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두피염) 앓은 기간은 얼마나됐나요? 10여년
최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관리방법은요? 한의원 , 보습제사용등
20대에는 두피 지루만 있어서 검은 옷 못입는 것만 빼고는 참고살아야겠다...싶었는데
30대 체력도 약해지고 스트레스도 받으니 얼굴로 지루가 내려왔어요ㅠㅠ
정말 심했을 때 얼굴은 홍조, 열감, 다크, 거칠거칠, 좁쌀여드름 머리는 탈모 머리결 최악 등등 이였습니다.
먹는 약은 독해서 못먹겠고 주사(소염제)를 처방받았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3개월에 한번 가던 병원이 1달에 한번을 가도 견디기 어려워 지더군요..그정도가 되고서야 생활을 바꿔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선 사랑하던 커피를 완전히 끊고, 물을 2리터 마시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치킨 라면 피자 등 가공식품은 입에 대지않았습니다. 세안제 샴푸 화장품 등도 여기 카페에서 추천하는 순한 성분만 찾아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피부과 주사도 끊고 견뎠습니다. 이렇게 지낸지 2년 정도 되었네요..
지금은 아주 심한 정도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한의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한의원이 돈많이 들고 결국 소용없다고는 하지만 피부과를 끊었기에 달리 대안이 없어 다녀보고 있습니다. 얼굴에 침을 맞는데 열감을 빼주는데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눈에 띄게 좋아지는건 아직 없습니다. 보습제를 솔트크림을 쓰고 있는데 한의원에서도 계속 써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작년 말부터 심하게 얼굴이 당겨 고생했습니다. 어떤 보습제를 발라봐도 해결이 안되었는데 유일하게 당김을 개선해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솔트크림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별로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는 좋습니다. (첫번째 사진이 당김이 심해서 고생했던 때이고 두번째사진이 요즘입니다.)
제가 이렇게 된것은 선천적인것에 있는듯합니다. 태어날 때는 괜찮았어도 그 유전인자가 있었던거죠.. 관리는 스트레스와 음식물인듯합니다. 기본 체력, 면역력이 받쳐주면 더 잘 이겨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런 저질 체력 ㅠㅠ
카페에 자주 들어오는 편이였는데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