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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이것도 다 젊은 날의 경험일까요

몽키동키 2016-01-28 (목) 19:43 8 Years ago 3830
안녕하세요. 긴 글에 대해 먼저 양해 부탁드려요. 진심을 담아 썼습니다.

코수술을 한 지 23일차에요.

저도 여기 성예사에서 활동하는 많은 회원님들처럼 꾸미는 데 관심이 많은 평범한 여대생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 얼굴은 분명 예쁜 편이었어요. 저를 사랑해주는 남자친구도 있었고, 연예인 닮았다는 소리도 꽤 들었고요.

그런데도 저는 이전부터 코끝이 살짝 퍼지고 길게 처진, 화살표같은 제 코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매일 수많은 연예인들, 그리고 예쁜 친구들과 나 자신을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진로가 불확실한 탓에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에서, 더 예뻐져서 내 자존감을 올리자는 하나의 수단으로 쉽게 코성형을 선택했습니다.

코끝 연골묶기, 비중격 지지대를 세우고 그 위에 귀연골, 콧대는 알로덤 3-4mm, 매부리 절골, 휜코 교정

많이도 괴롭혔네요.

그냥 의사선생님이 예쁘게 해주신다고 하는 말에 저는 유명한 분이니까.. 나보다 잘 아실거야 하고 맡겼습니다.

결과는 제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좁고 높은 우뚝 선 직선코.

코 자체는 예쁩니다. 그러나 제 모습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었고, 또 저와는 어울리지 않을 뿐이지요.

제 얼굴이 이마도 평평하고 약간 남상인데 콧대까지 높으니... 잘생겼더군요.

그리고 코가 좁아지니 턱이 더 넓어보이더라고요. 이전엔 제가 턱이 넓은 지도 몰랐습니다.

제 착한 남자친구는 그래도 예쁘다면서 저를 위로해주지만 제 눈을 이전처럼 쳐다보지 못하더군요.

가족들도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높긴 높다.. 이 말만 반복하고 저를 위로하다가 가끔 "진짜 코는 예쁜데 너랑 안어울린다.." 또는 "좀 남자같아지긴 했다" 하고 진심이 튀어나오면 전 또다시 눈물을 흘렸고요.

하지만 결국 제 선택이기에 그 누구를 탓할 수도 없었던 거였고, 혼자 많이 가슴앓이를 하고 스스로를 자책했습니다.

하루종일 거울을 보고, 성예사의 모든 붓기글을 찾아 읽고 제거글을 찾아 읽었습니다.

혼자 많이 끙끙대다가 오늘 의사선생님을 찾아가서, 제가 아는 사람들이 제 눈을 똑바로 못쳐다볼만큼 부담스럽고, 많이 바뀌었다고 말씀드리니 불같이 화를 내십니다.

예쁜 코가 분명 맞긴 하니까요. 그러나 수술 전에 제가 말씀드린 자연스러움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자, 의사선생님은 저에게 성격이 예민하고 자기를 너무 자책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3주차라 붓기도 한참 남아있고, 콧대의 알로덤이 정말 많이 흡수될 것이고, 코끝의 귀연골도 흡수되며 약간 펑퍼짐해지고, 높이와 각도도 붓기가 빠지면 내려갈 것이라고 확실히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알로덤 유착에 대해 걱정하자 그건 1년뒤까지도 제거할 수 있고, 6개월 뒤에도 너무 높다고 느낀다면 낮춰주던가, 다 빼주던가 하겠다고요.

사실 맞는 말 같습니다.  아직 3주라는 시간밖에 흐르지 않았습니다. 

성예사의 많은 분들이 의사를 너무 믿지 말라고는 하시고 제가 의심이 워낙 많긴 하지만 6개월 동안이라도 의사를 애써 믿어보려고요.

코가 낮아지고, 저랑 어울릴 때까지 저는 기다리겠습니다.

