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안면 그리고 몸에도...
특히 두피와 안면이 심합니다.
가려움이 엄청심하고(손이 늘 얼굴과 머리에 가죠...)
얼굴은 붉고 가렵고, 약 부작용으로 모공은 넓어질대로 넓어지고, 여드름때문에 자꾸 집어뜯게되고....
이렇게 한 16년 흘렀네요...
그동안 이렇다할 노력을 안했어요...너무 무심했죠..
그저 약국에서 스테로이드 약 사다 바르고, 병원 몇 번 가고....
병원약과 스테로이드가 그렇게 무서운것인지 모르고서요....
참 한심하죠ㅠ.ㅠ 결과 제 얼굴은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심했던게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악화되었구요..
좋은 피부였는데 지금은 아주,,, 절망적이라 .....
최근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기필코 나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되었죠.
우선 작은 병원에 가봤더니 알레르기성 접촉성피부염이래요. 임시로 스테로이드 처방해주면서
못고친다고 얘기합니다. 정 괴로우면 큰 대학병원으로 가보라고. 조금은 더 잘볼거니까....
그래서 대학병원 갔죠. s대학병원 특진으로 예약해서 이주후에나 치료받으러 갈 수 있었죠....
특진이니 기대를 좀 했죠.
증상도 수첩에 적어가고...
결과는????
지금의 대한민국 양의학에 절대적인 불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병원도, 의사도, 약국도.... 장삿꾼이다...
특진이라 진료비만 2만 5천원정도 나왔어요(일반병원 3~4천원 진료비 받죠... 몇 배죠???ㅡ.ㅡ)
그래도 뭐,,, 진료는 성의껏 봐주겠지....
이건 뭐.... 채 오분도 제 얘길 안 듣더군요....
같은 병명이라도 환자마다 증상도 다 다르고... 그럼 자세히 환자의 증상을 들어줘야하는게 상식이잖아요.
그래야 처방도 알맞게 나오는 거구요.
오분이 뭡니까? 한 이삼분?? 헐....
얘기하는데 듣지도 않고, 물어봐도 대답도 안해주고 자릅니다.
삼주후에 경과보자고...
그 분의 실력을 의심하거나, 비난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모든 의사가 다 그렇다는 것도 절대 아니구요..
정신이 결여된 것이죠. 환자의 아픔, 들어주려는 노력, 함께 고쳐나가겠다는
의지나 신념같은게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한정된 진료시간 안에 밀려드는 환자들을 빨리 빨리 처리하는...
저는 마치 사람이 아니라,,, 물건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아주 아주 불쾌하기 그지없었죠.
그리고 아토피는 아니니 보험은 안된다더군요.
약국가서 약값만 7만원 정도 나왔어요.
(이래 저래 수많은 돈 날리신 분들 많으시고, 그거에 비하면 껌이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불쾌한 기분에 약값까지 어이없게 비싸니... 전 무척 놀랬습니다.)
이미 진료할때부터 불신이 깊었지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믿고 약먹고 발라보자 했어요.
스테로이드제는 아니고 항 히스타민제랑 연고(엘리델), 여드름약이요.
제 증상이 이미 심해서인지.... 가려움도 전혀 차도가 없고, 얼굴상태도 말이아니었습니다.
일주일 넘게 먹어도 전혀요...
아... 이건 정말 아니구나....생각했죠.
그리곤 약 연고 다 끊었습니다. 그게 지난 10일즈음이었어요.
리바운딩? 장난아니죠. 미친듯이 가렵고 빨갛고, 따갑고, 열나고, 여드름 모공 장난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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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습니다. 원인을 찾자. 그리고 스스로 낫자.
자연과 세상 모든 생명체는 모두 놀라운 능력과 힘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제 자신에게 집중하기 시작했어요.
내 몸에요.
내 몸이 지금 왜 아프지? 뭐가 문제지?
그리고 여기저기 사이트 찾아다니며 공부하기 시작했어요..(이제 시작입니다. 계속 공부하고 찾을 겁니다)
저는 앞으로 이 피부병과 아주 결판을 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하고 있는 우선적인 방법들만 몇개 적어볼게요~~~
1. 마음의 부분.
