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소개를하자면..30살남자이고 현재 부모님이운영하시는 식당에서 일하고있습니다 저의 우울함의 시작은 13년전 고등학교1학년때 장난치다 코를다치면서 시작됐습니다 코가약간휘고 매부리가돼고 콧구멍도짝짝이가됐져 엄마한테혼날가봐 병원을안갔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정말 후회됩니다 마음속으로 괜찮아 나중에어른돼서 수술하면 예전으로돌아갈수있을거야.. 생각하면서 힘든시간을보냈습니다 힘들게 군대를전역했습니다 전역을해도 기쁘지않았습니다 병원을알아보고 23살때 강남성형와과에서 상담을받고 수술했습니다 보형물이 너무 싫어 비중격만곡증+매부리를깍았습니다 수술하고 제발 잘되길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실망스러운 결과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흘러 25살때 다시 인터넷을검색해 정말 유명한성형외과를가서 상담을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코끝이휜건힘들거같다.. 절골하고 뭐 하신다고했는데기억이안납니다.. 수술결과는 이번에도 실망했습니다 솔직히약간휘고 울퉁불퉁했지만 코는 그리 이상하지는않았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코모습은 아니였습니다. 의사는신이아니구나 더이상 수술은 무의미하다..무슨짓을해도 예전으로돌아갈수없다는걸 알았습니다 이때부터 더힘들어졌습니다 전엔 그래도 수술하면 좋아질거라는 희망이있었지만 그런 희망이사라져버렸으니까요 우울증 정말 무서운병인거같습니다 ..의욕이사라지고 하루에도 기분이 수도없이바뀝니다 거울울 몇만번을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자가 뭐 코하나이상해진거가지고그래 힘내자! 그렇게 마음을 잡지만 그것도잠시..거울을 보는순간 다시우울해지고 잠잘때도 내일부터힘내야지 해도 꿈에서 코에관련된꿈만꾸고 일어나면 다시우울해집니다 하하;; 제가 너무편하게살았나봅니다 이딴 코하나에 이렇게 무너지다니.. 정신차려보니 청춘은다가고 30살.. 친구들은 멋진양복입고 회사다니고 차도사고 결혼도하고 난리인데 난 이런대서 서빙이나하고있고 정말한심합니다.. ㅠ 나도 정장입고 회사다니고싶은데.. 이제 장사도잘안돼서 가게도접어야하고 14년동안 매일껴안고자던 강아지도 몇달전에 하늘나라로가고.. 힘드네요 ㅎㅎ 겉으로는 매일웃고있지만 점점지칩니다 엄마한테도 미안하고..30살이나먹고 이런고민을하다니 정말한심하져? 저도 그럽니다 ㅠㅠ 전생에 대역죄를 지었나봅니다 하.. 언제쯤끝날까여.. 어디 말할때도없고 말하면정신병자 취급할까봐..여기다 속마음을 써봤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