대신 저는 지난 23일간처럼 거울만 보고, 성예사의 글을 하루종일 뒤지면서 기다리지는 않겠습니다.

물론 가끔은 들릴 것입니다. 멘붕이 올 때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과 함께 서로를 토닥일 거에요.

하지만 이전처럼 집착적으로 카페를 하고 싶진 않아요. 노력해보겠습니다.

걱정 많고, 예민한 제 성격 탓에 스스로 너무 힘들었고, 저를 지켜보는 가족들도 많이 힘들어했으니까요.

그러나 개강하고 학교에 가서 얼굴을 망쳐놨다는 둥 수근거림을 견딜 자신은 없어 한 학기 휴학하려 합니다.

휴학하는 동안 제 인생에서 버리는 6개월이 되지 않도록 계획을 잘 짜야겠습니다.

그리고 알바나 학원도 다니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날거에요. 제 얼굴이 원래 이렇게 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제게 상처를 덜 주겠지요.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외모에 집착하던 제 자신이 한심해졌고요.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성공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저는 제 코에 대한 판단을 6개월간 유보하고, 다른 일에 관심을 돌려보려 합니다.

많이 자연스러워지고, 낮아지고, 제 원래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되찾을 수 있겠지요?

마음이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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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shaping job - 체인지의원 Cmt 1 View 57 Like 0
어연 7개월이나 지난 그립지 않은 그 전 지흡 배 너무 웃기지않아?볼록 그자체...ㅋㅋㅋㅋ너무 자연스러워서 친구들한테 자랑엄청함 ㅋㅋㅋㅋㅋㅋ 160에 61키로?정도였던 수술전 몸은 진짜 독거미 체형이였어...ㅠㅠ 팔 다리는 그래도 날씬한데 배만 너무 나와서 그동안 잘 숨기고 다니다가 보세 옷가게 갈때마다 다리는 맞는데 배만 너무 안맞아서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오ㅠㅠ 요즘 옷들이 너무 작게 많이 나와ㅠㅠ재수없어ㅠㅠㅠ 그래서 발품다니면서 오랫 상담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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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로 쌍수한지 1년차 되는 평범한 흔녀입니다!! 원래 쌍커풀이 있지만 짝눈+ 졸린눈이 콤플렉스라 쌍수할까말까 오랫동안 고민했는데..왜 이제 한건지 싶을정도로 역시 잘한것 같아요 일단 제 추구미는 - 라인은 인아웃으로 - 원래눈에서 크게 티나지 않게 - 화면에 잘 잡히는 정도 - 자연스러움 중요 - 눈매교정 - 흉 없는 방향 - 붓기 - 답답한 느낌 싫음 - 연예인 장원영 쌍수전 눈 이렇게 방향을 잡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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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지는 않지만 살짝 안검하수가 있다고 느끼고 주변에서 눈이 사나워 보인다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수술을 고민하다가 여러군데 상담을 받던 중 이 병원에서 잡아준 라인이 제가 추구하는 라인과 가장 적합하고 또 원장님이 친절하셔서 이 곳으로 정하게 되었어요 수술 전 후 주의사항도 카톡을 잘 알려주시고 친절하셔서 아주 좋았습니당 수술 아주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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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주사 1회자 맞고왔는데 벌써 얄쌍해진 느낌이야! 뭔가 2-3회차까지 맞으면 더 효과 좋을 것 같구 원래 윤곽주사는 2-3회차 맞아야하니.. 이벤트 가격으로 바로 결제해버리고 당일시술 받구왔어 다음 회차도 후기 갖고오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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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이 정말 힘들긴하더라 특히 처음할때 꽤 많이 움직이기 시작할때 이가 너무아파서 이만 닿아도 아팠어 그래서 며칠은 죽만 먹은듯 거의 1년반정도 걸려서 하긴했는데 자주 병원도 가야하고 교정한 날은 익숙해지면서도 힘든듯 그래도 만족스럽고 관리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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