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눈수술후기에 올렸던 글인데 글자수가 제한이 있는건지 뭔지 게시판 특성이랑 안 맞는건지 계속 글이 수정이 안되어서 일단 여기도 올려봐요ㅠㅠ!!
두시간동안 쓴건데 세번 날려먹고 ...... 멘붕와서...... 천천히 추가할게요............
처음 후기보다는 ,,, 많이 정보가 줄었을까봐 걱정이네요
[예전에 상담받고 직후에 집에와서 쓴글이예요 지금은수술했습니다 눈성형후기게시판에도 올렸는데 어떤 게시판이 더 성격에 맞는건지 모르겠어서 두 군데 다 올려봐요ㅠㅠ!! 나중에 지우겠습니다]
오늘 발퓸 판 여섯군데 :
ㅇㅁㄹ(ㄷㅇㄹ) ㅅㅋㄹ(ㅎㅂㅈㅇ) ㄷㄹㅅ(ㅎㅅㅈ)
ㅍㄹㅁㅇ(???) ㄱㄹㅂ(ㄴㅅㅈ) ㄱㄴ(ㅇㄱㅎ)
여태껏 다닌 곳 중 기억이 아예 안 나는 곳 빼고 발품 후기 짧게 적은 곳 :
ㅇㅅㅇ(ㅔㅡㅔㅁ), ㅇㅇㅋ(ㅏㅣㅠ), ㅇㅇㅋ(ㅏㅣㅗㄴ)
혹시 브로커라고 생각하실까해서 오늘 상담 간 곳 명함 받아온 것 사진 첨부해요 ㅜㅜ
저는 그동안 손품, 발품 충분히 팔았다고 생각해서
오늘(금) 상담받고 월요일 오전으로 수술하는 걸 목표로 다녀왔어요
첫 쌍수이고 왼전절개를 해야하는 눈이었구요 눈매교정은 제가 여태껏 발품 다닌 총 10곳 이상 중 3곳은 하지말라고하고 나머지는 다 하라구 했어요. 3곳 중 2곳은 그냥 동네 성형외과, ㅇㅇㅋ(ㅗㄴ이었나 이름이 확실친않아요 제이제이, 글로비 옆 건물 성형외과), ㄱㄹㅂ 였어요
일단 오늘 간 여섯 군데 외에 기억나는 곳 써보면
방금 말한 ㅇㅇㅋ은 저는 진짜 비추였어요
후기에서만 보던 원장도 안 보고 바로 수술하자고 하는 병원이었음 얼마 생각하고 왔냐구해서 200이하로 생각했다니까 내 눈에는 절개가 필요하다고 했으면서 그럼 매몰로 하셔야겠네~ 매몰에 눈교가 150이라고 했나 그랬어요 가격은 대략 기억나는거고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리고 발품 별로 안 팔았을때라서 나중처럼 똑소리나게 못하고 좀 머쓱하게 있었더니 기 쎄보이는 실장분이 푸시 많이 하셨어요 저는 상담전에 실장님 보구 원장님 볼 줄 알았더니 어려운 수술은 아니니까~ 오늘 하구 가세요~ 준비할까요? 이러셨어요 오늘은 견적만 내보려고 왔다고 하니까 어플이랑 가격 똑같은데 뭐하러 오시냐구 어차피 오신 김에 하시라구 ㅋ 구리고 당연히 원장님은 보고가는건데 원장님 보고 가시겠어요~? 이렇게 말하셔서 그냥 걸러야겠다 싶어서 원장님 안 보고 나왔습니다
ㅇㅅㅇ(ㅔㅡㅔㅁ)은 그냥저냥한 병원이었어요 딱히 기억에 남는 것두 없구요 딱히 인상이 나쁘지도 않았구요 전체적으로 3점이라서 딱히 특징이 없는? 이 때는 어플 안 찾고 그냥 지도에 성형외과 쳐서 가까운 곳 있으면 한 번 씩 가본거라서 엄청 유명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었어요 수능 이주 전 평일 월요일 오전에 갔는데 저 포함 두세명 로비에 있었고 30분안에 실장님-원장님-실장님 끝났어요 절개 99에 눈교 49였나 그랬던 것 같아요 로비에 유투버 협찬 영상 틀어져 있었습니다
………………………………………………
오늘 발품 후기
오전에 간 곳들은 기억이 나중에 안 날까봐 상세하게 적었는데 막판에는 마음이 어느정도 정해져서 자세하게 못 썼을 수 있어요 그래도 최대한 많이 썼습니다 ㅎㅎ!
저는 수능 끝난 수험생들이 많이 있을거란 생각을 못하고 이번주에 상담계획을 세웠는데 이주전에 갔을 때 인기많은 병원에서도 대기없이 30-1시간 안에 상담했어서 후회했어요 ㅋㅋㅋ 수험생 아닌분들.. 꼭 수능 며칠전에 상담하세요 ㅋㅋ
오늘은 여섯 군데 돌아봤어요
금요일 10시 스케쥴부터 6시까지요! 중간중간 한시간 씩 쉬기도했구 어차피 상담 앉아서 하고 계속 앉아있으니까.. 힘들단 생각은 못했습니당(체력 좋은 편이긴해요)
10:00 일미리 도언록 상담
12:00 시크릿 황보종연 상담
12:30 프리미어 갔다가 사람 너무 많고 딱봐도 장원장님(여원장님) 상담 못 받을 것 같아서 나왔어요.
