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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성형으로 자존감을 찾으려 하지는 말자

외모정병 2025-03-30 (일) 01:10 3 Months ago 146082 [CODE : D5015]
우선 나는 특정 병원, 특정 성형 수술에 대해서 비하할 생각도 비판할 생각으로 작성한 글도 아니야. 제목에는 성형이라고 말했지만 성형뿐만 아니라 우리가 손쉽게 이용하는 시술들( 필러, 보톡스 ) 그리고 다이어트까지.. 우리는 여러 방식으로 우리의 자신감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지. 그저 자기 만족을 위해 이 모든 걸 한다라는 건 말이 안돼. 우리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고, 반드시 곁에 있는 사람들을 마주치고 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인간이라는 동물이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하게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그렇다보니 위에 말했던 모든 것들은 그저 자기 만족을 넘어서 자신감과 어떻게 보면 자존감을 채우려고도 하는 거라고 생각해. 이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매일매일 거울을 보는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면 더 쉬워. 그저 자기 만족으로 우리가 우리의 삶을 살아가고 겉모습에 집중한다면 머리카락 한 올 얼굴에 묻은들 우리가 우리의 모습에 크게 신경을 쓸까? 그렇다면 예사들이 성형을 아예 하기 전 그 때는 어땠을까? 생각해본 적 있어? 나는 맨처음, 쌍꺼풀 수술도 하기 전 그 때를 떠올리면 막연하게 어른이 된 나의 모습은 예쁘고 애인과 친구들에게 사랑받고, 그러면서도 일적으로 성공한 삶(커리어우먼) 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어. 예사들도 구체적인 몇몇 목표나 꿈을 제외하고 당연히 비슷하겠지. 그래서 난 당연하게도, 내가 성형을 해서 예쁠거라고 생각했어. 눈 수술만 하면 나는 예뻐질거라고 생각했지. 눈 수술을 해서 예뻐졌냐? 애매해. 난 딱 그정도였어. 애매하게 예쁨을 얻은 정도였어. 지금 생각해보면 난 외로움도 정말 많이 타고, 애정결핍도 있는 사람인 거 같아. 그래서 그땐 생각 못했지만 어렸을 적부터 내 꿈은 사랑을 온전히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오랫동안 사는거였어. 나는 연애가 하고 싶었고, 짝사랑하는 상대가 날 좋아해주길 원했고, 쌍꺼풀 수술을 하면 내가 좋아하는 저 오빠가 날 좋아해줄 거라고 생각했어. 참 어리고 웃기지. 다시 돌아와서 난 애매하게 예뻐졌어. 예뻐졌다라는 결과치는 얻었지만 예쁘다는 아니야. 난 사랑받는 연애를 원했는데 내가 원했던 사람들은 나에게 막대하고, 썸을 타다가도 사라지고, 연애를 해도 나에게 지친건지 연애에 지친건지 회피하고 나를 떠나갔지. 그때의 나는 조금 많이 어리석었어. 그 모든 게 다 내 외모탓인 거 같았어. 나는 어렸을때 나한테 누가 너 너무 못생겼어! 라고 들은 기억은 없어. 하지만 이쁘지도 않았고, 이도저도 아닌 애매하게 생긴 내 외모가 싫었어. 첫연애가 끝나고 공황장애가 왔어. 내가 붙잡았는데 붙잡아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그 이별이 너무 힘들어서 울다가 숨도 안쉬어지더라. 그 때 나는 큰 수술을 결심했어. 쌍꺼풀 수술 후에 애매하게 생긴 내 얼굴을 보다가 내 광대가 새삼 도드라져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때부턴 거울을 볼때마다 광대만 도드라지게 보였던 거 같아. 특히 나는 옆광대도 옆광대지만 45도 광대가 너무 싫었어. 