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다천사 입니다...
써지폼+귀연골 했다가
초반에 염증 -치료
완치판정받고도 원인모를 발적과 통증
계속되는 상처로 인해 한달 3주째에 제거했구요.
지금은 거의다 빼고 귀연골 2mm 짜리 하나만
남았어요. (다 빼달라고했는데 - -.. 무너진다고)
오늘로써 제거 딱 4주차에요.
저번에 쓴게 12일차였는데 그동안에...
정말 죽으려고 했거든요. 너무 힘들어서 ...
진짜 심장이 이러다 멎어버리겠다 싶을정도로 울다가
덜컥 겁나서 치료받았는데, 좀 나아졋어요.
너무 힘든분들 정신과치료도 권해드려요.
아,
서론이 길었구요,..
제거후 저의 변화는 10일차 이후부터는
살이 딱딱해졌고 조금더 들렸어요.
근데 정말정말 다행인게
염증구축때문에 살까맣지고 확파인거,
색깔 많이 옅어지고 살도 조금 차올랐어요.
(흉살이 조금 풀려서 그런거 같기도 해요. 저 염증은
첫수술-지금으로부터 3개월전쯤-에 생긴거라 이제 조금 좋아질때 되긴 됬거든요.
가장 흉살, 수축 심할때 제가 제거해서 그렇게 더 확 파이고 그랬던듯해요.)
지금도 물론 밝은곳과 조명이 찬라한곳을 지나면
아직도 기형같아요 ㅜㅜ...
그럴때는 참.. 숨이 멎을꺼 같긴한데.
적응도 좀 되고, 좋아지는게 보이고,
수술했던 원장님이 이건 무조건 펴질꺼라고 -_-;;
(아.. 정말 믿기지 않지만 믿을 수밖에 없어요. 안그럼 내가 미쳐버릴지도 모르니깐 일단 암시라도 거는거죠.)
그리고 통증.
제거하기전 헐은듯한 그런 통증은 한번도 안느껴졌구요.
점점 무뎌지더니 어제부터는 완전 코 통증에서는 회복된듯해요.
안아파요.
발적나던거. 아직까지 약간 붉으스름해요.
근데 좀 나아지고 있어요. 조금씩조금씩 .
요것도 좀 더 지켜봐야할것 같아요.
아........
진짜 코수술 저한테는 너무 징했어요.
2주전까지만해도 죽는다는생각이 정말 머리속에 가득
했어요. 아니면 머리깍고 여승이 될까. 해외봉사하고 (그때 그 얼굴로 결혼도 사회생활도 못하니까)
신에게 돌아가야겠다는 그런생각만 하다가 또 죽으면 편해질까 이런생각에 너무 힘들었는데.
그때 긍정적힘 님이 달아준댓글에 진짜 힘 많이 됬어요.
그때 그 당시에 그 댓글을 안봤으면 저 무슨일
저질렀을지도 몰라요. 유사경우인데 저보다 먼저 제거 하셨더라구요.
나아질꺼라고 개선될꺼라고 그렇게 얘기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됬어요.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구요....
또 모르는 분들한테도 쪽지로 기운내라고.
제거하셨던 분들이 그 시기에는 원래 죽고싶고 눈물만 나는 시기지만 이겨내고 나면
그렇게 난리쳤었던 순간은 그냥 과거로 지나간다고 하는말에.
진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제마음을 도닥였던것 같네요.
성예사가 성형부작용공포를 조장한다고 하지만,
이런곳 아니면 수면아래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어디서 정보와 위로를 구하겠어요.
말이 길어졌네요.
아직도 갈길은 멀지만 .
기운내야지요.
여러분들도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