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코말곤 손댄곳이 없어서 다른수술은 모르겠으나 코는 보다 신중히 생각하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작용이 많으니까요
특히 "구축현상"은 꼭 한번 검색해보시고 수술여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 저는 2014년에 수술했습니다.)
저는 코가 부러져서 급하게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수술했었습니다.
당연히 성형은 생각도 안했고, 병원 실장이 계속 성형수술을 권했지만 저는 끝까지 안한다 했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안하지는 못했습니다.
일단 저는 코가 부러졌기때문에 절골수술을 해야했는데, 제가 비염도 심하고 코가 막혀서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추천받았습니다. 근데 이전부터 이비인후과 갈때마다 비중격판이 휘었다는말은 많이 들어서 수술권유도 받은적이 있기때문에 비중격만곡증수술은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또 실장이 비중격아깝다고 코끝수술을 권유했습니다. 거기에 숨쉬기 더편해질거라는....좀 말도 안되는 이유도 추가하면서 설득했습니다. 결국 고심끝에 코끝수술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비염수술도 하기로 했고요 그런후에도 실장과 의사모두 콧대는 안하냐고..(전 원래 콧대는 높습니다...) 안한다했죠 수술들어가기전까지 결국 수술하기바로전에도 실장이 저 특이하다고 했습니다 남들은 연예인사진가져와서 이렇게 해달라고하는데 이왕수술하게된사람이 성형을 안하겠다고 하니까요 ㅋㅋ
하지만 저는 코안에 보형물이 들어가는게 너무 싫었고, 나중에 성형했다는 소리를 듣기도 너무 싫었습니다. ( 저는 남자이고...거기다 코가 원래 높아서 이쁘단얘기도 많이들어왔는데 괜히 성형하고나서 성형남소리가 듣기 너무 싫었죠 )
어쨋든 절골수술 + 비염수술 + 비중격만곡증수술 + 코끝비중격수술(비중격 부족하면 귀연골떼낼수도 있기) + 매부리코깎기 + 절대 실리콘 넣지않기
을 하기로하고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수술결과 실리콘이 들어갔다더군요 1mm짜리가...
근데 이건 어쩔수없었답니다. 제가 코가 부러져서 수술한거라 한쪽부분이 뼈가 박살이 나서 안넣으면 함몰되서 어쩔수 없었다고 한쪽에만 1mm넣었다고 했거든요
근데 실제로 저는 코가 2번 부러졌는데 첫번째부러졌을때 함몰이 살짝 됐는데도 수술안하고 버티다가 두번째부러졌을때 수술하게된겁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ㅠㅠ
어쨋든 이 수술에 대한 결과는
1. 코끝 수술
처음에 코끝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들창코는 아니지만 들창코인것처럼 조금 들렸거든요...이것때문에 수술후 1년넘게 스트레스 받고 괜히 어머니한테도 원망 많이했습니다.
지금은 그냥 익숙해져서 신경 끄고 살지만 정말 후회 많이했습니다.
암튼 아직도 코끝은 마음에 안듭니다.
2. 실리콘 1mm
이부분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했지만 현재 부작용도 안생기고 있고 크게 불편함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3. 비중격만곡증수술
숨쉬기 편해진거 못느낍니다... 이전이랑 차이없음...돈만날림
4. 비염수술( 사실 이건 비염수술인지 축농증 농제거 수술이었는지는 기억이 잘안나는데 수술내용은 눈밑에 농인지 비염을 제거하는 수술이었습니다. )
오히려 이건 비염이 심해졌습니다..... 이전에는 코에서 아주 새하얀농같은거 나온적이 없었는데
이 비염수술 이후로 눈밑에 농이 차는느낌 많이 들고 실제로 이상한 새하얀농이 나옵니다ㅡㅡ 정말 후회합니다.
5. 매부리깎는수술
이건 뭐 그냥 만족하지도않고 불만족하지도 않네요
코가 부러져서 부서졌기때문에 어쩌면 이수술은 불가피했는데 코가 일자로 뻗어서 시원하긴 해졌더군요
다만 남성성은 좀 잃었기때문에 장단점이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는 코수술에 엄청 불만족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냥 그렇습니다. 딱히 원망도 없고 그렇다고 맘에안들지도 않습니다 너무 익숙해져서
근데 수술후 1년동안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었고, 특히 지금도 비염인지 축농증은 더 심해져서 짜증납니다.
그리고 운좋게 4~5년동안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 부작용에 대해 스트레스받고 있지는 않지만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고있네요 ㅠㅠ 제발 안생기기만 바랍니다 코에 두번다시는 손대고 싶지가 않거든요
그냥 가입한김에 제 경험담 늘어놓았습니다. 코수술하시는분들에게 하지말라도 아니고 해라도 아니고 그냥 제 경험담 들려드리고싶었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