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눈꺼풀이 두껍고 눈썹과 눈 사이가 가까우면서도 옴팡눈이라, 눈을 살이 가리고 있는 눈입니다.
인터넷이나 어플로 손품을 팔면서 저는 절개, 상대적으로 얇은 인아웃라인을 생각하고 갔어요! 오늘까지 총 네 군데를 둘러봤습니다! 모든 성형외과가 실장님-원장님-실장님 순서로 상담해주셨고, 대기 시간은 전부 20분 이내였어요! 전부 cctv 있구요. 수면마취 잠깐 하고 국소마취하는 거라서 마취 전문의가 상주여부는 저에겐 그닥 중요치 않은 것 같아요..! 병원 이름은 언급하지 않을게요. 음슴체로 설명하겠습니다!
1. 강남 눈 전문
절개+앞트임 추천. 윗트임을 해야 몽고주름이 당기고 있는 힘을 풀어줘서 쌍꺼풀이 잘 풀리지 않을 거라고 해주심.
예약금 강요 아예 없었고 수면마취 10만원 추가금액 있는데 수면 추천 그다지 안 해주심. 네 군데 중 유일하게 수면마취 추가 금액이 있었음
원장님은 현실적으로 쌍수를 하면 잃게 되는 부분과 얻게 되는 부분을 말씀해주심. 제가 첫 발품이라 쌍꺼풀 라인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좀 높게 잡아주셨음. 무뚝뚝하면서도 질문한 거에 대해 다 대답은 해주셨음. 처음이라 신뢰도 높았음.
지금까지 받은 금액 중 가장 높음 (할인가 포함)
2. 신사 재수술 전문
절개+앞트임 추천. 1번 병원과 비슷한 이유로 앞트임 추천해주심.
원장님께서 들어오시자마자 웃으셨는데 웃었던 이유를 설명해주심. 대충 내가 눈이 두껍고 좀 어려운? 케이스인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음. 설명을 라인의 종류부터 엄청 자세하게 해주셨는데 거의 인터넷으로 알던 내용이었지만.. 그냥 다 들었음 부모님은 권위적인? 느낌이라 부모님도 옆에서 그냥 같이 들었다고 했음. 라인은 여러 번 잡아주면서 괜찮은 라인으로 보여주셨음.
실장님께서는 원장님이 다 설명해주셔서 별로 말할 게 없다고 하시면서 가격을 알려줬는데 당일예약 시 할인이라며 약간의 예약금 강요가 담긴 말을 하셨음. 이것도 예약금 강요인가요..? 근데 일단 더 고민해보겠다며 거절함.
3. 강남 대형
절개만 해도 충분하다고 하셨으나.. 이게 좀 걸리는 부분인데 눈매교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심. 처음이자 유일하게 눈매교정 추천. 내가 눈매교정이 꼭 필요하냐는 질문을 다시 했는데 내가 못 내킨 내색을 보였다 해야 하나.. 전에 두 병원에서는 딱히 눈매교정이 필요없다고 하셨기 때문이고 그냥 이마 누르고 눈 뜨라고 한 다음 바로 눈매교정이 필요할 것 같다 하셔서 좀 신뢰감이 떨어졌음. 앞트임도 딱히 필요는 없는데 원하면 해준다고 하심. 근데 라인은 나쁘지 않았음. 가격은 절개만 해서 제일 저렴.
원장님과 실장님 두분 모두 텐션이 엄청 높았음. 병원이 체계적인 것처럼 보였고 처리도 빠른 것 같아 좋았지만 내 텐션과는 맞지 않았음. 부모님은 친근하다고 되게 마음에 든다고 하셨음. 사바사인 듯.. 실장님이 자연스럽게~ 수술 날짜에 대해 의논하시길래 좀 더 생각해보고 연락하겠다고 했음.
4. 강남 대형..?
여기는 급하게 친구 추천으로 예약을 잡았음. 절개 추천하셨고 앞트임은 더 긴 눈매를 위한 선택사항이라 하심. 앞트임 안 한 옵션과 한 옵션의 라인 두가지를 보여주신 후 어떤 게 더 좋은 지 물어봐주셨고 당연히..? 앞트임 한 게 더 시원해보여서 앞트임하고 싶다 했음. 상담을 위해 사진찍은 유일한 곳이었고 다른 발품 후기에서 여기 되게 대기 많다 했는데 난 5분..? 기다리고 바로 상담 들어감. 원장님을 따로 선택안 해서 그런 걸지도.
실장님은 되게 차분하게 말해줘서 편안했음. 그리고 원장님이 들어오셔서 눈을 제일 자세하게 살펴보심. 여기서 좀 신뢰가 갔음..
근데 9월 안에 예약 결정하고 이번 년도 안에 수술한다는 가정하에 엄청난 할인률. 생각해보면 제일 큰 예약금 강요가 아닐까..?
근데 솔직히 네번째가 제일 마음에 들어서 고민중이에요.. 10월 5일에도 상담 예약이 있어서요ㅠㅠ 9월까지 예약해야 한다는데.. 일주일 전까지 예약 취소하면 100% 환급이라 해서 일단 예약 잡아놓고 10월에 상담을 다녀올까.. 생각 중이구요 부모님은 그냥 네번째 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고민입니다ㅠㅠ 예약금 강요하는 곳은 선택하지 말라는 말도 많이 들었구 네번째가 외국인도 많이 오는 것 같구요. 솔직히 저는 제일 좋았는데 다른 후기 들어보면 친절하지 않았다던 분도 계시고.. 별로라는 후기도 좀 보여서 걱정입니다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