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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이것도 다 젊은 날의 경험일까요

몽키동키 2016-01-28 (목) 19:43 9 Years ago 4093
안녕하세요. 긴 글에 대해 먼저 양해 부탁드려요. 진심을 담아 썼습니다.

코수술을 한 지 23일차에요.

저도 여기 성예사에서 활동하는 많은 회원님들처럼 꾸미는 데 관심이 많은 평범한 여대생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 얼굴은 분명 예쁜 편이었어요. 저를 사랑해주는 남자친구도 있었고, 연예인 닮았다는 소리도 꽤 들었고요.

그런데도 저는 이전부터 코끝이 살짝 퍼지고 길게 처진, 화살표같은 제 코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매일 수많은 연예인들, 그리고 예쁜 친구들과 나 자신을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진로가 불확실한 탓에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에서, 더 예뻐져서 내 자존감을 올리자는 하나의 수단으로 쉽게 코성형을 선택했습니다.

코끝 연골묶기, 비중격 지지대를 세우고 그 위에 귀연골, 콧대는 알로덤 3-4mm, 매부리 절골, 휜코 교정

많이도 괴롭혔네요.

그냥 의사선생님이 예쁘게 해주신다고 하는 말에 저는 유명한 분이니까.. 나보다 잘 아실거야 하고 맡겼습니다.

결과는 제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좁고 높은 우뚝 선 직선코.

코 자체는 예쁩니다. 그러나 제 모습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었고, 또 저와는 어울리지 않을 뿐이지요.

제 얼굴이 이마도 평평하고 약간 남상인데 콧대까지 높으니... 잘생겼더군요.

그리고 코가 좁아지니 턱이 더 넓어보이더라고요. 이전엔 제가 턱이 넓은 지도 몰랐습니다.

제 착한 남자친구는 그래도 예쁘다면서 저를 위로해주지만 제 눈을 이전처럼 쳐다보지 못하더군요.

가족들도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높긴 높다.. 이 말만 반복하고 저를 위로하다가 가끔 "진짜 코는 예쁜데 너랑 안어울린다.." 또는 "좀 남자같아지긴 했다" 하고 진심이 튀어나오면 전 또다시 눈물을 흘렸고요.

하지만 결국 제 선택이기에 그 누구를 탓할 수도 없었던 거였고, 혼자 많이 가슴앓이를 하고 스스로를 자책했습니다.

하루종일 거울을 보고, 성예사의 모든 붓기글을 찾아 읽고 제거글을 찾아 읽었습니다.

혼자 많이 끙끙대다가 오늘 의사선생님을 찾아가서, 제가 아는 사람들이 제 눈을 똑바로 못쳐다볼만큼 부담스럽고, 많이 바뀌었다고 말씀드리니 불같이 화를 내십니다.

예쁜 코가 분명 맞긴 하니까요. 그러나 수술 전에 제가 말씀드린 자연스러움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자, 의사선생님은 저에게 성격이 예민하고 자기를 너무 자책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3주차라 붓기도 한참 남아있고, 콧대의 알로덤이 정말 많이 흡수될 것이고, 코끝의 귀연골도 흡수되며 약간 펑퍼짐해지고, 높이와 각도도 붓기가 빠지면 내려갈 것이라고 확실히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알로덤 유착에 대해 걱정하자 그건 1년뒤까지도 제거할 수 있고, 6개월 뒤에도 너무 높다고 느낀다면 낮춰주던가, 다 빼주던가 하겠다고요.

사실 맞는 말 같습니다.  아직 3주라는 시간밖에 흐르지 않았습니다. 

성예사의 많은 분들이 의사를 너무 믿지 말라고는 하시고 제가 의심이 워낙 많긴 하지만 6개월 동안이라도 의사를 애써 믿어보려고요.

코가 낮아지고, 저랑 어울릴 때까지 저는 기다리겠습니다.

대신 저는 지난 23일간처럼 거울만 보고, 성예사의 글을 하루종일 뒤지면서 기다리지는 않겠습니다.

물론 가끔은 들릴 것입니다. 멘붕이 올 때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과 함께 서로를 토닥일 거에요.

하지만 이전처럼 집착적으로 카페를 하고 싶진 않아요. 노력해보겠습니다.

걱정 많고, 예민한 제 성격 탓에 스스로 너무 힘들었고, 저를 지켜보는 가족들도 많이 힘들어했으니까요.

그러나 개강하고 학교에 가서 얼굴을 망쳐놨다는 둥 수근거림을 견딜 자신은 없어 한 학기 휴학하려 합니다.

휴학하는 동안 제 인생에서 버리는 6개월이 되지 않도록 계획을 잘 짜야겠습니다.

그리고 알바나 학원도 다니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날거에요. 제 얼굴이 원래 이렇게 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제게 상처를 덜 주겠지요.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외모에 집착하던 제 자신이 한심해졌고요.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성공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저는 제 코에 대한 판단을 6개월간 유보하고, 다른 일에 관심을 돌려보려 합니다.

많이 자연스러워지고, 낮아지고, 제 원래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되찾을 수 있겠지요?

