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토욜에 코 수술 예약했어요. 사실 제가 병원
두 군데 상담해 보고 일단 한 군데 예약을 걸어 놨는데
두 군데가 권하는 수술법이 달라서 어느 쪽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일단 제 코는요, 콧대는 높게 잘 살아있는데, 코 선이
완만하지 않고 코끝이 길어서 여자 코 치고는 좀
세보이고 나이들어보이기까지 해요. 그래서 코 길이를 좀 짧게 줄여서 올리고(버선코 마냥)코선을 완만하게
하고 싶어서 수술 결심했거든요
근데 A병원 선생님은 콧대는 건드릴필요 없구
코끝만 연골로 살짝 올리고 콧등에 자가지방 삽입
(주사로)하면 좋은 모양이 나올거라고 하구요(군데 지방은 나중에 50% 흡수되니 틈틈이 리플로 넣어줘야 한다고 하구요 -.-)
B병원에서는 그 방법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고
그냥 코등 약간 깎고 고어텍스 살짝 얹고 코끝을 연골로
올리는 건 똑같구, 암튼,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권하더라
구요, 그게 더 영구적이고 경제적이라고,,
일단은 나중에 간 B에서 일단 예약 걸어두긴 했는데
사실 무지 심란하네요
멀쩡한 콧대를 깎고 고어텍스라는 이물질을 넣는다는
게 부담이 되면서도,,한편으로는 계속 주사로 코에
지방 넣으면서 돈 날리는 것보다는 한 번 힘들어도
영구적인 모양을 만드는 게 낫겠다고도 싶고,.
코 수술 받으신 님들, 코어 고어나 실리 넣으면요,
일상생활 마니 불편한가요? 세수나 머리 감는
것부터 누고 코 만진다거나 하면,,,수술 하고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예전처럼 지낼 수
있다면야, 용기 내서 하고 싶네요..
님들,부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