대신 빨리 전화해서 드레스 상담 잡았습니다
1:30 드레스 홍수정 상담
(1시간 휴식하고 강남-> 압구정 넘어감)
4:00 글로비 남상재 상담
(1시간 휴식하고 압구정->압구정 로데오 이동함)
6:00 그날 유경한 상담
(●'◡'●) 는 병원별로 보시기 편하라고 구분해놨구요
▽는 수술정보나 특이점
☞☞는 가격이예요
(●'◡'●) 일미리
10:00 도착 사진 먼저 찍고 앞에서 발열체크 먼저 함
10:20 상담 끝나고 실장님이 라인 잡아주고 수술방법 대충 설명함
뭐보고 왔는지 적고 다른데도 상담받았는지 물어봄
상담 끝나고 원장님 보려면 오래 기다려야되냐고 물어보니까 치료 들어가서 더 기다려야 한다구 함
20분보다 더 기다려야 하냐고 하니까 11시는 되어야 볼 수 있을거라고 함
공장식인 것 같다는 느낌은 좀 노래도 잔잔한 노래가 아니라 팝이나 가요 나오고 인테리어가 컨테이너스럽게 회색 테마로 되어 있어서 그런 영향도 없진 않을듯 ㅋㅋ
11:00 원장상담실로 이동
11:5-11:10 원장상담 5분인데 실장 없고 1:1
상담 자세했고 바쁜 느낌 없었음
나는 오전에 일찍가서 그런지 물어보면 다 대답해주고 시원시원하게 말함
사진이랑 최대한 비슷하게 잡아줌 대신 내가 앞에는 동그랗고 아래는 눈이랑 같이 얇게 떨어지는 라인 원한다구 하니까 내 눈 구조가 그렇게는 안된다구 함
뒤에 접히는 부분을 보지말고 전체 라인을 봐야한다면서 뒤에 얇게 떨어지려면 거의 속쌍으로 앞에 라인이 되게 낮아진다고 함
최대한 자연스럽게 근육이 접히는 그대로 잡아주려고 함
11:10-11:30 실장상담
알아서 마취 , 붓기레이저, 실밥 다 설명해주고 가격 리뷰 쓰면 깎아준다고 말함
9만원 예약금. 약간 주춤하니까 일단 날짜먼저 잡아놓으라고 잡긴했는데 예약금걸긴 그렇다고 하니까 알겟다구 연락달라함
▽상담시간 2시간 딱 채움
▽수술시간 1시간~1시간30분, 수면+부분마취, 5-7일후에 실밥제거+붓기레이저1회, 1,3,6,12개월에 한 번 경과보러옴, 필요시에는 흉터주사 놔 줌, 1년 a/s
▽경과보러갈때 원장이 안 봐준다는 병원은 처음이었음 당연히 의사가 봐줄 줄 알았는데 병원이 하도 바쁘니까 혹시나 해서 물어봤을 때 원장이 안 본다고 말해줌.
무슨실장이 보고, 이상한 것 같으면 상담해줬던 실장이 보고, 그래도 이상할 때 의사가 봐준다고 함. 음... 이런 병원은 처음이었음 그래서 놀라서 다른 병원에도 다 물어봤는데 다 원장이 봐준다고 함.
사후관리가 괜찮은건가 싶음
☞☞
절개+눈매교정하면 220, 뒷트임만하면 100, 뒷트임 밑트임하면 200
여기서 후기+부분모델하면 169, 79,139로 줄어들고
여기서 트임수술은 쌍수랑 같이 하면 59, 109로 줄어듦
나는 트임은 굳이 할 필요 없다고 해서 절개쌍수+눈교에 186이고 만약에 트임할거면 뒷:259 뒷밑트:306
여기서 실장이 깎아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5만원이라고 함. 그래서 DC 적은 대신 붓기레이저 횟수 늘리고 수술하고 회복실에 있을 때 비타민 주사 넣어주는 조건이라도 추가해달라고 했음.
(●'◡'●) 시크릿
12:00 정각 도착
로비에 사람 없음 바로 상담방으로 안내하는듯 나도 바로 상담갓는데 투명이라 옆 방에서 대기하는거 보임
다른 병원 갔다 왔는지 물음
상담방 컴퓨터에 강남언니관리자용이라고 써있는 크롬 바로가기가 바탕화면에 써 있음
코디끼리 소통하는거 다 들림 다른 사람이 도착 시간 문제 있었는지 셋이 모여서 웅성웅성 대기하셔야할 것 같은데? 이런 얘기함
바로 차트주고 원장님 오실거라고 함
뒤에 상장 이런거 걸려있는데 송원장님은 리프팅으로 받았고
조원장님은 눈수술이었음 황보원장님은 없었음
실장님 상담없이 바로 원장님이 들어오심. 진짜 걍 할아버지처럼 편하심 뭘 자꾸 놓고 오셔서 왔다갔다 하셨는데 걍 친근한 느낌이라 괜찮았음
12:10 원장님이랑 라인 잡아보시는데 일미리에서 잡는 것보다는 조금 두꺼움
대신 윗트임은 공짜로 해줌 근데 이게 FM 없이 융통성있게 해준다는 건지 흐지부지 명확하지 않게 해준다는 건지는 사후관리 후기를 더 봐야할듯
앞머리 비율은 딱 정석이라서 앞트임은 하지 말구 뒷트임이나 밑트임도 라인 잡아보니까 필요 없을듯
일미리에서보다는 두껍게 잡고 나중에 풀릴 거 생각한다고 하는데 성예사에서 풀린 사람 몇 번 봐서 황보원장님 수술이 절개인데도 불구하고 잘 풀려서 그런건가 싶음
눈 열어보고 적당히 지방제거 알아서 해준다고 했음.
As는 일년안에 해주긴 하는데 원장님이 그 이후에도 그냥 해주긴함
붓기레이저 한 번 해준다고 했고 실밥빼고 3,6개월 뒤에는 원장님 만나서 상태 봄
220에 절개 눈매교정이고 눈교 꼭 해야한다고 했음
국소 마취하고 수술 시간은 1시간 조금 넘을거라고 했음
지금 마음은 풀릴 거 생각하면 일미리는 진짜 너무 약하게 잡아주긴 해서 여기가 나은가 싶긴 함
상담중에 실장님 들어왔다 나갔다하긴함
그리고 사진 보여달라는 말은 원래 없어서 그냥 말로 설명했더니 실장이 끊고 사진있냐고 함
사진 보여줬던 거는 인라인이라구 더 앞머리가 보여야지 예쁘다고 함
약간 본인 스타일 있으신듯
상담실장님 약간 기 개쎄보임 말도 좀 툭툭함 수술 전후 사진이 많은데 사진 협찬으로 할인 없다고 해서 그럼 그 사진은 그냥 환자사진 쓰는 건가 싶음
실장님 계속 성예사가 뭐냐고 몇 번 물어봄 분명히 아는데 내가 잘 아는 사람인지 떠보려고 물어보는 것 같음 찐으로
12:30에 나옴 상담끝나고 예약금 푸쉬 진짜 언급도 안함 내가 수술가능일정 안 물어봐서 안 할거라고 생각한건지 명함도 안 줘서 내가 달라고 했더니 아~ 맞네요 하면서 줌. 데스크에서 상담비낼때 수술 일정 물어볼까봐 안 말한건데 별 언급 없길래 널널한가보다 생각해서 일단 나옴
솔직히 풀렸다는 후기 여러개 봐서 고민스럽긴 한데
윗트임 같이 해준다는거랑 원장님이 약간 인심 좋아보이고
라인을 일미리보다는 높게 잡아서 나중에 넘 속쌍되어서 재수술 하지는 않을 것 같음. 후기 사진 더 알아봐야겠음.
