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살아왔습니다.
감사한 부모님과 저 나름의 노력이 빛을 봐 경제적으로도 안정되었죠.
그런데 단 하나.. 연애만은 마음대로 안되더라구요.
솔직히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도 즐겁지 않아요.
다가오는 사람들은 다 경제력 보고 다가오는게 보이는 사람들이고
정말 제가 마음에 들었던 사람들은 저에게 호감을 느끼지 못했는지
차이기 일수였죠.
가장 많이 들어본 말이 무슨 드라마 클리셰 대사처럼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거였어요. ㅋㅋ.
남들은 이렇게 저렇게 다 들어오는 소개팅,
글쎄요. 전 잘 안들어오더라구요. 다들 말은 안하지만.. 자존심이 너무 상하더라구요.
까놓고 말해 돈많으면 뭐해요. 제가 하고 싶은 연애는 못하는데..
성격도 쓸데없이 진지하다보니.. 재미도 없고..
그 때 외적인 것 어느 하나라도 장점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성형이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고민 끝에 찾다가
이 커뮤니티에도 발을 딛게 됐습니다.
실제로 커뮤니티 내에서도 활발하게 정보를 얻고 발품도 팔아볼 생각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겁이 나서 아직도 수술을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돈은 상관없이 하고 나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얼마든지 하고 싶습니다.
제가 걱정하는건.. 수술을 다 하고 나서의 결과물이 과연 잘나올까,
그리고 잘나온다고 하더라도 내가 관리를 잘할 수 있을까.
이후 아무런 문제가 안생길까.
그냥.. 다들 생각하는 그런 걱정입니다 ㅎㅎ
전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 만일.. 뭐 하나 잘못되면
아마 전 일찍 죽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만일, 성형 후 삶의 질이 정말 많이 바뀐다면..
그리고 그걸로 제가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연애를 한다면 전..
하고 싶습니다. 사실..
성형을 한다면.. 정말 제 삶이 많이 바뀔까요??
제가 원하는걸 얻을 수 있을까요??
정말..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