넓적한 느낌의 광대가 줄면 눈 옆 여백이 줄고 더 예쁠 거 같았지. 매번 거울 보면서 아 광대만 줄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다가 첫 연애가 끝나고 너무 갑작스러운 결심을 한 거 같아. 여기저기 발품도 잘 안돌아보고 갑작스럽게 수술을 결정하고 갑작스럽게 수술대에 누웠어. 어땠냐고? 너무 아프고 괴로웠어. 윤곽수술은 회복기간이 꽤 긴 수술이야. 너무 당연하게도 여러 부작용들이 있고, 뼈를 절제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당연히 신중해야하지. 수술 후에 가장 힘들었던 건 마음이야. 공황장애는 더 심해졌어. 수술이 잘못되진 않았을까, 너무 무섭고 두렵고 떨려서 잠도 잘 못잤어. 어차피 시간을 되돌릴 수도 돌이킬 수도 없다는 생각, 나는 공황장애가 항상 이런 생각부터 출발하는 거 같아. 첫 연애 때는 아 이제 이 사람 평생 볼 수 없고, 헤어지자는 내 말 그 때 그 날을 더이상 돌이킬 수가 없다.. 윤곽 수술 후에는 아 더이상 이 수술대를 눕기 전, 이 수술을 생각하기 전 그 때 그 시절로 돌이킬 수가 없다.. 항상 과거를 돌아보고 돌이킬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 때부터 숨이 멎는거야. 수술하기 전에도 주변인들이 아니 너 얼굴 정도면 모난 편 아니야. 효과도 없어 라고 말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곽 수술 결과는 지금까지의 결과로 따졌을때 너무 잘 됐다야. 광대는 내가 원했던 만큼 들어가서 내가 원했던대로 눈 옆 여백이 확연히 줄어들었고, 사각턱은 신경선의 위치가 좋았어서 많이 깎을 수 있었고, 턱끝은 약간의 무턱이 있었지만 수술을 통해 완벽하게 옆모습까지 이뻐졌지. 당연히 부작용도 있지만 수술 자체는 정말 잘됐어. 물론 연예인만큼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예쁘다는 말도 들었고, 새로운 연애를 해서 그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기억도 있고, 그 사람이 나를 예쁘다고 매일 말해줬었어. 그치만 그걸로 내 자존감을 채울 수 있었냐? 아니. 그걸로 나의 정신적인 질환을 치료하고 내가 바라던대로 사랑했던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냐? 아니. 공황장애, 불안장애는 더 심해졌고, 내 외모에 강박적으로 더 집착하기 시작했어. 나는 시도때도 없이 거울을 봐. 내 피부에 개기름 떴으면 어떡하지? 파우더를 올려야 하니까. 입술에 틴트 지워졌으면 어떡하지? 그럼 못생겼을텐데. 틴트를 강박적으로 바르지. 나한테서 냄새가 나면 어떡하지? 향수를 하루에 두 번 뿌려. 누가 나한테 말하더라. 내 향수 냄새가 머리 아프게 한다고. 그 말을 또 곱씹으며 아, 내 향수 냄새가 또 독했구나. 내 얼굴에 개기름이 뜨고, 생기 없는 입술에 냄새가 나면 남들은 날 싫어하고 내가 생각한 사람이 아니네? 떠날까봐서. 웃기고 정말 어려보이겠지만 이게 진짜 나의 생각이야. 머리를 풀까 말까 매일 망설여. 머리 푸는 걸 좋아하지만 윤곽 수술 후에는 머리 묶은 게 이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머리를 풀면 못생겨보일까봐 머리를 일부러 묶어. 윤곽 수술 후에는 어쩔 수 없이 침샘이 보이기도 하고 턱선이 어느정도 사라질 수 밖에 없어. 그래서 살이 조금만 쪄도 살이 밑으로 쳐져. 그래서 그게 너무 싫어서 안하던 다이어트도 하고, 피부 관리하느라 팩도 매일 해. 눈, 윤곽 수술을 하고나니 당연하게도 코가 보일 수 밖에. 지금은 사실 크게는 생각이 없지만 코수술에도 관심을 갖게 돼. 코만 하면 진짜 더 이뻐질 수 있을 거 같은데. 그걸 떠나서 코쉐딩을 엄청 열심히 했는데 잘 지워지고, 잘 번져서 그걸로 정말 강박을 많이 가졌어. 이렇게 내 외모집착은 a 부터 z 까지 나열하라고 하면 다 나열할 수 있을 거 같아. 우리는 남들이 보는 우리의 모습을 절대 알 수 없겠지. 