▽
소요시간 30분
▽
사후관리는 일미리랑 비슷했고 특이점도 딱히 없었음 근데 일미리는 좀 너무 자연스러운가 싶어서 일미리보다는 여기가 낫겟다 싶음
☞☞
가격 220이고 네고 절대 얀됨. 원래 황보원장님이 이벤트나 할인 잘 안해준다는 건 들었었는데 원장님보다는 실장님이 넘어야 할 산임. 완강함.
(●'◡'●) 프리미어
내 생에 이렇게 사람 많은 성형외과는 처음임. 아이큐랑 같은 건물이라 그런지 일층 엘베 타는 것부터 한 번에 못 타고 두대도 나눠서 올라갔고 로비에도 사람 바글바글.
대부분 나처럼 장원장(여자원장님) 보러 온 걸 텐데 병원에서도 지정상담은 안된다고 함. 일단 내원해서 접수할때 지정하고 그 때 되면 하는거고 아니면 존버해야함.
일단 부른 다음에 온 김에 다른 원장님 연결시켜주는 느낌이 들었음 딱 봐도 우리병원 찾는 사람 많으니까 아쉬운 사람이 존버해라 이런 느낌
저는 장원장님 아니면 굳이 갈 이유도 없고 장원장님은 재수술 위주로만 수술 맡는다는 얘기도 들어서 여기서 대기할시간에 다른 병원 가보서 의사소견 들어보는게 낫겟다 싶어서 안 기다리고 가격만 듣고 나왔어요
타이밍, 노력, 운, 에너지 진짜 쏟아부어서 이 병원에 확신을 가지고 매달리면 장원장님 수술을 받을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넘 힘들 것 같고 그렇게까지는 너무 과하다 싶어서 그냥 포기했네요
▽ 10분? 진짜 그냥 들러서 실장 상담만 대충 듣고옴
▽ 진짜 정신없어서 사후관리가 잘 될까는 엄청난 의문
☞☞ 처음에는 300만원대였는데 이벤트 할인, 후기 어쩌구 해서 200중반대로 내려왔구요 쇼부 약간 치니까 200초반대까지는 내려주네요 저는 여기서 할 마음이 없어진 채로 상담들어서 명함도 안 받아서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나요
그래서 흥정도 적극적으로 안 했는데 진짜 각잡고 장원장님 외에 다른 원장님께 받을경우 100만원대로 내릴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뇌피셜입니다 )
(●'◡'●)드레스
프리미어에서 나와서 뒤에 글로비 예약이 4시였어서 시간이 세시간 정도 떴음 그래서 1시 전에 전화해서 1-2시 사이에 상담받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1:30에 오라고 해서 감
1:25에 도착하니까 바로 접수하고 차트작성함. 약간 기다리다가 30분 정시에 상담실 들어갈 수 있었고 실장님 상담은 진짜 가볍게만 함.
다른 병원 둘러보고 왔는지 물어보고 트임이나 눈교도 생각있냐고 물어봄. 예전에 과하게 권한다는 말이 많아서 미리 파악하고 생각해봤던 것만 권유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트임은 생각없다고 했더니 언급 아예 없었고
눈교는 정말 해야하면 하는데 최대한 안 하는 쪽으로 하고 싶다고 했더니 상담실장님이 눈 잡아보고 해야 될 것 같다 함. 그리고 바로 원장님 상담
원장님 상담은 약간 시니컬하시고 핵심만 말하시는 화법이었음. 후기대로 역시 좀 화려한 라인으로 눈 뽑으심.
실장님 없고 원장님이랑 1:1 상담이라서 내가 원하는 눈은 앞머리는 좀 둥글고 크게 눈동자가 많이 보이는 눈이고 뒷머리에 쌍커풀 라인은 얇게 눈따라서 살짝 내려갔음 좋겠다고 했음.
근데 다른 병원에서는 눈의 근육 흐름상 그렇게는 안되고 앞머리가 둥글고 크게 눈동자가 많이 보이려면 뒤 라인이 두꺼워질 수 밖에 없다고 했는데 혹시 내가 원하는 대로 가능하냐고 했는데 가능하다고 함.
눈매교정을 앞쪽을 안하고 뒷쪽만 하면 쌍꺼풀을 높게 잡아도 위에 두꺼운 라인이 얇아진다고 그렇게하면 가능하다고 하시면서 눈 전체를 같은 강도로 당기는게 아니라 부분부분 세기를 다르게 하면 가능하다고 하심.
그런데 나중에 다른 의사선생님한테 확인해봤을 때에는 눈매교정은 눈 중앙을 중심으로 앞을 당기고 더 필요하면 더 앞머리를 당기지 뒷머리쪽은 힘줄이고 거기를 당겨봤자 피만 나고 효과가 없어서 완전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함.
약간 원장님이 눈을 라인 잡기 전부터 눈 지방에 라인만 약간 올려도 예쁘네요, 이렇게 햐면 넘 예쁘죠? 라면서 바람잡는 말을 많이함. 그리고 그 전 병원에서는 다 안된다고 했는데 여기는 이런이런 기술로 하면 된다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오히려 좀 그럼. 그치만 눈 잡아주는 라인이 예쁘고 자신이 있어서 다 된다고 하는건지, 일단 다 된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로 그게 가능한거라면 나한테는 모든 조건 다 맞는 병원이라 여길 나올 때는 웬만하면 여기서 하고 싶었음.
여기서는 그런데 눈매교정을 왠만하면 추천해준다는 후기를 봤어서 약간 장사느낌도 나긴 했는데 사실 실력이 좋으면 후기를 많이 때리든 마케팅을 많이 하든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약간 찝찝하긴 했지만 글로비에서 눈매교정을 안해도 되는 이유를 제대로 나한테 설득을 못 시키면 바로 당일예약 해야겠다는 생각도 함.
▽상담소요시간 30분 수술시간 잡는건 생각보다 널널했음
▽처음에 병원 들어갈 때는 나밖에 없었는데 상담끝나고 나오니까 바글바글 로비가 가득 찼었음. 원장님이 화려한 스타일인건 확실한 듯.