제가 제일 신경쓰는 부분입니다. 제가 이 병을 가진 시점부터 지금까지 아주 아주 스트레스에
오랫동안 시달렸거든요. 극심해서 화병이라 하는 것도 심하고, 우울하고 살기 싫고... 할 정도로요.
스트레스 원인은 여러가지고요. 그런데 거기에 대처를 못한 것이죠.
그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어요. 만병의 근원이잖아요. 몸의 장기, 호르면 기타등등을 악화시키니까요...
__> 그래서 요즘 저와 이야길 많이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제 몸의 장기들 하나하나, 세포들 하나하나.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전 살아있는 생명체는 모두 듣고 보고 느낀다고 믿어요.
그래서 말합니다. "얘들아,, 미안해. 그동안 내가 너희들에게 참 무심했지? 나도 힘들었고 잘 몰랐단다. 우리 앞으로 힘을 내서
꼭 낫자. 너희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신비하고 뛰어난 힘을 가졌어. 그러니까 힘을 내줘... 나도 노력할게."
이렇게요.....
수시로 수시로 마음으로 깊이 얘기합니다. 왜 물도 사랑한다 말해주면 아름다운 결정이 되고 미운말을 해주면 결정도 일그러진다잖아요... 우리 몸도 아주 미세한 세포들의 집합이니까.... 그들도 다 듣고 느낄거라 생각해요.
(이런 생각은 최근에 하게 되었어요... ^^)
그랬더니 마음이 정말 편안해지고... 힘이 솟더라구요^^
내 몸도 조금씩 생기가 있어지는 것 같구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즐거운 상상 많이 하면서 쉬고 있답니다.
(짧게 요약하려는데 잘 안되네요...^^; 최대한 요약하는 중이에요~~)
2. 식습관
식습관도 바꿨어요. 채식으로.
인스턴트, 가공식품, 우유 달걀... 머 이런것들 다 끊었어요.
육류, 밀가루도요...
채소와 된장, 김치... 요런 것들만 먹고있어요..
우리 환경이 무척 오염되어서... 믿고 먹을 게 없죠....
참... 요즘 인간이 참 어리석구나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세상을 오염시키는 유일한 존재가 인간이잖아요... 결국 그게 나에게 고스란히
돌아오는 것도 모르고요....
어찌보면 제 병도 그것에서 기인하구요...
진화론을 믿진 않지만 그 이론대로면 적자생존의 세계에서 먼저 사라져주시는 약자...??라는 웃기지만 웃지 못할 생각도
해봅니다..ㅎㅎㅎ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들 화학물질 투성이죠. 합성물질, 합성 조미료??
담는 용기도 마찬가지고,,,
육류도 안먹고있는데 이유는 ... 요즘은 많이들 아시겠지만...(전 최근에야 알았죠...)
우리가 먹는 소 닭 돼지... 엄청 좁은데서 무자비하게 학대받으면서 고통속에서 항생제 이. 빠. 이 먹고 , 질 나쁜 사료먹고
키워집니다. 대부분. (얼마전 티비에서 보고 깜딱 놀랐다는.... 고기 생각이 뚝.... )
그런 환경에서 키워진 가축은 당연히 몸에 않좋답니다. (과학적으로 근거를 계속 밝혀가겠지만... 확실하다고 봅니다.)
그 스트레스와 항생제와 나쁜 기운이 우리가 먹게되는 것이죠....
생선도 가급적 적게 먹어요... 바다도 오염이 심해서 중금속이며 이런것들이 축적이 많이 되었대요...
흰살 생선 위주로 가끔 먹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식단을 칼처럼 바꾸겠어요... 차츰 적응해나가는 것이죠...
저도 못참을땐 조금씩 먹습니다...ㅎㅎ
하지만 진실을 알면 참는 것도 덜힘들더라구요....
설탕!! 끊었습니다. 인스턴트, 가공식품 끊으면 설탕 먹을 일 별로 없어요...
요리할때도 설탕 뺍니다. 설탕은 뭐 따로 얘기 안해도 다들 아시겠죠?^^
허기지고 뭔가 자꾸 당길땐... 주로 과일 먹습니다. 토마토위주로 먹구요... 바나나.. 블루베리..
장보러 가셔서 뭐가 몸에 좋을까 보시고 좋은거 사세요. 많이 있어요...