나는 하루에도 수십번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사람은 이 부분이 너무 이쁘다, 매력있고 그 예쁜 모습을 저 사람은 알고 있을까? 당연히 알고 있겠지? 라고 생각해. 그치만 나에게는 나의 못난 모습만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와. 난 코가 왤케 푸짐하게 생겼을까, 옆모습에서 고개를 살짝 돌리면 투턱이 생기는데 누군가가 그 모습을 보고 싫어할까, 나는 쌍꺼풀도 짝짝이 얼굴라인도 어쩔수 없이 비대칭인데 그 부분을 보고 싫어할까.. 요즘엔 내가 나름 괜찮다 싶다가도 내가 보는 내 모습은 왜곡된 모습이고 남들이 보는 내 모습은 폭삭 늙고 처지고 못생긴 내 모습이 아닐까 이런 나쁜 생각을 해. 내 눈은 쌍수를 했지만 앞은 잘 트였는데 뒤는 트이긴 하지만 거리가 짧아서 맘에 안들어. 뒷트임도 조건이 있는데 나한테는 맞지 않는 눈이래. 나는 왜 외모에 이렇게까지 집착하게 됐을까. 난 누군가를 꽤 사로잡을만한 외모를 어느 정도 가지게 됐지만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은 만나지 못했어. 애초에 나는 돈을 쓰고 외모를 얻어서 사랑을 얻고싶었던거야. 결과로 따지면 외모는 과정인거고 돈을 써서 사랑을 사고 싶었던거지. 외모가 달라지면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당연하게도 아니야. 그 사람은 날 더 비참하게 만들고 떠나갔어. 바람을 피고, 나를 아프게 하고 상처를 줬어. 그러고도 뻔뻔하게 그 사람을 만나면서 나를 만나고 싶다고 했어. 예사들아 나는 지금도 너무 힘든 게 뭔지 알아? 지금 이 시간, 가장 예쁘고 가장 뭘해도 될 나이에 나는 내가 밉고, 좋다가도 싫고, 내가 예쁜가 의심하고, 계속 거울을 보고 매일매일 살을 빼기 위해 배고픔을 참고, 내일은 내 얼굴이 더 처질까봐 걱정하고... 모든 게 다 긴 터널같고, 세상이 나만 속이는 기분까지 들어. 예사들아 나같은 사람에게 성형은 자존감을 올려주지 않았고, 앞으로도 올려주지 않을거야. 올려줬다면 그건 자존감이 아니라 잠깐 올라간 자신감이지. 우리가 성형을 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내가 왜 예뻐야하는지, 예뻐지는 것을 통해서 뭘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거야. 세상에 예쁜 사람은 너무 많고, 예쁘다는 기준도 너무 다르고, 나보다 예쁜 사람은 세상 천지 더 많아. 내가 500미터를 달리는지 1000미터를 달리는지도 모르는 채 달리면 500미터도 채 못달리는 것처럼 내가 왜 이 수술을 해서, 내가
왜 이 결과를 얻어야하는지 정도는 생각해야 그것을 통해서 만족감을 얻고 성공할 수 있어. 그 목표도 없이 끝없이 수술하고, 시술하고 살을 빼면 자존감이 올라갈까? 아니야. 나는 돈을 써서 외로움을 채우려고 했지. 하지만 실패했어. 그치만 다시 생각해보면 외모는 수단이었지. 내가 원하는 건 바뀌지 않고, 외모는 수단이었어. 그 수단만 바꿔준다면 나는 비로소 내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지는거야.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 재력, 능력 등등. 그래서 나는 지금은 너무 힘들지만 난 지금까지 예쁜 외모를 원했던 게 아니구나라는 걸 이제서야 깨달았어. 그러니까 나는 외모로 자존감을 올릴 수 없는거야. 결과치가 예쁜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난 앞으로도 내 외모를 가꿀거고, 시술이나 수술을 할 수도 있어. 하지만 외모는 언제까지고 나에게 수단일 뿐이야. 내가 원하는 건 예쁜 여자가 아니고, 예쁜 사랑을 받는 예쁜 여자거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돈도 열심히 모을거야.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힘들 때, 나를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그 정도의 돈만큼은 있을 수 있도록 모을거거든. 