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내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어떻게 보면 괜찮고, 어떻게 보면 요상한(?) 애매한 코를 갖고 있어요. 아주 미세한 매부리 (콧대 높이에 비해 미간이 조금 낮은 편), 약간 복코, 약-간 짧다고 느낄 수 있는 코 에요.
그 조금씩 애매한 부분들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몇 년 전부터 수술을 받고 싶었고, 몇 년 전에 상담들 받아보다가, 시간도 용기도 안나서 내려놓고 지내다다가, 계속 신경 쓰고 살지 말고 올 겨울에는 꼭 해치워(?!)보려고 해요.
원하는 방향은 무보형물, 자연스러운 개선이에요.
약매부리로 인한 코 위쪽 아래쪽 각도 차이 개선 + 복코 느낌 개선되길 원해요.
약 한달 반 동안 7개 병원서 상담을 받았고,
후보군을 2개 병원으로 줄여 재상담을 받았어요.
2개 후보를 놓고 고민하다가 답이 안나와서 의견 여쭤보아요.
현재 ㅇㄷㅇㅇㅇ vs ㄱㅇㅈ 고민 중에 있고
두 병원의 기본적 방향성은 비슷해요.
공통점 :
매부리 살짝 갈아서 정리 (약간 남을 수 있음.)
코 끝 살 정리 & 연골이용 모양 정리
연골 지지대 이용 코 끝 높임
차이점 :
ㅇㄷㅇㅇㅇ은 비중격 지지대(모자르면 +귀연골),
코끝 비중격 or 귀연골
비주는 특별히 건드릴 필요 없어보임.
ㄱㅇㅈ은 귀연골로 지지대, 코 끝 모양 잡음
비주 근육 자르고 귀뒤 근막으로 보강.
근막을 코 끝에 조금 이용 가능.
두 병원 다 자연스럽고 안전한 것 같긴하고...
어디가 더 모양을 잘 만들지 모르겠어요 ㅠ
복코 느낌이 개선되서 정면이 덜 둔탁해보였으면 좋겠고,
측사면에서 코가 짧똥하게 붙은 느낌이 아니라, 이어지는 느낌이 들면 좋겠어요.
완벽한 코는 아니지만 측면에 대한 스트레스는 별로 없어요.
직반라인을 원하고, 블핑 지수 같은 코였으면 좋겠어요.
코 끝이 쭉 올라간? 버선 느낌? 저한테 안 어울릴 것 같아서 싫어요. 차라리 전지현(여신님)처럼 코끝이 약간 떨어지는게 나아요. 긴코도 싫구요.
ㄱㅇㅈ은 귀연골 잘 다루는 것 같아 좋은데,
ㄱㅇㅈ은 버선코를 잘 하시는 것 같고 코끝을 길게 빼는 것 같기도 해서 걱정되요 ㅠ
ㅇㄷㅇㅇㅇ은 ㄱㅇㅈ 보다는 덜 자연스러울 것 같아도 (제가 잘 몰라서 그럴지 몰라도 그냥 그런 느낌이 들어요) 모양은 더 무난하게 나올 것 같긴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상담을 통해 느낀 점은
ㄱㅇㅈ은 수술재료와 방법에 대한 목표를 정해놓고 모양을 만드는 느낌
ㅇㄷㅇㅇㅇ은 모양에 대한 목표를 더 우선시해서 수술 재료와 방법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느낌이네요.
ㄱㅇㅈ에서 제가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줄 수 있다면 ㄱㅇㅈ에서 하고 싶고 아니면 ㅇㅇㅇ로 가려해요.
인생에 코수술은 단 한번만으로 끝내고 싶어요.
여러분은 어디가 더 좋을 것 같나요?
특히 해당 병원에서 수술 경험 있으신 분들, 저와 비슷한 코를 갖고 계셨던 분들 의견이 궁금해요 ㅠㅠ
그리고 혹시 각 병원에서 망한 케이스, 부작용 생긴 케이스 아시면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ㅠ
최대한 검색해보긴 했는데 결정이 어렵네요 ㅠ
오늘까진 결정해야해요 ㅠㅠ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