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6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원낙 코에 커플렉스가 심해서 깅남역에 있는 모 병원에서 400만원 주고 큰맘 먹고 수술을 했는데
처음에 이상하다고 하니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이쁘게됐다면서요.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죽을맛이 였지만 기다렸습니다.
수술해 보신 분들 다 아시죠? 수술하고 난후 기다리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지금은 아무도 연락하는 사람 없이 아웃싸이더로 방안에 외톨이로 틀어박혀 지내고 있어요
이젠 재수술해서 이뻐지겠단 생각보다 복수하고 싶단 생각밖에 안들어요
찾아갈 때 마다 여기가 이상하다고 하면 무슨소리냐며 기다리라고 아주 입에 밴것처럼 그 소리만 하고
부모님께 죄송하고 성형수술 하겠다고 그 큰돈을 서 버린 제 자신에게 혐오스럽고
그돈이면 배낭여행을 다녀와도 됐을 돈인데 결과는 정신만 이상해져서 정말 미친x이 되버렸습니다.
고어로 했고 이것저것 많이 건들여서 빼낸다 해도 원래코로 돌아가기 힘들다고 하네요
수술하시는 분들이요 아무리 비싼데서 수술한다고 다 이뻐지는거 아닙니다.
학생들에게 100만원 넘는돈 진짜 큰돈 이잖아요
수술하시기 전에 많이 알아보시고 전문의 인지 꼭 확인해 보시고요
저 같은 사람 이제 안나왔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