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ㅇ 올라오는게 여긴진 모르겠는데
경기도 용인에 있는거에요
너무 특이하고 기억에 남아서 써봐요 ...
가는 법도 되게 특이해요
특정 정류장에 기다리고 있으면 밴이 한대 와서
태우고 가세요, 기사님은 단 한마디두 안하시고
도착하면 병원에 무전을 치십니당
밴 탈 때 살짝 무서웠어용....ㅎㅎ 이런 것도 있네 하면서
도착하니 길 한복판 건물 한채가 병원이었어요
들어가니까 저희 어머니뻘 되는 분이 계셨고
상담 도와주셨어요
의사상담 시작했는데 포토샵 하시면서
전 후 예측 만들어주셨어요 그 점은 맘에 들었음
라인은 상당히! 자연스러운걸 추구하시는 것 같았지만
그런데 재료로 두피근막을 쓰자는게 별로였습니당
그리고 21살인 저한테 막 눈썹쪽을 확대하면서
안면 거상;;;;을 해야한다고 하셨어요
눈썹이 처지면 어떻다 저렇다 하면서
거상하신 분들 사진 보여주고,,,
괜찮다고 해도 계속 보여주셨어여
상담이 끝나가자 의사쌤이 병원에서 밥 먹구 가라고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아 넘 신선,,,
괜찮다 했는데 밥 잘나오니까 먹구가라하셨고
상담 끝나구 바로 일단 밥부터 먹으라구
2층 식당으로 안내해주셨고
진짜 급식판에 밥 받아서 먹었어여
물론 사람은 저 밖에 없었음. 복도든 어디든 나 혼자
밥은 그냥 복지회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비용 안내를 받았는데 천만원! 두둥 (거상빼고)
그 후 3층으로 데리고 가시더니
거기에는 얼굴 전체 성형하신 분들이
함께 합숙하는 공간이었어용 신기방기 견학 온 기분
막 거의 얼굴 가득 붕대 감으신 분들이
다 밝게 저한테 인사해주시고
여기 수술 잘한다고 말씀하시고 그랬어요
그러고 1층으로 다시 내려와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데 뭔가 그 어머니뻘 되시는 분이
여기서 하지말라는 느낌,,,? (단순히 제 느낌입니다)
그런 느낌을 주셨어요 상담할 때도 가방 보니
우리 딸 생각나네 그러시고 친근하다 느꼈는데
갑자기 그 때 소름이 확 돋았어용
그러고 다시 밴 타고 정류장으루 고고했고
잊을 수 없는 상담이었습니다
혹시 여기서 수술하신 분들 있나 궁금해요 ㅋㅋㅋㅋ
다들 밥두 드시고 했는지도...
상담비는 2만원이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