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있던 정말 가슴아픈 사연땜에 성예사에 수시로 들어다니는 사람입네다....
나의 슬픈사연을 들어주시오....ㅠㅠ
수능끝나고 수술하겠다고 찾은 병원.
대략 1년반전.
가까운데에서 싸게 끝내자라는 생각에
A지역의 두병원을 찾았다.
한곳은 ㅅㅂㅇㄹ 또다른 한곳은 ㅂㅅㅌ
ㅅㅂㅇㄹ를 먼저 갔더니.. 이눈으로 그냥 살랜다 ㅠ_ㅠ
엄마와 나는 소스라 치게 놀랬다!
내눈이!!! 내눈이 정녕 수술이 안되는
저주받은 눈이던가 ㅠㅠ
병원이 워낙 허름했던지라 엄마와 나는 무작정 씹고 그다음병원으로 갔다.
오호 수술을 해주겠단다.
난 수술을 해주겠다는 말에 뛸뜻히 기뻐하고 얼릉 수술날짜를 잡았다.
젠장 수술날...
누워있는데 수술을 도저히 못하겠단다...
"그냥 이눈으로 사세요. 저는 돈만 밝히는 성형의사가
아니라서 이눈은 못하겠습니다.
어머님은 눈이 참 이쁘신데...."
그날 엄마한테 웃음을 보인 후 집에와서 펑펑울었다.
주위에선 서울로 가보라며 A지역은 한 시술법만 하는거라 안된다고 할수 있다고 위로했지만.
어디 충격을 2번 받았는데 위로가 먹히겠는가....
그냥 이대로 살아야지 하고 마음을 굳게 먹었지만.
초등학교때 부터 새우눈이라고 놀림받은게 열받아
사진찍으면 눈이 안나오는게 열받아
미련을 못버리고..
자꾸 성예사를 들락날락 거리고 있다..
더군다나 이사실을 친척들에게 떠들고 다닌 엄마아빠 땜에 스트레스가 2배로 쌓였다.
친척들이 나만보면.
"수술이 안되는 눈도 있냐? 돈주고도 못고치는 눈도 있냐?"
젠장찌개 씨 봘라먹을 수박놈들... 이씽 발냄새
내가 저주하고 또 저주하고 있다.
이놈의 열성유전자 외쌍커플 ㅠ_ㅠ
내동생은 주위에서 흔치않은 엄청 커다란 눈을 가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쓰는 렌즈만을 써야하는 행복한 고통까지 겪고 있는데!!! 왜 나만 !!!!!!
눈을 부릎떠야 겨우나오는 저주받은 눈을 받았을까..
오늘도 성예사를 들어오며 그 충격적인 사건을 떠오른다.......
그런데 수술이 절대 불가능한 눈이 진짜 있는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눈이 결코 너무 작거나 그런건 아닌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본의 아니게 흥분을 해서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들 수술해서 대박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