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 피부 달고 산지 벌써 15년은 됐네요...
근데... 사실 지루성 피부란걸 알게 된건 3년정도 밖에 안됐어요...
그냥... 남들보다 초민감한 피부에 그냥 남들보다 얼굴이 잘 빨개진다고 생각했습니다...
피부과에 가도... 무슨 연고나 먹는약만 주고... 정확히 뭐라고 얘기도 안해주고..;;
지루성 피부 참 힘드네요...
이건 뭐 미용실에서 머리만 잘라도 얼굴이 달아오르고 뭐가 막 나니까...
봄에는 정말 어디 돌아다니기도 두렵고...;;
중학교때 체육대회 끝나고 얼굴에 뭐가 올라왔길래...(아~ 그냥 오이마사지나 할껄~)
약국가서 연고 달라고 했더니... 이상한 연고를 주더군요... 바르니까... 오~ 효과가 바로바로 나타나더만요...
그래서 그 이후로 얼굴에 조금만 뭐 올라오면 그 연고 사다가 잔뜩 발라줬습니다...
아... 나중에 알고보니... 스테로이드제 연고더군요... 20살쯤 됐을때 이미 피부는 걸레가...;;;(정말 피부가 얇아졌습니다)
그렇게 걸레피부를 달고 살다보니 벌써 30이네요...
20대 초반때처럼 심하게 여드름까지 나고 아주 심한 홍조현상이 나타나진 않습니다만
여전히 지랄같은 피부... 악화 완화를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그러고 있네요...
지치네요.... 뭘해도 안되니....
그래서 요즈음은 그냥 포기하고 살다가...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까페에 들어왔습니다...
아~ 나도 남성용 스킨좀 한번 발라봤음 좋게따~~~~~~~~~~~~
님
이죽일놈의지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