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지금 고3인데요
어렸을때부터 쌍커풀없는 눈에 신경이 많이 갔고..젤 부러운 사람은 쌍커풀이 굵고 이쁜 눈을 가진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초등학교때부터 문근영..되게 부러워하고 좋아했는데..
요즘 성형이 너무도 판을 치고 아무렇지 않게 되버렸지만 제가 제일 걱정을 하는건..
쌍커풀 수술이 간단하고 쉽다하더라도..
제가 원시 안경을 쓰거든요..쉽게 말해 돋보기죠.
렌즈를 끼면 된다 하드라도...덜렁거리는 성격에 렌즈 관리하는 것도 힘들거같고..렌즈를 어떻게 눈에다가 낄지도 모르겠고..
안경을 쓰면 눈이 확대되서..수술 하면 징그러울텐데..
그래서 많이 망설이고 있죠. 돈도 돈이지만..
수술을 안하면...그돈이 그대로 남아 엄한데다 돈 안써도 될 노릇이지만..
오래전부터 소망하던거라..미련이 쉽게 떨쳐지진 않네요.
수술은 안하겠다..하고 싶다..이게 자꾸 반복이 되고 ..
칠팔십만원이 적은 돈도 아니고 말이죠.
그리고..수술후 얼마되지 않은 사진이나...실물 모습을 볼때는..정말 하기 싫어집니다.
그래도 지나면 괜찮아지니까 사람들이 많이 하는거겠죠.
내가 쌍커풀 수술 한다고 하면...하라고하는 사람이 많지않아요.
그사람들이 보는 눈은 안경을 쓰고 있는 눈이니까..커보여서 그렇죠.
주변에서도 하나 둘씩 쌍커풀 수술해서 나타나는 사람을 보면..이러다 외꺼풀이 멸종하겠다도 싶어서 안하고도싶지만...별거아닌거가지고 자꾸 고민이 되네요.
안경을 평생 쓸거라면 수술할 필요도 없고..그렇지만
렌즈를 한번도 껴본적이 없어서 렌즈낄 자신도 없고..
라식은...두렵기도 하고..그럴 형편도 안되고..
여러가지로 여건이 안되네요.
평소에..성형에 대해 그리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는데..
성형하는 사람 욕해놓고 내가 수술을 한다니 우습고.
그냥 참을까요..ㅎㅎ 안경을 쓰고..눈까지 커보이니까 사람이 맹하게 보여서...벗어버리고도 싶은데..지금은 무태안경쓰고있거든요. 항상 동그란 태 안경만 썼었는데..
어려서부터 돋보기 안경끼는게 거의 컴플렉스였어요.
안경땜에 눈커보인단 말도 듣기 싫었고..
눈크단소리들으면 괜히 찔리고..
답변 부탁드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