☞☞가격은 정가는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가격 140만원으로 내리고 붓기레이저 무제한, 흉터주사 횟수 추가 정도는 가능했음 아마 수험생 가격으로 적용해준다고 했던 것 같음
(●'◡'●)글로비
사실 글로비는 첫상담이 아니라 이주전에 상담을 갔다가 눈매교정을 안해도 된다고 하는 병원중에 제일 괜찮았어서 다시 가봄.
처음에는 지정을 안하고 가서 남원장님 연결받았었음. 그러다가 박원장님이 유명하다는 얘기를 듣고 박원장님한테 재상담 받아보고 싶다고 하니까 원장님을 그렇게 바꿔서 재상담할때에는 5만원이라고함. 아직도 이해는 못하겠음. 왜인지. 암튼 그렇다고 해서 그냥 남원장님께 다시 상담받음. 이 주 전에 발품 다닐때는 라인도 제일 세련되게 잘 따셔서 박원장님께 상담도 못 받아본게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나쁘지는 않았음.
그리고 실장님이 역대급으로 환자랑 라포를 잘 형성함. 되게 반겨주시고 연락도 편하게 해주심. 나는 재상담이라서 가기 전에 실장님한테 말하고 갔는데 앞에 말했던 것처럼 시간이 떠서 좀 일찍 간다고 하니까 그러는게 대기 시간도 적고 더 좋을 것 같다고 하셨음. 도착하니까 사람 4명 정도 있고 실장님이 되게 반갑게 반겨주심. 사실 쌩얼로 가서 못알아보실 줄 알았는데 다 알아보셔서 약간 민망.
열체크만 하고 한 1분? 있다가 바로 상담실로 감. 바로 실장님 상담하고 최대한 나는 눈매교정을 안하는 쪽으로 하고 싶으니까 글로비에서 실장님 만났을 때부터 가격딜을 하기 위한 쿠션을 깔아뒀었음.
사실 첫 상담때 원하는 눈모양이나 설명을 다 들어서 실장님이랑 상담할 것은 없었고 내가 원한건 원장님이 내 눈을 왜 눈매교정이 필요없는 눈이라고 했는지, 딴데에서는 왜 하라고 했는지를 알고 싶었던 거였어서 원장님과의 상담시간이 더 길었음.
원장쌤이 말하는 눈교 추천 안하는 이유는 내 눈은 근육이 약한게 아니라 지방과 피부가 두꺼워서 눈을 가리는 가성안검하수이기 때문이라고 함. 그러면서 어떻게 진단하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내 눈두덩이를 꼬집는 모양으로 잡으시고 눈을 크게 떠보라고 하시더니 이렇게 위에 지방이 좀 잡혔을때에는 눈도 부릅부릅 잘뜨고 눈동자도 잘 보인다. 굳이 할 필요 없다고 하셨음
그럼 눈매교정 안하고 쌍수만 하면 라인만 생기는거 아니냐 했더니 그럴일은 없다고 함. 그리고 드레스에서 들었던 눈매교정을 부분부분 다르게 하는, 그래서 내가 원하는 앞머리는 크고 동그랗고 라인은 얇은 모양은 만드는 방법은 가능한거냐 물으니 이론적으로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고 함. 또 뭐하고 설명해주셨는데 그건 정확히 기억이 안남. 그래서 이 때 드레스에 대한 마음이 흔들리고 최대한 눈매교정을 안하는 글로비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생김. 이미 마음은 여기서 해야겠다고 맘 먹고 수술 날짜까지 가능한지 확인하고 나옴.
라인도 1-6번 그림중에 대략 골라서 몇 번 만들어주시는데 예전에 잡아주셨던 느낌이랑 비슷하게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라인이었음.
▽ 대기시간이 아예 없게 시간을 잘 잡아줘서 아주 마음에 들었음 상담소요시간 약 30분 수술시간 잡는것도 바로 다음주 월요일 가능해서 시간 맞았음. 생각보다는 널널한듯
▽사후관리가 제일 꼼꼼한 곳이었음. AS도 3년동안이고 붓기레이저도 무제한으로 그냥 맞고 싶을 때 예약안하고 접수만 하면 바로 맞을 수 있다고 함. 다음날 내원해서 소독하고 피딱지 뜯고 5일후에 실밥품. 1,3,6개월에 내원해서 원장님이랑 경과봄. 수술후에 돌변할지 안할지는 모르지만 나는 이미 실장님이랑 원장님이랑 셋 궁합이 좋다고 느꼈기 때문에 웬만하면 글로비에서 하려고 마음먹음. 만약에 쌍수를 했는데도 선만 생기고 가성안검하수가 아니었다면 as받으면 되는거라고 생각해서 예약금을 넣을 뻔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마지막 병원에 대한 마음에 예약금은 안 넣어봤음. 이 때는 마음이 97% 정해짐.
☞☞절개만 220 . 당일예약, 후기, 부분사진 하면 30프로 해서 154이고 여기에 좀 더 네고해서 130까지 내렸음. 여태까지 병원중에서는 가장 가격이 낮았지만 사실 눈매교정을 안 하고 절개만인데도 눈매교정 같이 하는 수술이랑 가격차이가 10-20정도밖에 안 나는 걸 봐서는 정가가 좀 놓게 책정이 되어 있는 감이 있음. 처음에는 싸다고 느꼈는데 눈매교정을 뺀 가격인걸 생각하면 절대 싼 가격은 아닌 것 같음.
