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에 코 수술 결심해서 저희 지역에서 유명한 병원에 상담받으러 갔습니다
워낙 코가 컴플렉스여서 삼년정도 고민했었고 서울에서도 상담을 많이 가보았지만 직장때문에 수술은 못했었어요
암튼 성예사에서도 그병원 칭찬이 많길래 거의 받는걸로 마음을 정하고 갔어요
이것저것 상담받다가 제가 삼년정도 고민을 했고 인터넷에서 검색해보고 여기온거라고 말씀드리니까 갑자기
약간 곤란해하면서 그럼 여기서 수술을 굳이 안받고 서울로 가라고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왜냐했더니 인터넷 많이 본사람들은 서울이 더 잘한다고 생각하고 불만이 많고 만족시켜드리기 어려워서랍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이상한글 많이보고 지나치게 기대하거나 불안해해서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면서 억울하더라구요 제가 예민하거나 따지는 성격이 아니어서 전혀 그럴 생각도 없었고 이미 이병원으로 거의 마음을 정한터라 거절하시는 것이 엄청 서운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를 그런 예민하고 까다로운 사람이라고 단정짓고 수술 못해주겠다고 하는거같아서요..
만약에 제가 예민하고 까다롭다고해도 그렇게 말하는게 맞는건가요..?
그래서 제가 울면섴ㅋㅋ 여기서 수술 안받으면 저희 모르는 사이잖아요 제가 화내고 그냥 나갈 수 있지만 이말씀은 꼭 드리고싶다고
제가 이것저것 질문을 많이한것도 아니고 설명해주시는거 잘 듣고 있었고 수술 디자인 쪽으로도 하나도 요구가 없었는데 왜 단정지어 이야기하시는지, 그리고 결국엔 자신이 없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차라리 그렇게 말씀하시지 왜 저를 예민한 사람으로 단정지어서 말씀하시냐고 기분이 너무 안좋다고 원장님께 말씀드렸거든요
그랬더니 그런분이 아니라면 사과드린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 그냥 감정이 너무 올라와서 두서없이 적긴 했는데
진짜 제일 큰 문제는 정말 그 병원에서 수술 받고싶다는거에요 ㅠㅠㅁㅊ
후기 글에 사진도 너무 맘에들고 엄청 오래되고 저희지역에서 유명한 병원이에요
ㅁㅊㅁㅊ 그냥 성질 죽이고 예약잡아야할까요 아니면 거를까요ㅠㅠㅠㅠㅠㅠ이런 고민을 해야하는 상황 자체가 ㄹㅇ 괴로워요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