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소세지눈이라..ㅠㅠ 상담 몇군데를 다녀왔어요.
물론 상담 직후에, 원장님 상담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병원이 있기야 했지만
제가 이미 한번 수술하고 이렇게 소세지눈이 되버리기도 해서 그런지
함부로 병원 결정을 그 자리에서 내리진 못하겠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돌아와서도 며칠동안 한참 고민도 많이 하고, 재차 또 손품해가며..
새벽까지 휴대폰과 컴퓨터를 손에서 안 놓고 깊게 생각하다가,
처음부터 마음이 가장 가던 병원에서 수술하기로 마음 먹고 방금 전화로 예약했네요ㅎ
다른 병원들 상담도 마음에 안들었던건 아니지만, 수술법이나 개선방안이나 앞으로의 방향성까지의
부분들을 다른곳들에 비해 더 디테일하게 알려주셔서 믿음이 느껴지기도 했고,
제가 아무래도 이미 한번 첫수술로 눈이 잘못된 상태다보니..
저도 모르게 많이 예민해진 상태에서 상담을 받으러 다녔던 것 같은데,
원장님이 먼저 그런 점들도 캐치해주시고 제 상태에 대해 공감을 많이 해주셔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도 받았거든요.. ㅎ 그래서 유독 더 상담 후 잊히지 않는 병원인 것 같아요..ㅠㅠ
물론 상담 내용의 디테일이나 분위기만이 아니라,
저랑 비슷한 눈 케이스의 전후사진을 봤을 때도 자연스럽게 개선된 모습을 보기도 해서
여기서 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ㅎㅎ! 수술은 다음주에 받기로 했는데, 잘되겠죠..?
막상 재수술을 다시 하려고 생각하니, 내심 긴장이 되네요.. ㅠㅠ
이번 재수술이 꼭 마지막 재수술이 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