(●'◡'●)그날
나는 이미 글로비에서 하기로 마음을 먹고 당시에 오늘 예약할건데 드레스랑 글로비 중에 어디가 더 낫냐는 질문도 올렸었음(진짜 브로커 아니라는 건 내 예전 글 들 보면 알 수 있음. 왜냐면 여기 상담받고 오늘 예약하기전에는 이 병원에 대한 언급이 하나도 없었음)
다른 병원들은 전 주에 미리 알아보고 예약까지 한 반면 그날은 상담가기 하루 전에 알게 된 병원이었음. 근데 쥐잡듯이 찾아도 안 좋은 후기는 없어서 괜찮긴한가보다 라고 생각했던 병원임. 그리고 이미 어플은 거의 안 보고 마케팅 많이 떄리는 병원에 좀 질린다는 생각을 했을 때라서 아는 사람들끼리만 가는 병원을 엄청 알아보다가 알게 된거라 알 수 없는 신뢰감이 있었음. 사실 우리가 다 구글에 '바이럴마케팅 xx 성형외과'라고 치면 다 뜨는거 알고 있을 것임. 위에 있던 내가 언급한 성형외과는 모두 그게 떴었음. 근데 여기는 그게 안 떠서 아 진짜 고수들은 요란하게 광고 안하고 알음알음 정보듣고 간다는데 이런 곳인가? 하는 환상이 생겨서 원래 제이제이를 예약했엇는데 빼고 오늘 일미리에 들어가기 직전 오전 10시가 되기 10분전에 전화해서 예약함. 밴 당할 뻔 했지만 사정사정해서 마감 30분전에 예약을 잡음. 아침에는 그렇게 간절하고 신뢰가 있었지만 막상 글로비에서 상담을 받고 나니까 글로비로 마음이 많이 돌아서서 좀 귀찮았음. 그리고 예약한 시간까지 중간에 뜨는 시간도 있고해서 취소할까 하다가 이왕 온김에 가자는 생각으로 감. 그리고 솔직히 후기에서 상담때 예시 라인을 몇십번을 잡아주신다고 해서 일단 가서 여러 라인을 잡아보고 예쁜라인이 있으면 글로비에서 수술받기전 디자인할 때 참고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간 것도 있음ㅎㅎ.. 글로비에서 4:30에 나왔는데 여기 상담은 6:30이었어서 한시간 당길까 했는데 그때는 수술이 있다고 하셔서 일단 6:30에 가겠다고 함. 가면서 나는 마음이 좀 급해서 6시쯤 가야겠다고 생각을 함. 왜냐면 글로비에서 6:30까지 확답을 달라고 했기 때문임. 월요일에 수술할거면 금요일 6:30까지 연락을 줘야겠다는 게 내가 가지고 있었던 알수없는 사명감이었기 때문에 좀 일찍 가서 상담을 받고 글로비에 연락을 하자 생각을 했음. 또 후기에서 상담을 굉장히 오래 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좀 일찍 간 것도 있음. 대부분 성형외과에서 수술시간을 여유있게 1:30으로 잡는데 큰 문제가 없으면 1시간 정도에는 끝난다고 설명을 들었어서 내 생각에(뇌피셜) 나를 6:30에 부른건 5시에 수술을 하기 때문이고 내 생각으로는 6시쯤이면 수술이 끝났을 시간이라는 계산이 들어서 여섯시 좀 전에 도착함. 생각대로 로비에는 상담을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고 상담시간이 길어서 나를 마지막 타임 상담으로 잡아 아무도 없는 듯 했음. 수술을 하고 약을 바르러 오는 사람은 있었음. 아무튼 6시에 실장 상담하고 실장님도 원장님한테 눈 성형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원장님 상담 들어감. 중간에 실장님이 들어오시기도 했는데 다시 나가셨던 것 같음. 사실 나는 그동안 성형외과를 다니면서 눈매교정과 쌍수에 대해 궁금한것들을 후회없이 다 물어보느라 정신이 없었음.
원장님은 경력이 13년인가 14년정도 되셨는데 이전 이력을 보니까 큼직한 병원에 계셨었고 재수술 복원 전문이셔서 좀 안전한 수술에 대해서 학회 다니면서 공부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서 이론적인 설명을 굉장히 잘해주심. 실제로 심미성이 있으신지는 내 눈에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다양한 공부를 하신 것 같은 티는 났음.(이 후기 쓸때는 수술 전이었고 지금은 수술했습니다!) 그래서 몇 마디 하고 나서부터는 좀 확신이 들었음. 그리고 나는 쌍액을 4년동안 해오던 사람인데 사실 그 떄도 라인을 크게 따는 건 내 눈에 안 어울려서 완전 인라인으로 내 가려지는 동공만 좀 보이게 하는 정도였음. 그래서 처음에 수술을 결심했을 때에는 눈 동공만 좀 잘보이게 매일 아침 쌍액안해도 되는 정도로만을 원했는데 계속 여러 병원다니면서 상담 받고 화려한 후기를 보다보니까 점점 내 눈에는 안 어울리는 방향으로 보고 있었다는 걸 알게됨.
원장님도 이 모양은 된다 이 모양은 안된다 하나하나 사진만 보고 말씀해주시는 게 아니라 쌍으로 지지대를 들고 이건 이런 모양이 되기 때문에 안된다, 이럴 때는 이런 선택지와 이런 선택지가 있는데 둘 중에 뭐가 더 낫냐 이런 식으로 좀 더 자세히 물어보셨고 둘다 공통적으로 제일 낫다고 하는 모양을 발견해서 예약금 넣고 왔음. 사실 아직도 글로비에 대한 알 수 없는 미련은 있지만 첫 수술인 만큼 좀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눈으로 만드는게 낫겟다 싶어서 결정함.
여기서 드레스에서 설명해주신 눈매교정법이 왜 잘못되었는지랑 글로비에서 왜 내 눈을 가성안검하수라고 진단했는지에 대해서도 다 물어봄 물어볼 떄 그냥 다 터놓고 다른 성형외과에서는 내 눈이 이렇기 때문에 이렇게 한다고 했다. 혹시 여기에 대해서 원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냐 이런식으로 말함.어차피 나는 오늘이 마지막 발품이라고 생각했고 이제는 그만 떠보고 확실하게 매듭을 맺고 싶었기 때문에 드레스 이전 성형외과에는 첫 상담인것처럼 말했지만 여기서는 그냥 다 솔직히 말했고 원장님이 오히려 그걸 더 좋아하셨음. 글로비에서 진단한 방법이 틀렸다고 원장님이 말씀하신 이유는 눈을 꼬집어서 지방을 약간 제거한 것처럼 시뮬레이션해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도가 잘못됐다. 지금 xx님 눈에서는 꼬집어서 지방을 제거하는 것처럼 보려면 이정도를 잡아봐야한다. 하면서 잡아주셨음. 근데 진짜 글로비에서는 많이 잡았는데 여기서는 진짜 조금 차이인것임. 그래서 무슨 차이냐고 물어보니까 이렇게 윗 지방영향을 뺴고 보려면 점막이 들리지 않는 선안에서 봐야하는데 글로비에서 잡아준 정도로는 윗 점막이 이미 다 들려있었음. 위에서 이미 눈꺼풀을 당기고 눈을 떠보라고 하면 진짜 심한 사람 외에는 이렇게 안 떠질 사람 없다면서 xx님은 눈 지방의 영향은 이정도라고 함. 그래서 지방 문제가 아니라 근육 문제가 맞다고 하심. 그래서 추가로 나는 눈썹위에 피부가 두툼한게 이건 왜 그런 거냐고 물어보니까 약간 쌍커풀이랑은 별개의 문제이기는 한데 미간을 많이 써서 자주쓰는 근육이 커지는 것처럼 그런거라고 하심. 이런 대화들을 할 때 그냥 그렇구나 ~ 하는게 아니라 왜 그런지, 원리가 이해가 되어서 나한테는 좀 효과적이었음. 대신 걸리는 건 원장님이 재수술 복원을 메인으로 하시다보니까 되게 라인을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빼주시는거에 특히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았음. 자연스러운 건 좋지만 약간은 이왕에 수술하는 거 그동안 욕심이 나기도 했는데 내 눈이 이미 트임이 되어 있는 것처럼 생긴 눈이라서 여기서 더 커질 수 있는 방법은 찾기 힘들다는게 슬펐음. 나는 큰 눈이 절대 아님. 높이가 되게 낮은 대신 가로로는 긴 눈, 몽고주름은 없는 눈을 가지고 있음. 그래서 앞트임은 굳이 안해도 되고 굳이굳이 한다면 뒷밑트임인데 하라는 병원도 있고 하지말라는 병원도 있어서 지금은 절개 눈매교정만 하기로 했음.
