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멋모르고 시작한게 이런 결과를 낳게 됩니다 ㅜㅠ
3년 전에 코끝 묶고 콧대에 지방이식을 했었어요.
그런데 지방이식이 그렇듯이 맘에 들지 않아서 3년 후인 작년 여름에 실리콘, 귀연골 넣고 비개방으로 재수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수술하고 바로 코끝에 염증이 왔습니다.
의사가 바로 빼기 아깝다고 염증 치료부터 해보고 안잡히면 빼자고 해서 항생제만으로 염증을 잡았는데 며칠 후에 바로 구축이 왔습니다. 비개방으로 해서 들리지 않고 한쪽 코가 찌그러진거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니 구축이 많이 풀려서 거의 비슷해지려고 하는데 또 염증이 왔습니다.
그래서 4개월이 지난 한달 전에 개방으로 실리콘, 귀연골 모두 제거를 했지요.
제거할 때 마음은 이제 수술전 코로만 돌아오면 되겠거니 했는데 코끝이 계속 올라가고만 있습니다. ㅜㅠ
수술 전 코는 콧구멍이 전혀 보이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콧구멍만 보네요.
정말 죽고 싶어요. 병원에 전화 했더니 실장 하는 말이 염증이 있던 경우라 코가 내려오지 않을거라고, 6개월 후에 재수술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내려오지 않을까요? 한번 구축이 왔다가 풀린 경우라서 코끝이 내려오리라고 믿고 싶었는데 병원에서 저렇게 말을 하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