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3개월 조금 덜 됐고, 두줄따기 재수술이었어.
근데 아직 소세지눈이고.. 라인 모양도 이상해보여.
외모 컴플렉스가 많이 심했어서 중딩때 첫수 하고 대차게 말아먹어서 짝짝이 되고.. 그냥 그대로 살다가 23살에 다시 재수술 했거든. 근데 진짜 개맘에만들어...
특히 재수술 전에는 어떻게든 사진 잘 찍으면 예쁘다 싶은 사진은 나왔는데 이제는 여행가서 사진들 찍는데 예쁜 사진이 하나도 없어. 셀카도 안찍게 된지 한참 됐어..
애초에 쌍커풀이 안 어울리는 얼굴인가 생각도 들고, 그러면 쏟아부운 내 돈들은 뭐가 되는거고... 지방에서 그리 열심히 왕복하며 서울에 5곳 상담다닌 내 시간과 노력은 다 헛된건가 싶고..
나는 그냥 평생 못생기게 살아야 하는 사람인가 싶네.
의사분은 진짜 실력있는 분이셨던 것 같은데..
라인을 낮췄는데 왜 결과물은 더 올라간 것 같은지.. 왜 소세지눈은 더 심해졌는지... 태어난대로 살지 않아서 벌을 받는건지... 그냥 너무 우울하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걸까 그냥 일어날 일이었던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