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몇년간 인터넷으로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상담다녀
왔어요.ㅜㅜ
그동안 늘은 건 각종 이론과 지식 뿐...더불어 분석력까
지..ㅎㅎ 안되겠다 싶어서 상담을 다녀왔죠.
저는 소위말하는 콧대 낮은 퍼진 복코를 가졌습니다.
가운데 콧방울도 그렇지만, 양옆의 콧날개가 다른 사람
보다 더 발달했다고 하더군요. (실장님 말씀)
저는 사실 수애나, 소시 윤아? 이런 코가
그나마 제가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코들이거든요.
다들 복코지만 자기 얼굴과 어울리니깐요.
물론 상담시 사진까지 안들고 간건
좀 후회했어요...(부끄러워서 ㅡㅡ)
제가 요구사항으로 한 건
1. 일단 내 목적은 콧대를 올리는 게 아님
(되도록이면 보형물 거부...)
2. 코가 지금보다 작아보이는 게 급선무이므로
코모양이 이쁘고 안이쁘고는 집착하지 않음.
그저 지금보다 작아보이는 코가 되고 싶음.
이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선
1. 코끝을 살짝 세우고, 그러면 앞에서 구멍이 살짝
보일테니, 가운데 비주도 살짝 빼고 (비주 얘기는
제가 먼저했어요. 앞에서 코가 들리면 김현중 옛날
코처럼 될 거 같아서 ㅜㅜ)
2. 콧날개, (콧볼=콧날개 맞나요?) 줄이고 콧날개 자체도
쳐져 있으니 이것도 살짝 들었으면 좋겟다고 하셨어요.
3. 마지막으로 콧대에 보형물을 넣어야, 코끝 수술한
부분이 따로 놀지 않을 거라고 하셔서
최저 3.5mm 권유하셨습니다.
물론 저는 만약 그렇게 한다면 깎고 깎아 최대한
낮춰서 1.5mm에서 2mm 하고 싶다고 했어요.
전 연예인처럼 예뻐지려는 게 아니니까요.
그저 보통의 여자들 코가 되는 게 목표이니...
아무튼 이렇게 해서 비용은
300이고 (부가세 포함), 콧날개 축소술은 따로 100
(이건 부가세 불포함)이라고 합니다.
합쳐서 400....복코라서 300이라고 하더군요 ㅠ
아오 복코인 것도 서러운데 비싸!!!!!!!!!!
제가 하도 보형물 부작용 쏼라쏼라 했더니,
상담실장님께서 걍 그럼 콧날개만 축소하세요,
이랬습니다 ㅋㅋㅋㅋ
좀 비싼 거 같기도 하고 해서 일단 다른 곳도
상담 가보려구요.
여기서 상담받으셨거나, 수술하셨던 분들 어떠셨나요?
전 오늘 병원에서 어떤 분이 수술한 티가 나길래
만족스럽냐고, 본인이 원하는 거 원장님이 좀 잘 들어
준 거 같냐고 물어보려다가 상담실로 끌려가서 못 물어
봄....ㅎㅇ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