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년전에 넓은 콧등으로 외측절골과 매부리 깎는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부모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성형외과 선생님께서 코 절골은 보형물을 넣는게 아니니 부작용, 후유증은 백프로 전혀 없다고 강조하시며 말씀하셔서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코 절골 상담할때 정확히 제 외형적인 문제점을 말해주시고 이렇게 코절골을 하면 될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당연히 모양도 이쁘게 나올줄 알았습니다. 병원도 코수술만 전문적으로하는 병원중에서도 성형에 관한 인터넷평도 엄청좋고, 유명한 곳에서 하였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부목을 푸는데 콧대 한쪽을 너무 많이 절골을 하고 깎아 놔서 콧대가 한쪽으로 쏠려보이고 휜코처럼 변하였습니다.
외형도 한쪽만 콧대를 푹파먹어서 휜코처럼 변했고, 2년후부터는 갑자기 절골한쪽 콧대옆면이 쑤시고, 미간, 콧대옆면,콧대 압통도 있고 코로 숨을쉬면 압박이 오는 느낌이 들고 코막힘도 심해지고 안경을 오래쓰고 있으면 콧대옆면이 미친듯이 찌릿거리고 욱신욱신거리고 절대 안경을 못쓰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제가 수술한 성형외과 홈페이지에 상담글을 남겨도 바로삭제하고 가서 얘기를 하여도 염증반응이 아니니 내 수술한 문제가 아니다라는 말씀만 하시고 스트레스성,예민반응 문제인거같다 라고만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코가 이렇게 되고나니 친구를 만나고 재밌는 일상생활을 보내다가도 코가 욱신욱신하고 압통이 심하고 이런 통증들이 오면 재밌고 좋은 기분이 싹 사라지고 삶의질이 확 떨어지며 기분이 우울해졌습니다.
동네 이비인후과를 갔더니 첨에는 염증반응인지 보려고 항생제,소염제를 처방했지만 먹어도 신경통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대학병원을 가서 ct를 찍고 검사를 받았더니 대학병원 선생님께서 ct를 찍어도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도 코 절골 수술을 진행할때 보이지도 않는 미세한 많은 신경들을 건들고 코는 아주 복잡한 구조여서 건들면 수술한 당장에는 괜찮아도 몇년이 지나서 저처럼 이런 이상반응이 생길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 처럼 절골하신분이 이런 알수없는 신경통때문에 온 사례도 많다고 하였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병원측에 고소를하고 그 병원을 박살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염증반응도 아니니 부작용이 이거땜에 났다는 사실도 증명을 못하고 코 신경은 ct,mri 다찍어봤자 나타나지 않아서 증명할 방법도 없고 그 큰병원을 저 개인이 이길수 없다는걸 알기때문에 하지도 못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까 외모의 겉모습은 겉모습일 뿐이고 차라리 좀더 못났더라도 사람인생 오래사니까 건강하고 통증 문제없이 행복하게 부모님이 주신 얼굴그대로 사는게 저는 요즘 이렇게 아파보니까 그런생각이 매일 매순간마다 들어 성형을 하시는 분들께 알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코 절골해서 부작용이 온게 특별한 케이스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케이스가 무조껀 자신에게는 오지 않는다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절골은 모양적인 면에서 비대칭으로 부작용사례가 엄청많고 기능적으로 부작용이 일어났을시 평생동안 이 고통을 안고 불편하게 살아야합니다.
절골말고도 모든 성형 유형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성형외과 의사들은 코성형한 이후에 10~20년이 지난 늙어서 부작용이 일어나도 절대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저는 정말 기능적인 코성형 아니고서는 미용적인 코성형은 절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성형외과는 정말 돈을 목적으로 시술을 하면 장땡이기 때문에 최대한 좋게 포장하여 말합니다. 저 같은 특별한 케이스 부작용도 있는걸 알면서도 염증반응이 아니니까 무조껀 부작용이 없다고 말하고 이런 케이스들은 진작에 말해주지도 않습니다. 물론 절골해서 잘 살아가고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처럼 모양도 이상해지고, 기능적으로 이상해지는 분들이 생길수 있으므로 이글을 남깁니다. 성형외과 의사는 환자의 노후를 챙겨주지 않습니다. 수술후 몇년뒤 부작용이 심하게와도 거의 나몰라라 하는 태도로 돌변합니다. 정말 악랄하기 그지 없습니다.제 통증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지만 어차피 성형전으로 돌아갈수 없는거 매일 후회하며 나를 비관하며 살수도 있지만 이왕 사는거 저를 키워준 부모님을 생각하고, 이 세상에는 저보다도 훨씬 상황이 안좋고 몸아프신분이 열심히 사는분들도 많은걸 알기때문에 아픈통증을 견디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글을 많이 안써봐서 글쓰는 재주는 없지만 그냥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에 여기가 성형관련된 카페중에서 유명해서 이 카페에 글을 남기게 되었고, 오로지 저처럼 이런 사례가 절대 없었으면 하는 생각에 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게되었고, 성형전에 한번이라도 다시 신중히 생각하시고 시간은 되돌릴수 없으니 다시한번 꼭 생각해보시고 제발 후회없는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