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성형을 고민해왔습니다.
부작용을 생각하면 안하는 게 맞다 싶고 남들 얘기면 냉정한데 본인의 입장이 되니 냉정하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몇 년 동안 고민하며 성형계획을 세웠는데 계획이 제 생각대로 가질 않네요.
저는 3급 반대교합이었어서 양악케이스였습니다. 그 당시 성형은 생각도 안 했고 양악이 무서워서
서울에 비수술교정으로 유명한 치과에서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시작할 당시, 심한 케이스라 3년 걸릴 수도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3년을 넘어 4년으로 가고 있습니다.
교정을 하다보니 치열이나 교합은 고르게 되었지만 턱의 길이나 광대는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제 계획은 올 가을에 교정이 끝나고 라섹을 하고 겨울에 윤곽수술을 하고 내년 여름에 눈, 코를 하는 것이었습니다만
아직도 교정이 끝나지 않아서 교정->라섹까지 밖에 하지 못했네요.
취업하기 전에 성형을 끝내야 할텐데 계획이 어긋나서 어떻게 해야될 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교정이랑 상관은 없으니 올 겨울에 눈을 하고 여름에 윤곽을 하고 가을, 겨울에 코를 할까 고민이 됩니다.
최대한 천천히 따로 하는 게 좋다고 들어서요.
사실 남한테 성형사실을 최대한 알리고 싶지 않아서 방학 기간동안 하려고 한건데 이제 졸업하면 끝이니까
남의 시선 신경 안쓰고 할 수 있을 때, 하는 게 맞는 건지 고민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