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사진중에 흉살사진이 실제 코끝올라간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숙이고 찍었어요
5주전에 코수술을 했는데요
콧구멍은 짝짝이 콧기둥은 누가봐도 뿌셨다가 붙여놓은 모양이고 옆에서 봐도 왼쪽에서 본것과 오른쪽 본모습이 다릅니다. 제가 몰랐던 것을 다른 사람이 지적할 정도라면 어느정도인지 알것이라 생각합니다.
짧은코수술을 했는데 오히려 더 들려서 어린 사촌동생은 저를 보자마자 돼지코라고 했구요.
코는 염증반응이 일어나서 여드름같은게 4주째 안없어지고 생기기만 하구요. 주위가 빨갛구요. 코옆에 화상처럼 만지면 느낌이 딱딱하고 안경쓰다가 벗었을때 푹꺼진것처럼 되었습니다.
병원비방은 안된다고 해서 족보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취업을 염두에 두고 수술을 한것인데 매일매일 죽고 싶습니다.
대학생 없는 주머니 그동안 방학때 알바한돈으로 부모님손 안벌리고 수술한건데 이렇게 안좋은 결과로 돌아올줄은 몰랐습니다.
우울증이 심각하게 와서 매일매일 눈뜨면 거울보고 울다가 이불뒤집어쓰고 잠들고 올여름에 병원진료받을때빼곤 낮에 안나갑니다.
병원에 따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환불은 받을수있는지 알려주세요.. 제가 우울증이 심각하게 와서요..
치료방법을 아시면 가르쳐주세요. 진짜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드네요. 안되겠다 싶어서 학교앞에 신경정신과를 갔다가 몇개월전인가 ..여튼 대학교 학기중에 마트화장실에 계속 들락날락하면서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 머리떡진여자를 보면서 친구랑 웃으면서 저여자 이상해 하하하하 했었어요. 근데 그여자가 옆에 옆에 자리에 얌전히 앉아있는데 아.. 내가 어쩌다 같이 정신이 이상한 상태가 되었나 싶어서 숨막혀서 뛰쳐나왔습니다.
원래 성격이라면 이렇게 깊게 고민하는 성격이 아닌데 코수술로 외모는 물론 성격까지 바껴버렸습니다..
원래 성격이라면 옆에 정신이상한 여자가 앉아있어도 상관안하고 내 진료를 받고 나왔을텐데 왜 숨이 턱턱막혔는지..
장난식의 답변말고 진심어린 충고 부탁드려요.
제가 비판적인 답변은 지금 받아들일만큼 정신상태가 좋지 않은거 같습니다...
주위 사람들 친해서 하는 말이겠지만 원래 얼굴도 보기 좋았는데 뭐하러 했냐는 말들으면 그뒤로 아무 위로도 안들리고 뛰어내리는게 덜아플까 이런 상상을 저도 모르게 하고 있어요..
원래 자신감있고 당당하고 자기애도 있는 성격이라 이런 상황을 못받아들이겠어요..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