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때문에 수없이 고민하고 망설이다가 원래 콧대나 코끝이 낮은게 아니여서 그냥 코끝만 수술 (연골묶고 지지대는 안세우고 귀연골로 모양만 냄) 받았는데, 다행히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서 잘 살고 있습니다. 이물감도 전혀 없고 딱딱함 이런것도 전혀 없이요. 자연스러워서 의사들도 모르더군요.
뭣보다 수술해주신 선생님이 진짜 몇안되는 양심적인 명의여서 환자입장에서 효과랑 부작용 전부 솔직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지지대 세우는건 이물감도 있을 수 있고, 제거해도 절대 원래의 모양으로는 못 돌아간다고 해서 그 말 듣고 패스했는데 진짜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 다만 전 대다수 한국인들과 다르게 피부가 매우 얇고 비익연골이 큰 케이스라고 하셨기 때문에 저 방법만으로 만족스런 결과가 나왔는지도 모르겠네요.
실리콘같은 보형물은.. 자연스럽게 되었다고 본인들이나 의사들은 말하는데, 제가 봐서 실리콘 넣고 티 안나는 동양인은 100명중 한명도 없더군요. 솔직히 티 다나고 특히 시간이 갈수록 피부 얇아지면서 점점 더 나는거 같아요. 지하철같은데에서 빛 아래 서있는 분들 보면 나 코에 이물질 이써용이라고 거의 광고하는 수준.. 코수술이 안 좋은게 콧대나 코끝이 티나면 다른데도 다 성형한 성괴처럼 보인다는게 너무 치명적 단점이라고 봅니다. 뭐 이건 본인들 취향이겠지만요
성예사에 코수술로 고민하시는 분 엄청 많으실텐데, 절대 무리한 수술방법 권하는 곳 피하시고, 양심적으로 부작용 하나하나 전부 자세히 설명해주는 곳 고르세요. 특히 뭐 질문했을때 절대 문제없다고 단언하는 의사들은 무조건 피하시구요. 문제없는 코수술이란 절.대.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잘 찾아보면 광고 전혀 안하고 입소문만 도는 몇안되는 양심적인 명의님들이 있으니 잘 찾아보시고요. 광고쟁이 오해받기 싫어서 병원정보는 안풀게요.
되돌릴수 있는 수술만 하세요. 이것만 명심하셔도 피눈물 흘리면서 재수술 병원 알아보는 일은 없을겁니다.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