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일차예요. 저는 코끝이랑 콧볼만 했는데요, 그래도 코끝이 딱딱해서 불편하고 어색하고 힘드네요.
날마다 거울 보고 사진 찍어서 보느라 참 에너지도 시간도 많이 빼앗기고 있죠 ㅠㅠ
어서 코 생각에서 좀 자유로워지고 편안한 얼굴과 마음으로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근데 날마다 다양한 각도와 표정으로 사진 찍어서 보는데요, 셀카모드로도 찍어보고, 타이머 맞춰서 전면카메라로도 찍어보거든요. 멀찍이 떨어져서요. 손으로 들고 찍는 거나 거울 셀카보다는 그게 실제 모습에 그나마 더 가깝게 나올 것 같아서요.
근데 셀카모드로 웃으며 찍어보면 그래도 비교적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찍히는 편인데, 멀리 떨어져서 찍어보면 웃는 얼굴이 너무 이상하고 못생겨서 충격받습니다.
이거 설마 코 수술 부작용 아니죠?
코수술했다고 계속 이런 어색하게 일그러진 미소 사진 찍혀야 하는 거 아니죠?
아직 코도 딱딱하고 주변 근육도 덜 풀려서 그런 거 맞는 거죠?!
오 제발... ㅠㅠ
그렇다고 해주세요...ㅠㅠ
앞서 수술받으신 분들의 비슷한 경험 듣고 싶어요...
일시적인 것 맞는지, 또 언제쯤부터 얼굴 전체적인 표정이 자연스럽고 편안해지셨는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