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이라는게 참...

2월에 수술 예약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인터넷 뉴스에 개그맨 성형사진을 봤는데요.
누가봐도 성형 후 모습이 더 낫고 성형도 많이 부자연스럽지 않게 잘됐더군요.

그런데왜.... 그 성형 후 모습이 어색하게만 느껴질까요?
원래 봤던 얼굴이라서? 성형을 하고 나니까 뭔가 그 사람만의 개성이 사라진거 같아서 저는 좀 별로더라구요.


저도 2월에 눈 코 귀족 수술 예약 해놨는데 정말 갈팡질팡입니다. 코수술 후기를 보면 왠만해서는 티가 나거나 이미지가 더 안좋아지는 것처럼 느껴져요.
저도 수술을 하고 나면 그렇게 느껴질까요?


저는 특히나 코를 세우면 몰려보인다는 미간이
콧대가 거의 없는 수술 전인데도 약간 몰려있구요.

거기다가 코수술중 많이 어렵다는 들창코를 가지고 있어요.... (아마도 들창코는 제가 돌출입이라서 자연스레
그렇게 된것 같아요. 이가 뻗어있으니 코가 들려보일 수 밖에요) 돌출형 주걱턱 때문에 코 주위가 푹 꺼져있어요. 옆에서 보면 접시처럼 오목하죠. 주걱턱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실 듯.... 여자가 아래턱이 크다는 건
화장으로도 채울 수 없는 약간은 남성적인 그런 인상이 나와요. 정말 슬프죠.


사실 제가 가장하고싶은 부위는 돌출형 주걱턱인데
너무 위험한것같기도 하고 금액도 제가 가지고 있는 돈에서는 전혀 맞춰지질 않아서 포기했어요.


그래도 이뻐지고 싶다는 열망에 눈 코 수술을 결정한건데 정말 아직도 고민입니다.
안좋은 조건을 다 가지고 있어서 수술이 정말 잘 될지 의문이고 또 인상이 안좋게 변할까봐 걱정입니다.


주사하나도 못맞는 제가 수술을 결심하기까지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결정을 내린건데요.

수술후기를 읽어보면서 수술을 포기할까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