15년전 친구의 코골이 수술을 목격했었을때만 해도 전 아무 상관 없었습니다.
고딩 동창 친구는 목전 옆 살이 늘어져서 수면무호흡이 와서
레이져로 잘라냈더니 2주를 빨대로 죽만 먹고 힘들게 보냈지만
그친구 집에서 함께 자는데
친구 어머님께서도 코고는 소리가 없어서 저놈이 들어온줄 몰랐다고 하시고
제가 봐도 엄청 조용해졌습니다. 전에는 창문틀이 흔들릴정도였는데...
15년이 지나 저에게도 코골이가 찾아왔는데
술을 쌔게 마시고 들어간 날에는 아내의 잔소리가 심해지더군요
목이 아파 입을 벌리니 목젓이 거무틱틱 늘어져있고 좌우의 살들도 막이 처져있는듯 해서...
어떤 날은 잠을 잔 후에도 머리가 띵할때가 있어요.
병원에 가볼 생각도 있었지만 웬지 무섭기도 하고
수술비도 걱정이고
코에도 이상이 있을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왼쪽 콧구멍이 더 좁아요.
아무튼 이런 저런 고민은 있지만 실천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아참, 친한 협력업체 사장님이 잘때 코에 어떤 호습기계를 대고 주무신다고 하는데
엄청 불편하지만 적응되니 전보다는 잠을 편하게 잔다고 하는데
이야기만 들어도 불편함이 느껴지는 이 방법을 꼭 해야 한다면 모르겠지만
사절하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