그래서 내가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성형을 하기 전에 나에 대해서, 내 목표와 꿈에 대해서, 다시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겠어. 성형을 하기 전의 나도 지금의 나도 나는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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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나누난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852EF] Address
쓰니가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랄게 ㅜㅜ 화이팅~!ㅠㅠ
아일아일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22B88] Address
맞아…나도 누군가한테 온전히 사랑받고 싶어서 외모에 더 집 착하게 된 것 같아 이제는 예뻐지는게 삶의 목표가 돼버렸는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한데 욕심은 못 버리겠고 너무 어렵다 ㅜㅜ…
wns2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5B0EA] Address
어느정도 공감되는 내용이야..힘내자 ㅠ
익미영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4673B] Address
너무 슬픈 현실이야 외모가 문제가 아닐텐데
곰쥬마마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7595A] Address
맞아...좋은 글 고마워
우아슈 1 Months ago 1 Months ago [CODE : 4EB81] Address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이상씩 고민해봤을 외모에 대해 강박 지닌 시절도 있었지만 이렇게 장문으로 쓴 글 다 읽어보니깐 내면이 점점 단단해져 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응원하고 싶어
망구러버 1 Months ago 1 Months ago [CODE : 1C3F8] Address
진짜 나랑 너무 똑같아서 소름이네...힘내자 우리ㅠㅠ
Sunnnn33 1 Months ago 1 Months ago [CODE : 7DE05] Address
이런 좋은글 고마워!!!!
idkksikl 1 Months ago 1 Months ago [CODE : 91BBE] Address
좋은 글 고마워 ㅠㅠㅠㅠ
사라아 1 Months ago 1 Months ago [CODE : D8EA7] Address
아 진짜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글써줘서 고마워
Skagen17 1 Months ago 1 Months ago [CODE : 2D960] Address
이건 정말 성찰있는자의 찐글이다.. 이런 글 써줘서 너무 고마와. 나는 반대로 내가 항상 이정도면 괜찮지 하고 살다가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했는데.. 내가 스스로 얼굴이 예전같이 않는게 너무 싫고.. 주류에서 멀어지고 시들어가는 느낌이 너무 싫어서? 그렇게 되는거 같애. 나는 다른 상실을 겪기도 했고.. (엄마가 돌아가심) 그 뒤로 보상심리가 세져서 그런것 같아 (내가 누구보다 불행해서 지금 다른거라도 누구보다 행복해져야 한다는?) 머리로는 아는데.. 나는 그냥 엄마가 살아있을적 나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거 같아. 말도 안되는 소리같지만.. 그래서 지이하고 지방재배치 이런거 하고 싶어짐.. 어떻게 해야 정병 안될까ㅠ 요즘 이런것만 찾아보고 나도 좀 맘이 왔다갔다함..
