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매부리 갈고, 실리콘 없이 코끝만 비중격으로 지지대 세우고 비중격으로 코끝 아주 조금 높인지 오늘부로 열흘째, 실밥 풀고 왔어요.
좌우에서 볼때 좀 다른것 말고는 지금 모양은 마음에 안 들지 않아요. 콧대 붓기는 거의 빠졌고 코 끝과 콧망울 위 붓기가 좀 남아 있습니다.
좌우에서 볼때 다른건 누구나 조금씩은 비대칭이고 붓기 차이도 있다고 치고 좀 참을수있겠는데요..
걱정되는건..
엊그저께, 수술하고서 8일째 되는 날,
남편이 침대에서 자고 있었고 저는 그 밑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이 남편이 자다가 뒤집으면서 발로 하필이면 왼쪽 콧망울을 쳤어요. 하 지금 생각해도 빡쳐요 진짜 왜 하필 코끝쪽이죠 차라리 매부리만 갈아놓은 콧대를 갈기지 아 진짜.. 심한 욕 나와요..
잠깐 비주가 오른쪽으로 휜것같은 느낌이었는데, 금방 돌아오고 통증은 딱히 없었습니다.
그러고서 오늘 병원에 가니,
의사가 코끝에 연골을 올려놓으며 실로 묶어놨는데,
그 묶어놓은 실이 자연스럽게 코 안에서 녹고 살이 차올라야되는데,
머리카락보다 얇은 실이라 다 아물기전에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지거나 해서 잘못하면 끊어져서 모양이 변형이 올수도 있으니 수술후 한두달은 조심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모양을 봤을때 특이점이나 딱히 이상한점은 없는데,
혹시나 그때 남편이 발로 찼을때 묶어놓았던게 끊어졌어서,
붓기가 빠지면서 이상하게 모양이 잡힐까봐 걱정되서 죽겠어요.
붓기 웬만치 빠질 한두달까지는 한시도 마음을 놓을수가 없게됐네요 남편땜에
조금전에 그런 얘기 듣고 오니까
지금 어떻게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는데 걱정되서 속까지 안좋네요
앞으로 한두달은 조금만 모양이 달라져도 남편놈이 그때 발로 친것땜에 묶어놓은 실이 풀리거나 끊겼어서 그런것 같아서 빡치게생겼어요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 계신가요.....
간도 작고 소심한데 스트레스 받아서 골 깨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