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눈, 코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때, 코는 흔들려서 수술받은거구여.
그런데 재수술후에, 6개월이 지난후에도
여전히 코가 심하게 흔들려서 병원에 얘
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재수수이기때문에 흔들릴수 밖에
없다는 어이없는 말만하구..
그럼 제가 수술한이유가 없자나여..
병원이랑 한참싸우고..
그러다가 눈도 조금씩 이상해지고, 코도
빨리 해결해야 할꺼같아서, 다시 재수술
을 결심하고, 며칠동안 다른병원에 상담
을 다녔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지적하시는게
일단, 쌍꺼풀이 풀렸다구여..
저는 선은 있길래 그게 풀린건지 몬지
몰랐는데, 수술한 쌍꺼풀이 풀리면 선
은 남아있지만 누이 어벙해보이구, 지금
제눈처럼요..
그리고 라인두 잘못잡았다구여..
또, 코...
콧대 흔들리는건 이해할수 없다는 말씀
이셨어여..
너무 화가나서, 수술받은 병원으로 찾아
갔었습니다.
가서, 말씀드리니까, 하신다는 말이
그런 돌팔이 의사말을 다 믿냐고 그러
는겁니다.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제가 상담다닌 병원이 한두군데두 아니
고, 다 전문의셨습니다..
그말듣고 웃음밖에 안나오드라구여..
코는 자신이 없으신건지, 계속 잘된거라
고 우기시고,
심지어는 흔들리는채로 계속 살으라는
둥..
또, 눈은 다시 깊게 떠주면 되지 않겠냐
고..참..
더이상말도 안통하고해서
진료기록부사본 달라고해서 가져왔습니
다.
그런데, 더 어이없고, 황당한 다음날 아
침..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진료기록부 사본 왜가져갔냐고..
그래서 필요하다고했져, 그랬더니 복사
해논게 두개 있는데,
잘못가져간거같다고 횡설수설....
그거 들고 모레쯤 병원에 다시좀 오라구
..
이거 들고 거기 갈일 없다고햇습니다.
그랬더니만, 법원에 낼꺼면 괜찮은데,
그거 다른의사 한테 보여주면 선생님 명
예도 있는데 안된다며,
딴데 보여주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그런 망발을 늘어놓더이다..
또 어디 상담받았냐고, 어디서 수술할껀
지 물어보고...
제가 알아서 모할꺼냐며
신경끄라고 했는데..
전화끊고 열이올라서 손까지 부들부들
떨리구/.....
저희엄마까지 열받아서 전화로 또 한참
을 싸우고...
저희엄마가 지금 협박하는거냐고,
조으니까 법으로 하자구 말예여..
한참을 그러더니..
그쪽에서 죄송해요.
참나.. 살다가 이런 경우없는 사람 첨
봐여..
그냥 내가 그때 운이 없었다 이렇게 좋
게 생각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어이없는 병원태도에 그냥 넘
길수가 없네여..
어쩜 수술전과 수술후 태도가 180도 달
라지는지...
일단 제가 다른곳에 수술날짜도 잡아논
상태라 수술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상담다녀본 결과 그래두 아직 조은의사
들이 더 많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수술 잘못되서 힘들어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기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