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9월에 귀연골+실리콘으로 코수술을 하였습니다..
부목을 땐 그날 병원 화장실에서 제 얼굴을 보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왠 왕코가 ........떡하니 자리 잡고있어서요...
집에 갔더니 엄마는 자연스럽다고 코한거 같지도않다고 눈만 붓기 빠지면 될꺼같다고...그러셨습니다. 정말 굳게 믿었죠... 하지만 친구들을 만나보니 코수술 한거 티난다고...
저는 수술한 티 정말 나기싫어..ㅜㅜ 원장 선생님께 정말 정말 살짝만 올려달라고 그랫는데...
하지만..사람들은 하나같이 다 이상하지 않게 티난다고 하더군요.
너무 자신감을 잃어 수술하고 7일만에 출근하기 위해 안경을 쓰고다녔더니 더욱 코가 눌려서 실리콘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안경 벗는건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수술햇냐고 물어봐도 눈/코 다햇다고 말할 자신이없어서... 코 정말 정말 안햇다고..우기기만햇어요..(다들 아실테지만)
50대 아주머니들도 코 수술한거 한눈에 알아보시더라구요..
정말 제거 수술 받고싶습니다.ㅜㅜ
수술하고나서 제거할 생각만 가득햇는데... ㅂㅈㅇ 글 보고 잠시 멈칫하긴했어요..
그래도 평생 실리콘과 딱딱한 코끝을 가지고 살긴 싫습니다..ㅜㅜ
친한친구가 저를 정말 제거수술 하지말라고 심하게 말리는데...
모르겠습니다.ㅜㅜ
제가 사람상대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하게되더라도 4일정도밖에 시간을 낼수 없는데... 할수있을까요..?
앞이 수술전
뒤가 수술후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