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가 곧 수술을 앞두고 하고 싶은 말들을 여기다 써보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1. 코 성형.....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충동적으로 홧김에 수술을 하시는 분들이 정말로 꽤 많으신데 그 분들 보면 많은 후회를 하곤 합니다. 물론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요. 많은 손품, 발품 파시고 최대한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2. 상담 정말 충분히 다녀보시기 바랍니다! 2~3군데 가보고 에이 여기서 해야지 하는 분들 많은데 정말 더 다녀보세요. 저는 총 10군데 상담 다녔습니다. 그렇게 10군데 상담 다녀보면 정말 가격부터 수술 방법, 원장님이나 실장님 스타일, 병원 분위기 등 많은 것들이 다르다는 걸 느낄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다니다보면 딱 감이 옵니다. "아 이곳이 내가 찾던 곳이다. 내가 찾던 병원이고 원장님이고, 사후관리다" 뭐 이런식으로요. 그러니 최대한 많이 상담 다니세요.
3. 코 성형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교정하는 목적으로 하시는 게 어떤가 생각합니다!
코 성형 하나로 진짜 많은 것을 변화 시킬 수도 있게지만 그렇게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수술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코에서 '아 이 부분만 이렇게 됐으면 하는데....'하는 곳의 교정 목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저 역시 전체를 다 수술하려 했으나 실리콘의 부작용이 너무 무섭고 또 언젠가는 빼야 할 것만 같아서 콧대까지는 안 바라고 코끝의 어떤 부분만 교정하려는 목적으로 수술 하려합니다.(저는 정말 필요에 의한 수술입니다. 들린 코는 해야 하지 않을까요 ㅠㅠ)
4. 과하면 안 좋습니다! 과하게 막 5mm이상 콧대에 실리콘 넣으시고 어찌됐든 그런 분들 계시는데 과하면 뭐든지 좋지 않습니다. 과유불급이라고 뭐든지 적당해야 하는 법입니다. 특히 성형에 있어서 만큼은 부족하다 싶을 정도의 적당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5. 부작용은 그 누구도 모르는 겁니다! 부작용 때문에 성형을 미루시는 분들 안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저 역시 그렇게 미루다가 하게 되는 경우인데 부작용은 정말 그 누구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의사가 수술을 완성도 있게 집도하였다 하더라도 부작용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겁니다. 물론 예방을 잘하고 조금의 티라도 나면 빨리 약물치료를 받고 하면 크게 부작용이 일어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겠지만 부작용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코에 작업을 해 놓은 상태이기에 항상 부작용을 신경쓰고 또 조심해야 하는데 그걸 감수할 수 있는 분들이 성형을 해야되지 않나 싶네요.
이제 곧 수술을 앞두게 되어서 걱정 반, 설렘 반 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렇게 결정해버리니 속이 시원하고 그 답답했던 것들이 뚫린 기분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기대가 더 커졌네요. 저의 코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생각해서 실리콘은 집어넣지 않으려 합니다. 원래 낮은 코도 아니고(그렇다고 높지도 않고요)오히려 상담을 다니면 실장님들이 필러맞았냐고 물어보기도 했었으니까요. 대신 정말 변화를 주고 교정이 되고 싶은 부위는 있고(길이연장 및 들린코 교정)그것은 반드시 하고 싶고 그렇다보니 하게됐네요. 코끝은 자가연골(귀연골)로 해서 부작용이 없겠지라고 생각 안합니다. 실리콘보다는 그 부작용이나 혹은 확률 등에서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은 마음을 놓을 수는 있을거라는 거지요.
꼭 하고 싶은 곳만 과하게 하지 않고 또 이렇게 함으로써 변화가 올거라는 생각에 .... 뭐 그렇네요 ^^
아무튼 코 성형을 알아보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글 남깁니다. 아무쪼록 하시는 일들 다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