▽원장님이 하루에 수술 세개만 하신다고 함. 근데 뭔가 원장님은 병원일 외에 기사 난거나 홈페이지 찾아보면 학회 활동을 하시면서 계속 본인 공부를 하려고 그러시는 건가 싶어서 믿음이 가긴 함.
▽붓기주사를 수술 후에 맞는게 아니라 수술 전에 미리 맞아서 미리 붓지 않도록 한다고 함. 이미 부운 다음에 호박즙이니 붓기주사니 효과 없다고 하셨는데 수술 전에 맞는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서 엥 스럽긴 했음. (지금은 수술했는데 절개치고 안 부어서 진짜 미리 맞는게 효과가 있나 싶음. 혹시 다른 병원 상담가시는 분들 미리 맞는게 진짜 좋은 건지 물어보시고 저한테도 알려주세요)
▽ 마취전문의는 없음. 눈수술은 마취가 엄청 복잡한 수술은 아니라서 나는 그정도는 감수하고 하기로 했는데 병원이 눈,코,피부였나 이렇게 했던 것 같은데 아마 코하시는 분들 있으면 신경쓰일수 있겠다 생각들었음.
▽ 원장님이 실물로 보면 되게 동안이심. 그래서 처음에는 좀 경력의심함. 이 병원 개원한진 일년 되신 듯.
▽ 사후관리에 하루뒤에 피딱지제거, 소독 하러 오고 5일뒤에 실밥뽑음. 그리고 1,2,3,4,5,6개월 다 달달이 가야한다고 하셨음. 안오시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원장님이 직접 전화하신다고 함. 사후관리는 그래도 잘 봐주시는 듯
▽ 성예사였나 어디서 여기서 했다가 a/s 다시 재수술 하신다는 분들 후기 봤는데 원래 대부분 a/s를 하게 되면 짜증날텐데 왜 다 칭찬밖에 없지? 하고 생각했고 워낙 후기가 없는 병원이라서 걱정 많이 했는데 원장님 만나뵈니까 알 것 같음. 그 a/s 해주는 수술들이 기능이나 문제가 있어서 하는게 아니라 약간씩 아쉬운 부분을 (ex, 지방 좀 더 빼 볼까요, 라인 괜찮으신가요) 이렇게 원장님이 먼저 제안해주시고 ok하면 조금씩 조절하는? 그런 것 같음.
▽ 내가 여기 병원을 알아볼때에는 이미 어플을 불신해서 안 보고 있었는데 여기도 어플에 리뷰 이벤트 이런거 하더라. 나는 사실 마케팅 전혀 안하는 병원인 줄 알고 갔는데 이미 하고 있는 거였음..ㅎㅎㅎ 수술 후에는 어플 아이디랑 비밀번호 병원쪽에 아예 알려줘야함. 다른 병원도 이런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나름 충격이었음.
☞☞정가는 기억 안나고 후기해서 150이었는데 네고해서 140. 붓기레이저나 흉주사 이런건 하나도 없음. 그냥 붓기주사 수술전에 하는게 다임. 그게 조금 괜찮나 싶긴 함. (수술 후 추가. 소독하러가거나 실밥빼러갈때 붓기레이저 한 번 씩 해줌)
++가격 네고 팁
1. 최대한 지역 가깝게 부르자.
나는 서울에도 자취방이 있고 지방에 본가에도 왔다갔다 하면서 지냄. 그래서 첫 병원에서 그냥 서울 자취방 주소로 써서 냈는데 가격 네고 할 때 실장님이 주소를 쓱 보시더니 집이 멀지 않으시니까 붓기주사나 비타민 주사라도 한 번 더 넣어드리겠다고 얘기하심. 그러면서 집이 창원이나 천안 이러면 서비스 한 번 더 넣어드리고 싶어도 멀어서 오시라고 하기가 그래서 못 드리겠다고 서울이면 금방 오시니까 지나가다 들러서 한 번이라도 더 받으시라고 함. 일부러 거짓으로 주소를 쓸 필요는 없지만 왔다갔다 하기 편한 곳이라면 최대한 병원과 가깝게 쓰는게 좋을 듯
2. 첫 상담때에는 내가 다음주에 바로 수술을 하고 싶다고 해도 한 달 뒤에 하고 싶다는 식으로 말하자
이건 나한테만 해당되는 얘기일 수도 있음. 나는 상담같은 곳에 가면 귀가 팔랑이고 거절을 잘 못함. 그래서 일단 다른 병원 투어를 잡아놨을 때에도 뒤에 다른 병원 가 봐야겠다는 말을 못해서 쩔쩔매다가 나왔던 사람임. 그래서 글로비에 갔을 때 한 달 뒤에 수술 하고 싶은건데 지금 확정짓기는 좀 이른 것 같아서 일단 명함 주시면 제가 연락 드리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빠져나왔고, 두번째 상담갔을 때에도 이미 모든 조건은 여기서 수술하라고 말하고 있었는데 다음 상담이 있어서 일단 한 보 빼야 하는 상황이었잖음. 그래서 사실 처음에 왔을 때에는 한 달 뒤에 하려고 온 건데 갑자기 다음주에 한다니까 내가 좀 즉흥적으로 결정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생각해보고 오늘 병원 몇 시 까지 하시냐 바로 물흐르듯 물어보고 그 전까지 연락을 드리겠다 이렇게만 말하고 나옴. 요즘에는 예약 푸시 안한다고는 하지만.. 나같은 찌질이들한테는 합리적인 핑계가 필요하기 때문임 ㅠㅠㅠ
3. 일단 깎자
나는 처음에는 성형외과는 흥정이 안되는 줄 알았음. 그래서 가격 듣고 헤엑 하고 집에 오는 경우가 많았음...