둥글둥글22 1 Months ago 1 Months ago [CODE : 64DA3] Address
맞아 성형은 진짜 그런 용도가 아닌데,,
아벨로씨 1 Months ago 1 Months ago [CODE : 1CBC4] Address
나도 마인드를 고쳐먹어야겠어 나중에와서 또 읽어야지
방방주방 20 Days ago 20 Days ago [CODE : 413C5] Address
흠 외모가아니라 어렷을때부터 마음의병이잇엇구나....부디 치료를 받든해서 건강한 정신 가지기바래, 글로보면 외모로 사랑받기는 충분해!!마음을 잘 다스려봐
연동잉 18 Days ago 18 Days ago [CODE : 4A99C] Address
좋은 글 고마워!!!!!!
밀로티 17 Days ago 17 Days ago [CODE : 31264] Address
사실 내가 쓰니랑 비슷한 케이스야 뭔가 많이 한 편은 아니지만 추후에 할 생각도 있고.. 근데 글 읽어 보니까 맞는 거 같아 성형으로 자존감을 찾으려 하면 안되는거 같네... 좋은 글 고마워
1st1998 16 Days ago 16 Days ago [CODE : 779A5] Address
이글을 눈수술 하기 전에 읽었으면 좋았을텐데.!ㅜㅜ 확실히 쓴이 말이 맞는거 같애. 예전의 자존감도 높았고 어디서든 당당했을때 나는 난 지금 이대로도 이뻐~ 이러면서 잘살았는데. 그런 나의 당당한 태도와 모습을 사람들은 이뻐했는데 말이지ㅋㅋㅋ 지방으로 인사이동 나고 어느순간 외로움과 애정이 그리우니까 확실히 외모로만 관심이 쏠리더라. 적당히 유지하는 수준이 아니라 처음 1년간은 명품에 미쳐서 살아가고, 그 이후엔 외모로 가면서 팔뚝 지방흡입하고. 그러면서 만족감이 크니까 다이어트 약에 손대고 그 후엔 쌍수. 그뒤엔 필러부터 온갖 시술 다 생각하고 실행했어. 아님 또 다른 수술을 알아보던지. 나는 쌍커플이 있는 상황에서도 안붓고 매일 똑같은 라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원래 있는 라인 그대로 또렷하게 해주세요~ 했는데 웃기게도 인아웃에 라인도 남등 2배수준으로 생겼더라..! 하다못해 재수술 병원가니까 다 왜했냐고 하더라. 진짜 후회돼. 그래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진짜 죽고싶었어. 재수술 상담가기도 싫고 나는 왜 이고생을 하나 싶고ㅠㅠ 특히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역시 망한 쌍수때매 그런가 라는 생각도 믾이 들었고.. 그래도 아직 붓기겠지 싶어서 코랑 입을 채우면 괜찮겠지 싶어서 필러맞고.. 보톡스맞고. 덴서티하이 2달전에 했으면서 남은 턱살 보기 싫다고 울쎄라로 여백줄이고. 그와중에 하이코코필러 잘못되서 오늘 제거하고 왔어ㅠ 진짜 진절머리나지.. 그렇다고 그 남자친구가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 말야. 그와중에 나도 내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건 아는데, 막상 인정하려니까 힘들더라. 자기파괴적인 행동인거고 사실은 내가 나의 마음상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막상 얼굴을 보면 안되는고지..ㅋㅋ 그래도 솔직하고 담담하게 표현해준 쓴이 글을 보면서 다시 한번 마음 다잡았어. 결국 제일 중요한건 본인 마음상태고. 내 이별의 원인이자 우울감도 나한테서 오는건데. 쓴이 말대로 나도 외모를 포기할수는 없겠지만 “더 멋진 나”로 살아보려고. 외모 말고 사람을 결정하는 데에는 말투. 성격. 자세. 태도 등 여러가지 요소가 있으니까말야. 글 보니까 아직 하고싶은것도 되고 싶은것도 많지 쓴이야? 외모에만 평생을 바치기엔 너무 살아가야하는 현실의 시간들이 아까워서ㅎㅎ 타인이 아니라, 진짜 나를 위해서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채워가려고!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좋은 글 남겨주어서 고맙고 항상 행복한 일로 가득 채워지길 바랄게.