블루베리 같은거 사실 땐 설탕이나 기타 첨가 안된거로 사셔야해요... 전 냉동된거 샀어요.
기호에 맞게 사서 드시면 되실 듯...
된장에 채소 많이 먹으려고 노력해요.,,,
3. 화장품 줄이기.
여자분들 특히 이거 어렵죠....
저도 미치겠어요... 밖에 나갈 때 화장은 필수잖아요...ㅋ
우연히 화장품 관련 책 봤는데...
헉.....
꼭 사서 읽어보셔요.... 전 책읽고 나서는 화장품 다 끊고...
좋다는 광고 절대 안믿습니다. 꼭 성분표시 확인하구요...
근데.... 어쨌든 모든 화장품은 화확물질이 안들어갈래야 안들어갈 수 없어요...
그래서 안바르고 있어요. 상태봐서 스킨정도만 바르던가요...
어차피 피부가 지금은 아무것도 받아들이질 못하므로....
바르고 싶어도 못바르죠....
극도로 민감하고 성이 나있으니까요...
4. 얼음찜질...
이건 응급조치에요... 연고대신.. 항히스타민 대용....
밤에 너무 가려워서 잠 못잘 것 같거나 가려울때... 봉지에 물약간 얼음 많이 넣고 얇은 손수건 싸서
마사지 해줘요. 진정이 되고 열감을 잡아줘서 훨씬 덜 가려워져요.
계속 해주고 있어요. (보통 얼굴이나 두피 문제인 경우 열이 상체로 몰리면서 생긴다더군요.. 맞는 것 같아요....ㅋ
전 손 댈 것 같다 싶음 얼음찜질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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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막 따갑고, 간지럽던거 많이 호전 되었어요.
잠도 잘 자고요. 여진히 두피나, 군데군데 가렵지만... 약, 연고 끊은 며칠에 비하면 완전 많이 호전되었죠...
여드름이랑 얼굴 거칠고 울퉁불퉁하고... 머 이런건 차도가 많이 없지만...
어떻게 한 순간에 좋아지겠어요...
한 번 오염된 자연도 원래대로 돌려놓으려면 수십년에서 수백년은 걸리는데.....
오염되고 망가진 몸이니... 시간을 두고 돌봐야겠죠.....ㅠ.ㅠ
내 어리석었음에... 반성할 뿐이죠....
이제부터라도 내 몸을 잘 보살피려구요....^^
위에 몇몇 방법은 지금 제가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고, 앞으로 좋은 방법들을 더 추가할 계획이에요.
심할 땐 너무 따갑고 가려워서 운동 못했는데...
이젠 어느정도 가려움, 따가움이 가라앉아서 운동 시작할겁니다.
걷기, 요가 , 헬스 머 이런거 하려구요.
요로법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그것도 해볼거구요.
사혈도 해볼까 합니다. (부모님은 하시거든요. 탁한 피일 수록 피가 지렁이처럼 나온다고.... 하고 나면 정말 나아진다고..^^ㅋ)
한약은 먹고 있네요. 보조적인 역할이니까요. 보약은 먹으면 건강 증진에 좋아요. 그러나 그것만 먹는다고 다른 노력을 안하면 그건 아니죠...ㅋ)
현대인들,,, 과학과, 양의학만 최고라고, 믿을 수 있다고 맹신하곤 하는데,,,,
절대 절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한의학, 민간요법, 대체의학들 여러 좋은 의학들 많이 존재합니다. 서로 배척하고 무시하고(특히, 양의학,)
자신들만이 옳다고 믿거나, 교만해있는 의사들 과학자들 많습니다.
이제는 우리 개개인이 정말 똑똑해져야할 것 같아요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문제는 없는지.... 잘 분별하고,,, 좋은 것들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분도 어느 한 것만 맹신하지 마시고, 직접 조사하고 공부해보세요.
인간이, 과학이, 기술이,,,,,
밝혀내지 못한 것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전 제 몸을 위해서 뭐든 안전하고 유익한 방법은 해볼거에요.
해보고 효과가 더 좋으면 알려드릴게요~~~^^
여러분도 좋은 방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우리!! 어떤 것도 아닌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한 번 이겨내보아요!!!^^)
장문의 글인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