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내일 경과체크하러 서울 가는데
오늘 갑자기 문자가 왔어
예약관련해서 연락드릴 게 있다고 꼭 전화달라고
그래서 전화했는데 예약시간을 좀 미뤄야 할 것 같다네?
내가 이 예약을 거의 한달 반쯤 전엔가 잡아놨고
나 지방 멀리서 살아서 예약시간 맞춰서 미리 버스표까지 다 예약해놨는데
시간이 좀 간당간당해서
이러면 내가 집가는 버스표를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거든
그럼 또 수수료도 물어야 하고...
당일치기로 빠르게 경과체크 마치고 집 가서 마저 주말 즐기려고 했는데
전날에 갑자기 이러니까
시간도 돈도 뺏기는 기분이라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니까 걍 수수료 물더라도 걍 알겠다고 하라고 어쩔 수 없지 않냐고 하는데
맘 같아선 수수료라도 물어내라고 하고 싶은 심정
밤늦게까지 버스타기 싫었는데...
나 너무 쪼잔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