이벤트나 후기나 뭐 하면 가격 할인이 되지만 거기서도 더 할인을 할 수가 있음 (케바케긴함)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20%는 상담실장 재량으로 할인할 수가 있다고 해서 나는 150들으면 120부터 흥정하기 시작했음. 그러면 절대 120에 안 해주니까 일단 더 낮게 부르고 시작하는 것임. 그러면 한 130이나 140까지는 웬만하면 다 흥정이 됨. 10만원이라도 아껴야지,,,, 그러면 일단 가격 픽스를 시키고 거기서부터는 추가 서비스를 흥정해야함. 나는 처음에 120을 불렀던 사람이기 때문에 절대 130에 만족할수가 없음 그러면 가격을 그렇게 맞춰주시기가 힘드시면 혹시 붓기레이저나 비타민 주사라도 더 넣어주실 수 있냐 이런식으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는 경우는 못 봤음. 그리고 나는 그런거 요구하기 전에 혹시 제가 진상인가 싶어서 걱정스러운데 손벌리고 하는게 아니라 제가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하는거라서 이렇게 하는거라고 죄송하다고 말했음..휴
4. 맘에 드는 병원 먼저 상담에 가라
나는 맘에 처음 병원 맵을 짤 때부터 그냥 병원 스케쥴에 맞춰서 짜긴 했지만 처음에는 글로비, 시크릿, 일미리 순으로 마음에 우선순위가 있었음. 누구든 뭔가 상담 가기 전이지만 내 마음 속에서 호감인 병원 순서가 미약하게나마 있을 것임.
근데 나는 결과적으로는 글로비에서 하고 싶었는데, 생각을 해 본 다고 하고 병원을 나오기에는 병원 마감 시간이 다 되어서 내가 쇼부를 본 그 금액에 못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사실 당일예약하면 깎아주는 경우가 있긴 한데 당일에 예약안해도 깎아줍니다. ) 그래서 아 글로비에 미리 가보고 좀 더 생각할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임.ㅠㅠ
뭔가 여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은 빨리옴. 순간 그런 생각이 들면 거기서 어떤 애기를 해도 다른 병원과 비교하게 되기 마련임. 그 기준을 처음에 세우는게 나는 결정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맘 속에 있는 우선순위 병원 먼저 가서 기준점을 세우고 다른 병원들을 다녀보면서 그 기준점을 더 뛰어넘는 병원이 나올 때 병원을 결정하는 게 머리 덜 아프고 병원 결정할 수 있는 방법 인 것 같음.
5. 실장님이 얼마나 일했는지 파악해라
병원 내부 분위기는 병원 사람이 제일 많이 앎. 그래서 무슨 어플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병원에 대해서 평가하는 거? 그런거 보면서 병원 위생이 별로다, 사후관리가 잘 안된다 이런 내부고발을 보면서 병원을 거르기도 했음. 근데 실장님이 얼마나 일했는지를 아는 건 병원 분위기도 파악할 수 있고 가격 흥정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됨. 병원 밖에서는 엇 눈 성형 하셨어요? 이런말이 실례이지만 병원 안에서는 실장님 눈도 수술하신거냐, 너무 예쁘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게 용납이 되는 분이기잖음. 그래서 나는 일단 실장님 눈을 칭찬했음. 그러면 실장님은 이 눈 원장님한테 한 거다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누구한테 했는지는 말 안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대부분 지금 원장님한테 받은거면 소비자인 나한테 어필하기 위해서 말함. 그러면 나는 수술한지 얼마나 되신거냐고 물어보고 예를 들어 오년전이라고 말하면 나는 '음 이 병원에서 적어도 오년정도는 계셨겠군'이라고 생각을 함. 사실 거짓말일 수도 있고 원장님께 받은게 아닐 확률도 높지만 음.. 일단은 그 말을 믿는 수밖에 없음. 그리고 직장에 직원이 자주 바뀌는 건 문제있는 직장일 가능성이 높지만, 오랫동안 한 직장을 다닌다는 건 직원이 봤을 때 그 병원이 나쁘지는 않다는 의미로 나는 생각했음. 그리고 나중에 가격 네고를 할 때 다시 한 번 이 이야기를 꺼냄. 가격 흥정을 하면서 대부분 병원에서는 이 정도 금액 이하로는 내 권한으로는 안된다. (특히 일미리에서는 실장이 깎을 수 있는 금맥은 오만원밖에 안돼요 라고 처음에 말씀하셨는데 나중에는 오만원 이상으로 깎았음.)라고 하지만 더 깎을 수 있을지 아닐지 모르니까 밑져야 본전 느낌으로 말함. 실장님 그래도 여기서 오년이상은 일하셨는데 요정도 금액은 가능하실 것 같아서요..ㅎㅎㅎ 이런식으로 말함. 근데 이렇게 깎을 때는 많이 20,30만원씩 깎지는 않았음. 예를 들어 148만원이라고 했다면 뒷자리 8만원 깎을 때 이런 화법으로 말함. 실장님 그래도 오래 다니신 것 같구 눈도 원장님께 하셨다구 해서 저는 진짜로 실장님 믿고 하는건데 이정도만 디씨해주시면 안될까요~? ㅎㅎ .. 이런식으로 말하면 뒷자리정도는 빼줬음. (아 진상이라고 댓글달릴까봐 무섭다)
6. 병원 상담에서 물어봤던 질문들
의사에게 할 질문과 실장에게 할 질문을 구별해야 함. 의사한테는 눈 디자인에 관한 문제만 물어보고 나머지 수술이나 가격, 일정 같은건 실장한테 물어봐야 함.
