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히알라제 투여시 함몰(볼륨 감소) 및 피부 처짐(탄력 감소)이 발생할 수 있다.
2. 자연 회복은 최소 3개월에서 2년 사이에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여진다.(명확 x. 해외 사례들)
---
커뮤니티나 유튜브 영상에서 "히알라제는 정상 조직에 문제를 끼치지 않는다"는 주장들이 종종 보이는 것 같습니다.
또는, 정확히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명시하지 않고 "피부가 안좋아질 수 있다" 등의 추상적인 표현이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항상 논문과 신뢰성 있는 자료들을 추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Aesthetic Complications Expert Group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Ref: Aesthetic Complications Expert Group
Docs: The Use of Hyaluronidase in Aesthetic Practice
Link:
https://uk.acegroup.online/wp-content/uploads/2024/01/ACE-Group-Hyaluronidase-v3.1.pdf
---
PDF파일 내의 치료 동의서입니다. 3번째 문단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 [9페이지] Appendix 1: Consent for treatment with Hyalase® to dissolve hyaluronic acid dermal fillers
Hyalase는 필러의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이지만, "체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히알루론산도 분해할 수 있어 그 효과는 예측하기 어려우며 극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저는 "볼륨이 감소하고 피부 처짐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이해"하며, 이러한 변화가 "미용적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일부 효과는 즉각 나타날 수 있지만, 최종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최대 14일이 걸릴 수 있고 시술을 반복해야 할 수도 있음을 이해합니다.
---
이에 대한 내용으로, "적절한 농도로 적절히 용량을 조절하면 상관없다"라는 이전에 언급했던 추상적인 해결책을 주장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적절"의 기준은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환부, 제형, 시술시기, 피막 형성여부, 주입 위치(진피, 피하지방, 골막 상부 등)등 수 많은 변수들을 모두 인지하고 해결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우며, 이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음파나 전문적으로 녹이는 병원이 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장비없이 귀납적인 경험만으로 필러를 녹이는 경우, 이에 따른 추가적인 문제인 "볼륨 감소"(함몰) 및 "피부 처짐"(탄력 감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는, 한 번에 녹이기보단 투여 용량을 희석하여 2달 간격으로 변화를 감지하며 천천히 녹이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해봅니다.(주관적인 의견이며, 시술 방향은 전문의 분과 상의하셔야합니다.)
# 자연 회복
히알라제로 인한 피하지방, 골막 상부 등에 발생한 함몰의 자연적 회복 사례는 짧으면 3개월 ~ 3년 사이에서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해외 사례들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진피층의 히알루론산 분해를 위한 히알라제 투여 및 그에 따른 함몰에 대한 자연 복구 사례 및 논문은 국내, 해외, 데이터 크롤러, AI 등으로 찾는데 실패하였습니다.
국내 사례보단 해외 사례가 더 많고 이에 대한 자료를 활발하게 나누고 있으니,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은 해외 사례도 찾아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