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괜히 피부과 갔다가 망했다는 글 쓴 사람입니다.
당시 증상은, 두피의 60%정도가 시뻘겋고 애완견 피부병처럼 버짐같이 무한한 각질이 나옴. 가려움 과
얼굴 중 일부 (얼굴 양 옆, 코 , 미간 ) 이 붉고 .... 여드름 처럼 뭐가 자꾸 계속 나서 병원 간 거였구요.
(특히 얼굴 볼 옆쪽은 아예 빨갛더라구요. 근데 그게 오래되다보니 갈색으로 침착 되는 느낌)
근데 제가 한 몇 년 전 부터 BHA 성분의 스킨(필링)을 매일 발랐거든요.
이건 지루성피부염 생긴 이후에 쓴 것이고....너무 여드름 같은 것들이 생전 안나다가
피부 밑에서 생기는데 쉽게 짜지지도않고, 짜면 흉이나 색소침착이 오고, 매일 생기다 저걸 쓰니 좀 나아졌었구요.
그런데 올 2~3월쯤 되고 봄이 오자, 항상 환절기가 되면 얼굴이 더 간질간질하고, 붉어지더라구요.
근데 저는 심각성을 모르다가, 길에서 우연히 본 거울을 보고 깨닫고 병원을 갔다가 완전 망했구요 ㅎㅎ
근데 확실히 날이 더워지고 여름이 되어가니 다시 피부가 좀 나아지네요.
게다가 4월달에 1개월간 약 썼다가 뒤집어진 리바운드 현상도 나아져가구요. (물론 얼굴에 계속 뭐가 난 흔적은 많..)
그런데 제 경우는 bha 필링제를 약하게 나마 계속 쓰는게 더 나은 거 같습니다.
오히려 안쓰면 각질이 쌓이고 면포성 여드름 같은게 엄청 생기고, 각질때문에 가려운 거 같아요.
어차피 빨간 부분은 항생, 소염제 먹어야 가라앉는데 이건 먹으면 1주일만 좋고 다시 뒤집어지니 패스 하고요.
어차피 빨간 일부분만 포기하면, 그냥 피지 + 각질이라도 잡아서,
덜 가렵고 여드름이라도 안나는 게 낫더라구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고 저런 약한 필링성분 스킨 만 써도 뒤집어지시는 분들도 많을테니
이건 분명 제 얘기 국한입니다.
정말 20대 땐 얼굴에 뭐 하나 난 적도없고 깨끗한 피부였는데
20후반부터 30중반까지 계속 얼굴에 지루성피부염 + 여드름 같은 것들로
색소침착도 많이오고, 얼굴은 울퉁불퉁하고.... 좀 그렇네요 ㅎㅎ
그냥 가을~겨울에 심하게 색소침착 된 부분(검버섯처럼 ㅠㅠ)들만 좀 레이저를 해볼까 싶은데
피부에 부담안가는 것들이라지만 또 어찌될지몰라 고민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