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에서 안면윤곽을 고민하고 있다면 꼭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예사분들. 오랜만에 들어왔다가 안면윤곽 관련 글들을 보고 예전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보통 안면윤곽 수술을 고민하면 개인병원보다는 대형병원을 많이들 선택하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할인 이벤트도 자주 하니까요. 그런데 저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어요.
대형병원, 가지 마세요.
물론 개인병원 중에서도 이상한 곳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문제가 생겼을 때’예요. 수술이 잘 되면야 어느 병원이든 괜찮겠죠. 하지만 잘못됐을 때, 그 병원이 얼마나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해주느냐가 정말 중요해요.
대형병원은 문제가 생기면 거의 대부분 **"수술은 정상적으로 잘 됐다"**고 말합니다. 누가 봐도 이상한 상황에서도요. 왜 그럴까요?
대형병원은 환자가 너무 많고, 수술도 너무 많이 합니다. 수술은 대부분 한 번 받고 끝나는 거라, 그 순간 수술대에 앉히는 게 전부예요. 이후 문제 생기면 발 뺍니다. 상담만 가도 기 싸움에 지치는 느낌, 받아보신 분들 많을 거예요. 내가 수술 받으러 가는 사람인데 오히려 위축되는 상담 분위기, 그게 바로 그 병원의 본질일 수 있어요.
"문제 생기면 병원이 해결해줄까?"
"적어도 책임지고 도와주려 할까?"
솔직히 말하면, 대형병원은 그런 기대 하면 안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뭘 모르고 가요. 유명 원장님, 핫한 후기, 할인, 이벤트에 혹해서요. 그리고 그 병원의 원장님이 항상 수술하는 것도 아니고, 페이닥터가 했다가 나가면 더 복잡해져요.
개인병원도 물론 100%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둘 중 고르라면 전 무조건 개인병원을 선택합니다. 대형병원은 대학병원이 아닙니다. 병원이 크다고 해서 수술 능력이 뛰어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 능력이 뛰어난 게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장점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루트 다들 아시죠?
대형병원에서 경험 쌓고 나와서 개인병원 차리는 경우. 거기서 실력 기르면서 수술했던 겁니다. 즉, 그 시점에는 실력이 덜 완성된 의사들이 수술을 했을 가능성도 있는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성형수술에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꼭 필요하다면 해야죠. 다만, 정말 많이 고민하고, 더더욱 문제가 생겼다면 더 신중해야 해요.
요즘 SNS, 후기, 병원 사진 보면 어떤 병원인지 느낌이 오지 않나요? 옷만 봐도 ‘아, 저기구나’ 싶고, 하루에도 수십 명씩 수술하는 그곳들. 그런 곳에서 수술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걸 보면, 정말 ‘실험’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무엇보다 무서운 건, 문제가 생겨도 책임을 지지 않는 시스템이에요. 수술동의서에 서명하면 모든 책임이 면제되냐고요? 아니죠. 정상적인 수술에 동의한 것이지, 문제가 생긴 것까지 책임을 면제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현실은 면책처럼 작동합니다. 책임지지 않는 수술은 의료행위가 아니라 실험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더 불편하게 만든 건,
제가 직접 가봤던 대형병원 중에서도, 나중에 그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문제가 생겼다고 호소하는 글들을 봤을 때였어요.
그게 단 한두 명이 아니더라고요. 글을 보고 '아, 저 병원 맞네' 싶은 순간이 몇 번 있었고, 마음이 너무 불편했어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반복되는 문제처럼 느껴졌습니다.
※ 이 글은 제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모든 병원에 해당하지 않으며 특정 병원을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