의사한테 물어보는 질문은 개인적인 눈의 모양에 따라 다르지만 예시로 내가 질문한 것들 써보자면
부분절개가 가능한 눈인지, (사진 보여주면서) 내 눈은 좀 돌출된 눈은 아니고 들어간 눈 같은데 이런 라인은 돌출된 눈에 더 잘나오는 라인인지 혹시 이게 내 눈에 비슷한 라인이 나오려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내 눈두덩이에는 지방이 많은건지 피부가 두꺼운 건지, 눈매교정이나 트임은 딱히 필요없는지, 이런 것들을 물어봤음.
가장 중요한건 사진을 여러개 들고가면서 이런 눈이 내 눈에서 가능한 라인인지 물어보는 것임.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라인이 내 눈에 안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기 때문임. 그래서 상담가는 의사가 한 수술 중에 (나는 절개 , 눈매교정) 비포사진을 다 뒤져서 나와 가장 비슷한 눈을 찾고 그 중에서 내 마음에 제일 드는 애프터, 제일 안 드는 애프터를 골랐음.
그래서 사진 보여주면서 이 사진이 원장님이 수술하셨던 환자 사진인데 나랑 비슷한 것 같아서 가져와봤다. 나는 이런 눈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맘에드는 에프터 ), 이런 눈은 싫다(맘에 안드는 에프터) 왜 둘이 차이가 나는 건지 내 눈에는 어떤 모양에 가깝게 나올지 물어봄. 그리고 가끔 라인을 잡아줄 때 왼쪽 라인만 잡아보는 의사들도 있었는데 나는 쌍액을 했을 때 항상 오른쪽 눈썹뼈가 두꺼워서 오른쪽이 예쁘게 안 나왔던지라 오른쪽 라인도 한 번 잡아주실 수 있냐고 물어봄.(그리고 오른쪽 눈썹뼈가 더 아래로 두껍게 내려와있는 것 같은데 맞냐고 확인도 했음)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상담 받을 때 이런 피드백없이 그냥 눈 감아보세요 하고 잡아주는 라인이 내 맘에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함. 그 병원 다음에 또 가서 또 상담받아도 그 때 잡은 라인이 똑같이 안 나올 수 있고 구조적으로 내 눈을 이해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
실장한테 물어봐야 하는 질문은 사실 웬만한 병원에서는 먼저 말해줌. 그렇지만 처음 가는 친구들이 혹시나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써봄. 첫번째로는 할인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내가 첫 상담 갈때는 이런 거 아예 안 물어보고 정가만 듣고 나왔음. 안 물어보면 안 말해주는 병원이 있더라.. 나는 사실 유투브를 하기 때문에 가격할인을 해줄만한 나름의 이유를 내가 만들어서 갔음. 뭐라고 말했냐면 실장님이 보시기에 진짜 내가 수술을 하면 잘 될 것 같냐, 물어보고 자신 있다고 하면 그러면 내가 수술하고 나서 경과를 유투브에 올려도 되겠냐고 물어봄. 정책이 바뀌어서 공개적으로 병원정보를 알려줄 수는 없다. 대놓고 광고를 한다는 것도 아니고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다. 난 이미 돈을 내고 수술을 하는거고 그 사람들이 내 라인을 보고 맘에 들면 상담 오는거고 맘에 안들면 질문도 안하고 상담도 안 올것이다 라고 함. 내가 후기도 진짜 솔직하게 싫으면 싫다, 별로면 별로다고 얘기를 할 거지만 실장님이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예쁘게 나올 것 같다고 하시지 않았냐. 그러면서 사실 절개는 매몰이랑 다르게 붓기가 빠지거나 회복 하는 기간이 오래 걸리지 않냐. 그래서 사실 나는 유투브에 절개 쌍수 한 사람들 후기를 보고 그 사람들의 최근 동영상을 봐서 시간에 따라 붓기가 어떻게 빠졌는지 라인이 어떻게 떨어지는지를 봤다. 후기는 시간이 가면 묻히지만 영상은 그 사람들이 내 최근 영상과 예전 영상을 자동으로 비교하게 되고 어차피 유투브는 계속 하니까 계속 유입은 될 것이다. 라고 말함. 근데 실장님 입장에서는 영상 노출을 대가로 가격을 깎아주면 그건 일종의 계약 관계가 되는 거라서 그건 따로 마케팅팀이랑 얘기해야한다고 함. 그렇게 되면 일이 너무 커지니까 실장님이 깎아줄 수 있는 선에서는 그래도 깎아주겠다. 이런식으로 얘기하심. 나는.... 나름의 이유가 완전 먹히지는 않았지만 10만원 정도까지는 깎아주시려고 했음. (그렇지만 거기서 하지 않았음ㅋㅋ...)
할인 다음으로는 기본적인 것, 마취 어떻게 하는지 (수면마취+부분마취가 제일 기본적), 사후관리 어떻게 해주는지(붓기레이저 몇 번 인지, 고주파, 비타민 주사 이런거 있는지. 대부분 병원은 1-2회정도이므로 기본 3번까지는 해달라고 말해보는 게 나쁘지 않은듯), 실밥 뽑는 날짜는 언제인지, 경과보러 언제언제 오는지(경과보러 올 때마다 의사 선생님을 보는지), 하루에 몇 명 정도 수술하시는지, 수술방과 회복실이 1인실인지(나는 코로나 걱정되어서 회복실도 1인실인곳으로만 찾았음) 이 정도인 것 같음.
더 생각나는게 있으면 추가하겠지만 지금 넘 힘들고 며칠에 걸쳐서 써서 정신이 없음.... 그리고 가격 네고 하는 거 팁 쓰다 보니까 약간 진상같은데 최대한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물어보고 지나치게 떼쓰듯이 네고하지 않았으면 함.
지금은 수술 완료 하고 실밥 뽑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수술한 병원에 대해서 만족하냐고 물어보면 아직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만족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 첫 수술이다보니까 너무 과한 욕심 부리지 않고 처음에 쌍수를 해야겠다 마음 먹은 목적만 달성하기로 했는데 막상 하려고 보니까 너무 자연스러운가, 너무 티가 안나나, 나중에 재수술 하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원장님이랑 상담하고 라인 다시 잡아보니까 자연스러우면서도 전 보다는 차이가 나는 눈으로 디자인 해주신 것 같아서 마음에는 들었음. 그치만 붓기가 빠져봐야지 알 것 같음. 첫 수술 안전하게 하고 싶으신 분들은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