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실리 제거 했어요

저도 너무 고민하던 부분이라 후기 남겨요.
뭐 아직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일단 전 절골, 메부리에 비중격으로 짧은 코 연장 했어요.
이것저것 많이 한 케이스라 실리빼도 괜찮을 까 걱정했는데
염증이 와서요. 병원가서 상담했더니
메부리를 간 곳이 아무래도 매끈하지 않을 거다,
그게 상관없으면 실리 빼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염증도 며칠 지나니 다시 괜찮아졌는데 걍 뺐어요.
어차피 염증은 괜찮아졌다가도 또 생길거고 너무 신경쓰여서요.
아직 테이프 붙이고 있어서 모양은 잘 모르겠어요.
수술후랑 똑같음.
근데 일단 붓진 않았어요.
수술하고는 당일 밤부터 눈이 팅팅 부었는데 지금 하나도 안부었구요,
비개방으로 해서 그쪽 콧구멍만 아주 살짝 부은듯?
미간이 높은게 싫었는데 고쪽이 물컹한게 붓기빠지면
라인이 오히려 예뻐질 것 같아요. 제발!!!!!ㅋㅋㅋ
전 수술은 한시간 정도 걸렸구요,
콧대 좀 더 갈아주고, 코끝도 도드라지지 않게 다시 잡았대요.
테이프 떼면 들창코 된다며;;; 테이프를 미간부터 코끝까지 붙여논 상태에요.
일주일동안 테이프 붙이고 출근하게 생겼네요;;
그래도 신기하게 붓기가 전혀 없고 모양도 괜찮은 것 같아서 만족이에요. 맘도 훨씬 가볍고!
사실 구축이 제일 걱정되잖아요.
전 비중격지지대도 남겨놓고 염증이 오긴 했지만
의사샘이 구축은 안올거라고 하셔서 맘 편하게 먹고 있어요.
급하게 빼서 호박즙 리자벤? 뭐 이런것도 준비안했는데
전체 제거가 아니라 사실 그렇게 큰 걱정은 안하고 있어요.
원래 둘째,셋째날이 많이 부으니까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일단 지금은 만족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