마음이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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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valuation Cnt 227
hospital info
doctor info
Anesthesiology
코성형
쌍커풀
안면거상
가슴확대
가슴축소
4.4
가슴축소 수술을 하려고 여러 병원 알아보았지만 정보가 많이 없어서 제가 직접 병원들을 돌아다녔었습니다. 더성형외과 김재우원장님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병원에서는 상담을 가면 실장님이 대부분을 상담을 하고 원장님은 잠시 들어오셨다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더성형외과는 원장님 상담이 진짜 말도 안되게 길었고, 자세하고 사실적인 수술 설명을 해주셔서 믿음이 갔습니다~ 제일 중요한 수술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수술은 처진가슴 뿐만아니라 같이 늘어난 유륜크기도 개선이 됐습니다! 수술 후 5-7일 까지는 통증이 있었지만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는 아니였어요~(그래도 가급적 쉬시면 좋을듯해요)
Photo Reviews
Eyelid job - 피알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21 Like 1
눈재수술만 3번째라 왠만한 지식도 있고 알아볼건 다 알아봤지..! 수술 전 사진 눈 보이지?! 라인이 얇아지고 한쪽이 먼저 더 풀리는 조짐을 알아채버림.. 첫수술 이랑 2번째 재수술은 흉터 걱정이나 소세지 걱정 때문에 비절개를 고집했는데, 이번엔 아니다 싶어 찐빠로 잘해주는 원장님 찾아보고 절개로 피알에서 수술 받음 내가 원하는 눈매는 쌍수만 해도 충분하다고 다른건 추천 안해주심 ㅋㅋㅋ 그래서 아! 여기다 싶었고 원장님의 눈빛과 …
20 Minutes ago
Bomb job - 에이트성형외과의원 Cmt 1 View 36 Like 0
아기 낳고 모유 수유까지 하고 나니까, 정말 제 가슴이 어디로 사라졌나 싶더라고요 볼륨은 없어지고 탄력도 많이 떨어지다 보니, 거울 볼 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계속 큰옷만 찾게되고 자꾸 가리게 되고… 예전에는 자신감 있게 입던 옷들도 이제는 손이 잘 안 가게 되면서 과거의 내가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한참 고민하다가, 나 자신을 위한 선택으로 가슴 수술 잘한다고 하는 에이트 상담 갔는데 출산 후 달라진 체형과 피부 탄력까지 고려해서 제 체…
24 Minutes ago
Bodyshaping job Cmt 0 View 54 Like 0
벌써 11주 ~ 시간 개 빨라 둘레 7.4cm 줄어든거 넘 신기! 첨에 멍,붓기 기절이었는데ㅋ 운동은 못했고 식단은 안했거든 근데 5kg 빠졌어 원래 람스 받으면 살 잘 빠진다더라 * 참고로 난 다이어트약 처방 안 받앗어
1 Hours ago
Nose job - 비긴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122 Like 1
고민만 몇년 하다가 인생 첫 코 성형했는데 결과는.. 성공이야!!!ㅠㅠ 이 후기는 이주철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열심히 써봤오 (+비긴 성형외과에 계신 모든 직원분들께도) 암튼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죠>3< 참고로 비긴 성형외과 직원 아니구 그냥 복코 교정하고 싶었던 1인이야 (브로커, 뻥쟁이 절대 아님!!) +후기 사진은 전/후 둘다 무보정 [병원 선택 기준] 나는 내 퍼진 복코가 정말 스트레스였어. 그래서 손…
1 Hours ago
Facialbone job - 이유구강악안면외과 Cmt 0 View 49 Like 1
저는 어릴 때부터 흔히 주걱턱이라 불리는 3급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러 치과에서 교정 치료와 양악 수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어릴 때부터 익숙해져서 큰 문제라고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된 후, 음식을 먹을 때 턱관절에 통증이 생기고 거울 속에 비대칭이 심한 제 얼굴을 보면서 결국 양악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양악수술은 미용 목적보다는 올바른 교합을 목표로 하는 수술이기에 성형외과보다는 구강악안면외과를 중심으로 병원을…
1 Hours ago
Eyelid job Cmt 0 View 27 Like 0
안검하수 때문에 절개한 사람입니다 함부로 안건하수와 절개 하지 마세요… 정말 몇년간 고생했어요 웬만해서 다들 매몰 하시고 정말 눈 힘겹게 뜨는 분 아니면 쌍커플 수술 만으로도 해결 됩니다 안검하수 한번 두번 세번 생각하세요
1 Hours ago
Jawline job Cmt 1 View 66 Like 0
이제 두달차 입니다 아직 붓기가 있는데 3~6달차되면 자연스럽게 될 것 같아요 내소치과에서 진행했습니다 미용적, 기능적 둘 다 만족스럽니다!!
1 Hours ago
Eyelid job - 일미리성형외과 Cmt 0 View 59 Like 0
쌍수 매몰에 눈매교정까지 수술했었습니다. 수술한지는 좀 돼서 가격은 사실 기억이 안나 대충 적었습니다. 일미리 김원장님은 매몰을 특히 더 잘 하시는걸로 알고 화려함보다는 자연스럽게 잘 하셔서 김원장님께 받았습니다. 다만 후에 경과 체크는 원장님께서 봐주시지는 않습니다. 그 부분 감안하고 가셔야 해요.
2 Hours ago
Facialbone job - 기린성형외과의원 Cmt 1 View 114 Like 0
이중턱 지방흡입이랑 근묶한지 3개월 차 입니다~ 지금은 이물감도 하나도 없고 살 뭉침도 아예 없어졌네요~ 붓기도 다 빠진 것 같고 이젠 관리할 것도 없어서 좋네요~ 아 아직 턱밑 흉터는 흉 안지게 크림 바르면서 관리 중인데 안보이는 부분이라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ㅋㅋ 광대 윤곽수술하고 살처짐때문에 이중턱 한건데 완전 만족하면서 사는중입니다~ 이중턱 지흡 완전 추천드려여! ㅎㅎ
3 Hou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