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일더 지났나요
2주째에 병원가서 코실밥풀면서 원장만났어요
나 재수술상담하러왔다고 전체적으로 코가 너무높고
두껍게되서 인상이 완전이상하다고 말했어요
두께는 붓기라치고 높이는 진짜 빠질거같지가 않더라구요 ㅡㅡ딲딱한게..
코를 만져보더니 두께도 붓기도 빠진다데요
지금도 자연스럽다는 말과함께 ㅡㅡ
그리고 붓기가있고 코모양은 한달 두달 다르기때문에 최소 4~5달 후 모양이 잡혀야 정확학 재수술을 할수 있데요.. 무튼 저는 너무 불안한 마음에 선생님 말못믿겠다고 아까는 이코가 자연스럽다고하고 만약에 안빠지면 그때 수술하자고하고...
코가 이대로 갈까봐 너무 불안하다고 이대로는 일도 못하겠다고 울면서 말하는데 왜 못믿냐며 울고 있는 환자에게 위로는 못해줄망정 차트를 놓더니 자꾸 갈라고하는거에요
물론 의사말이 틀린거없어요 근데 제가받은 느낌은 사람이 사람으로 안보이고 그냥 종이인형같이 취급받는 느낌이였어요
이런 시나리오 다예상했었어요 저는 할말이 더많았는데 울음이 크게터질거같아서 꾸역꾸역참고 병원을 빠져나와 아빠차에서 아주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왜 길거리다니면 분명 눈코다했는데 이상한사람보면서
아휴 저거 어떡하냐 저렇게다니고 싶을까 인조적이지 이쁘지가 않다..라고 생각했던 얼굴상이 내얼굴이 됐으니 미치겠더라구요 이게뭐하는짓인가 너무 서러워서 숨넘어가게 우니까..
식겁한 아버지는 차를돌려 병원으로 혼자올라서 따지고 결국 재수술날짜를 잡았어요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다시 얘기하고 아직붓기가 안가신 코를 다시 째고 수술하고 병원맨날 다닐생각하니 ..진심 너무무섭고 속타고 못할짓이더라구요,.,
너무짜증나고 싫지만 여차저차,, 삼개월후에 봅시다고 쇼부를봤어요
하루하루 아주조금씩 잔붓기가 빠지는지어쩌는지 모르겠지만 친구들은 점점눈에익는다고 이쁘다고해요
위로라고하는데 내얼굴에대한 아무런말도 듣기싫어요
워낙에 자연스럽게 살짝높아지는걸 상상했는데 높게됐으니 거부반응이 심할수밖에요 ,,ㅅ,,ㅂ
걍 인조인간상 손담비나 김준희같은 얼굴상 하면 얘들이 어머어머 맞어 이러면서 웃어요ㅡㅡ
전에는 이목구비를 따로보면 밋밋한데 전체적인 얼굴상이 그래도 귀염성있었고 화장하면 남들이 예쁘다고 하는 정도 더 나아지고싶은 마음에 했는데
지금은 그냥 성형수술한 쎄고 찐한상 됐어요 ㅡㅡ
여기에 이렇게 쓴다고 뭐가 풀리고 달라니지나,...
그냥 답답한맘에 잠못자고 짓거리고 갑니다.
긴글읽어주셨으면 위로의 말이라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