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생각없이 코성형을 단행했었습니다.
아무 정보없이.. 아무 생각없이........ 근데 이게 정말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군요.
그냥 이왕한거 돈아까우니까 있어보자고 생각하고 맘편히 먹고있었는데...
사단은 토요일에 났습니다. 고향에서 잠시 오신 엄마가 제 코를 보시고는 난리시네요.
"너는 코를 왜 그렇게 안어울리게 해놨느냐... 콧대가 너무 높고, 높은건 둘째치고 뭉퉁한 코 그대로 둬서 따로 논다. 예전엔 코는 못생겼지만 귀여운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없고 인상만 사나워보인다."
고향에 내려가고 나서도 일요일 밤늦게 전화가 오셨습니다.
" 내 도저히 생각해봐도 너무 속이 상해서 전화했다. 너 코를 그렇게 만들어놔서 어떻하냐?.. 무슨 콧대만 높아졌고 코끝은 돼지코마냥 그래서 어떻하냐? 그 코는 붓기냐?"
정말... 전화받다가..다잡은 맘이 완전 흔들려버렸고... 속상한 나머지.. 울고 말았네요. 그래도 한번도 울지 않고 잘 견뎠는데.....
저도 이렇게 맘고생할꺼 그냥 빼버릴까란 생각이 듭니다.
딱히 그전 외모에 불만은 없었고. 단지 딱 콧대가 없는거 하나가 젤 큰 불만이였지요.
수술만 하면 다 끝날 줄 알았는데 수술 후 정모습은 별로 달라진게 없으며 오히려 코끝이 정원으로 보이며 들려서 각도에 따라 입체돼지코처럼 보여요.
사진에 표가 잘 안나는데..그래요.
ㅠ_ㅠ...여기서 질문
저는 실리콘 넣고 비중격으로 기둥세우고 코끝 묶고 귀연골로 했습니다.
1. 코끝을 세우면서 제가 가로직선으로 표시한 부분이 칼로 도려낸 것처럼 쑥 들어가있어요. 그것이 뭉퉁한 코 때문에 더 돼지코처럼 보이게 만들어요, 여러분도 눈에 띄시는건지? 아님 저만 눈에 보이는건지 냉정하게 말씀해주세요.
2. 코끝이 내려온다고 하는데 저 코 끝도 내려올까요? 첨부터 저렇게 만들어놓은건데 안내려오겠지요?
3. 그렇다면은 재수술을 할 의향이 없는 이상 오늘이 딱 13일째에 접어드는데 6개월 기다리는 것보다 하루빨리 실리콘 제거하는 것이 더 낫겠지요?? 3주안에 제거 가능하다고 했는데 구축현상이 누구에게나 꼭 오나요?
4. 만약에 제거한다면 비중격으로 기둥세운거랑 코끝 연골넣은것도 함께 빼는것이 낫겠지요?? 아! 코끝 묶은것도 풀어야 할까요? 제거하신분 답좀 부탁드려요~
빠른 답변 부탁드려요...ㅠ_ㅠ...
정말 긴 주말이였고......... 정말 너무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