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가 낮아서 5개월 전쯤에 필러 한방 맞았어요
저는 높은 코도 안바라고 그냥 콧대만 있기를 원했던거라 정말 너무 만족했어요. 주변에서도 다 예뻐졌다고 하고, 왜 이걸 지금했나 후회했어요. 그런데 성예사 가입하고는 코는 그냥 놔둬야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1. 흡수성 필러
5개월이 지난 지금 필러는 거의 다 빠졌구요 그 상실감이 너무 크네요. 여기서 필러 맞으라고 하시는 분 많이 계신 거 같은데 필러가 꺼진 다음의 상실감을 견디실 수있는 분만 맞으라고 권하고싶어요. 흡수성 필러는 단기 이벤트성을 위한 미용 목적이랄까요..그리고 인터넷에서 지인들중 진짜 실명된 사람들이 있다는 댓글을 보고는 무서워서 필러는 반복적으로 맞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2. 아테콜필러나 에버코
저는 필러가 꺼지기 시작했을때부터 꼭 아테콜필러를 맞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있었어요. 그런데 피부과의사 분도 애초에 아테콜을 권하지 않았고 차라리 수술을 하시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들이 취급하지않는 물품이어서 그런가 했더니 꼭 그런 건 아닌 거 같았어요. 수술로 제거해야하고 모양적인 측면도 그렇고요. (그리고 전 여전히 필러에서는 실명 위험이 제일 무서워요).
에버코에 대해서도 성예사에서 추천하지 않는 글들이 꽤 있더라구요. 그리고 에버코 같은 게 보편화되지 않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수술도 아니고 모양도 자연스러운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면 진작에 끌었겠죠.
3. 그래서 수술은..?
전 코수술만큼은 절대로 하고싶지않았어요. 왜냐면 주변에서 코 수술한사람들은 백이면 백, 티가 나더라구요. 3mm(확실하지는 않은데 하여튼 굉장히 조금)높힌 친구 한 명이 유일하게 티가 안나는 경우였네요. 저는 코가 아담한 편이라 필러로 자연스럽게 높이면 높였지 수술로 하면 너무 티가 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필러의 끝은 수술이라고 이제는 수술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 이런것인가봅니다. 엄마도 필러를 맞기보단 코수술을 하라고 하시고 저도 코필러 맞고 실명되는것보단 차라리 수술을 하고 (좀 티가 나더라도) 영구적으로 사는 게 어떤가!!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그런데 성예사 몇몇 글 보니 코 수술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위에서 언급한 코 수술 티 안나는 제 친구도 지금은 괜찮지만 초반에는 모양이 맘에 안든다며 후회하는 것을 보았었고, 저부터도 쌍커풀이랑 앞트임 했다가 더 좋은 곳에서 하지 않은 것을 꽤 후회했던 터라 얼굴에는 그냥 손대고 싶다고 손대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거든요... 수술 고려할 때는 최대한 비추천 후기도 보면서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려고 하구요... 그런데 코수술은 후회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고 또 그 정도가 굉장히 심한 것 같아보여요. 그런데 또 코를 높이고는 싶으네요. 이러다가 과거처럼 똑같은 실수를 할까봐 걱정됩니다. ㅜㅜㅜ
결론은 그냥 예쁘게 태어나는 게 장땡이고, 성형을 하려면 그 중에서 쌍수가 제일 안전하고 자연스럽다정도가 되겠네요ㅋㅋㅋㅋ 그래도 코를 너무 높이고 싶은데 어쩌죠!!!??? 필러, 아테콜, 에버코, 코수술...했다가 만족하시는 분들은 정녕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