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번째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실리콘 부작용으로 실리콘 제거했고 코 끝연골은 남아있는 상태에요.
너무 많은 수술을 한지라 귀연골도 비중격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구형구축도 오고 코도 많이 짧아졌구요..
정말 죽지 못해 살고 있습니다.
더이상 성형외과를 믿지 못해 여러 종합 병원을 다녔어요.
그렇게 다녀온 종합병원들 중 한 곳에서 말하길 종합병원은 사람을 살리기 위한, 정말 기능적인 문제만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이라고 미용목적은 기대할 수 없다며 재수술 전문 병원을 추천해주더라구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본인들이 알고 있는 선에서는 재수술을 괜찮게 하는 병원이라고 들었다며 ㅇㄱㅇ(101) 성형외과를 소개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전 브로커들이 깔린, 광고가 판을 치는 대형 성형외과에는 질릴대로 질린지라, 성예사와 다른 여러 성형 카페를 토대로 ㅈㅇㅅ 성형외과가 그래도 안전한 재수술로 유명한거 같다는 결론을 내렸고 ㅇㄱㅇ과 ㅈㅇㅅ 두 곳 상담을 다녀왔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많은 수술 끝에 기본적인 재료가 아무것도 없고, 실리콘 부작용이기에 상담다녀온 두 곳모두 보형물은 생각지도 말아야하며, 최후의 수단인 늑연골을 사용하자고 했습니다.
두 병원의 차이점은
ㅇㄱㅇ 에서는 코끝만 늑연골을 사용하고 콧대는 자가진피로 진행하자고 했습니다. 대신 콧대는 흡수율이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많이 흡수될 경우, 혹은 본인이 만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가진피로 한번 더 수술할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반면에 ㅈㅇㅅ에서는 코끝 늑연골 사용과 함께 콧대도 늑연골로 쓰자고 합니다. 자가지방은 흡수율도 흡수율이지만 유지성이 너무 떨어지고, 울퉁불퉁해지는 경우가 많다구요. 아무리 복원 수술이라지만 미용적인 부분을 아예 무시하는건 아니지 않냐고 까놓고 말해서 수술하고도 또 손대고 싶을 얼굴일거면 지금 제 얼굴로 살라고 하셨습니다. 분명 몇년 후 후회할거라고.. 대신 늑연골을 콧대에 사용하되, 과하게 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코길이나 높이에 욕심내지말고 적절하게 사용하자고, 적당히만 사용하면 늑연골 수술도 괜찮다고 코끝,콧대 모두 늑연골을 추천하셨습니다.
두 곳 모두 저처럼 성형으로 상처받은 사람에게 무리하게 수술을 진행하고 싶지 않다며 솔직하게, 친절하게 정말 성심성의껏 상담 진행 해주셨고, 현재 구형구축으로 인해 코가 계속 변하고 있는지 지켜보는게 중요하다고 한달에 한번 들러 사진찍고, 경과보고, 그때마다 짧게 상담 받고 하며 수술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ㅇㄱㅇ은 백쌤이 유명하시지만 전 그때 급한마음에 곡낙수 원장님께 먼저 상담을 받았고, 쉬운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수술을 하게되면 수술실에는 두분 모두 들어오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걱정이 하나 있다면 아무래도 모양이겠지요..? 환자의 얼굴 모양보다는 무조건 일자로 길게빼셔서 후회중이라는 글도 좀 본지라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수술시 한번에 코, 가슴, 엉덩이 모두 절개해야한다는 공포도 있습니다.
그리고 ㅈㅇㅅ는 다 좋은데 병원이 너무 동네 내과같은 분위기에, 아무리 대형병원이 아니라고해도 그래도 유명하다고 했는데 사람도 너무 없고 예약잡기도 쉬워서 좀 아리송합니다. 그리고 늑연골 사용 사례를 보면 코끝비침, 이물감, 늑연골탄성으로 인한 휘어짐, 딱딱함 같은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것도 고민입니다..
이제 다음달이면 두 병원 중 한 곳을 선택해야하는데 걱정입니다..콧대, 코끝 늑연골 부작용 사례나 자가진피수술과 같은 수술방법에 대한 조언이나 정보, 제가 언급한 병원에 대해 아는 것이 있으시면 꼭 좀 도와주세요..
정말 솔직하게 늑연골도 답이 아니라면, 언젠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그런 수술이라면
전 지금 겪고 있는 우울증, 대인기피증 달고 평생을 살더라도 지금 이 얼굴 그대로 살려고 합니다..
답변 달아주시면 저도 제 경험들을 토대로 도와드릴수 있는 것들, 제가 아는것들 전부 알려드릴게요.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