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인지 과민성 대장증후군인지 뭔지로 며칠 고생하고
이것저것 검사받고 약먹느라 관리 하나도 못하고 병원만 다니다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지루성 피부염 생기고 나니 마음대로 아프기도 찝찝하고 께림칙하고..ㅠㅠ
그리고 그 사이 호전되어가던 저의 얼굴은 다시 망...했..네요...
지금 하고있는게
거의 매일 아침 땀흘리며 헬스 (약 한시간) + 반신욕 (or 각탕,족욕)
+ 영양제 (유산균, 오메가3, 종합비타민)
+ 아침 물세수 + 화장품 안바르기 + 물 많이 먹기
+ 순한 약산성 폼클, 천연샴푸
이런데요. 많아보이는데 딱히 별로 하는건 없어요..
반신욕 가끔 한건 한달정도.. 헬스 시작한건 열흘정도 됐네요.
여튼 관리를 이래저래 하다보니 몇가지 결과도 눈에 보이고.. 그만큼 궁금증도 생기네요.
이제까지의 결과 :
- 일단 병생기고 심했던 속당김, 건조함은 실종.. 그대신 기름기가 많아짐(?)
- 본래 문제있던 부위들은 꽤 호전.. 그대신 괜찮았던 부위가 이상해짐;; ex) 코, 광대 등
- 운동시작 후 굉장히 많이 호전됐다가 며칠사이에 말짱 도루묵ㄷㄷ
(붉은기는 오히려 악화됐나 싶기도ㅠ)
- 벌레 기어가는듯한 가려움은 거의 잡힘 (가끔 부분부분 살짝씩 가렵기도 하지만)
- 몸에 가렵게 올라오는 열꽃같은 발진도 많이 사라짐
- 상열은 여전히 있지만 예전보다 강도가 줄어든 느낌.
열이 기어내려와서 이마 가렵고 얼굴 급 달궈지고 이런건 많이 좋아짐
몇가지 궁금증 :
- 호전 악화는 대략 어떤 주기로 나타나나요...?
지금이 악화사이클인건지 아님 진짜 다시 안좋아진건지 감이 안오네요.
- 영양제.. 고함량으로 먹어도 괜찮을까요?
지금 권장치(하루 몇알) 보다 미달되게 먹고있는데 그래서 효과가 없나 싶기도하고..
- 아무것도 안바르는거 시도중인데요. 원래있던 속당김이 사라지고
반대로 늘어난 기름기는 호전과정일까요...?
다른 분들은 각질생기고 땡긴다던데 저는 뭔지..;;
아님 그냥 여름이라서 그런건가.. 악화인가..
요며칠 병원다니면서 고생할땐 피부생각이고 뭐고 할 겨를이 안생기더니
막상 나아지니까 다시 거울보기 시작했네요...ㅋㅋ
역시 지루는 멘탈이 가장 문제....ㅠㅠㅠ
언제쯤 제 관리법에 "피부에 신경 끄기"가 들어갈수 있을지...ㅠㅠ
+) 제 글은 이상하게 매번 말이 길어지는거 같아요;; 왜지;;;;;;
고민나눌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글로 얘기 하다보면
중언부언 이 얘기 저 얘기 하게 되네요.
매번 긴 글 읽어주시는 회원분들 계시다면 작은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