브랄랄 13 Days ago 13 Days ago [CODE : 1A1BC] Address
진짜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코릴리 3 Days ago 3 Days ago [CODE : 83C43] Address
나는 늙는 것에 대해서 넘 집착하는 것 같아..ㅠㅠ 글 내용 다 공감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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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수술수술후기 - 피알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18 Like 0
원래 유쌍이고 큰 눈인데, 한쪽눈에 지방이 없어서 겹주름 지면서 라인이 사라지는게 스트레스 였거든,, 눈이 커서 짝눈이 더 심하게 보였는데 피알에서 자연유착으로 쌍수만 받았고 지금 라인 아주아주 만족스러워!!! 노원장님이 디자인 엄청 꼼꼼하게 잡아주셨고, 상담받을때에도 쌍수만 해도 충분하다고 해주셔서 결정 하게되었는데, 지금 라인 너무 짱짱하게 잘 유지 하고 있어서 좋은거 같아 수술도 처음이라 떨렸는데, 병원 간호사 언니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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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수술후기 - 디엘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76 Like 0
가슴이 너무 작아서 아무리 옷을 입어도 라인이 하나도 안 살고 여성스럽고 예쁜 실루엣을 만드는 게 어려워서 어릴때부터 컴플렉스였어요ㅠㅠ 속옷을 잘해도 볼륨감이 없고, 자신감이 바닥이다보니 점점 제 몸이 싫어지더라고요 여러 병원을 찾아봤는데 상담할수록 자연스러움을 가장 잘 이해해준 곳이 에이트였어요 제가 체구가 작은편이라 가슴 수술을 하면 부해보일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원장님이 과하게 하면 가슴만 동동 떠보일 수 있다고 흉곽에 맞는 크기로 절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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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수술수술후기 - 디엘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29 Like 0
뒤밑트 하고 ㄷ흉 나서 뒤트임복원이랑 밑트재수술 한지 6개월 지났어요 모양도 징그럽고 눈시림이 되게 심했는데 복원하고 많이 좋아졌습니당!! 원래는 뒤트임복원만 생각하고 상담 갔었는데 원장님께서 뒷복만 진행하면 눈이 확 닫혀서 답답해보이고 작아져서 만족감이 덜할 수 잇다고 밑트임 같이 진행하는걸 권유하셨어요 밑만 다시 트면 모양이 이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저와 비슷한 모양의 후기 사례 사진이랑 영상 보니까 순해보이는 모양이 마음에 들어서 같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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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수술수술후기 - 스웨이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9 Like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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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수술수술후기 - 에이트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38 Like 0
짝눈이고 항상 졸려 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서 눈 이쁜 사람이 너무 부러웠어요 친구가 에이트에서 수술 하고 엄청 이뻐졌길래 저도 상담 갔는데 현재 제 눈상태에 대해 아주 꼼꼼히 살펴보시고, 짝눈뿐 아니라 졸려 보이는 원인까지 분석해주시더라고요 제 얼굴 전체 밸런스를 고려해서 자연스러우면서도 또렷한 눈매를 만들 수 있는 세미아웃라인을 추천해주셨는데 딱 제가 원하는 눈매였거든요ㅎ 수술은 금방 끝났고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서 혼자 택시 타고 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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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수술후기 - 유앤유성형외과의원 Cmt 1 View 121 Like 0
수술한지 1년6개월이 다되어가네! 난 수술후가 정말 아팠었어 ㅠㅠ 그래서 수술을 잠깐 후회하기도했지 지금은 그냥 내가슴같고 더빨리할껄 생각이들어! 운동할때 살짝 불편감이 있긴한데 나는 원래 가슴운동은 안해서 다른근력운동은 다괜찮아! 다만 내가 가슴방 12~12.5 163/51 325 350넣었는데 초반에 내가생각했던 275 300을 넣었어도 좋았겠다는 아쉬움은있어 원장님께서 후회한다고 하셔서 원장님 의견대로 하긴했지만 아쉽긴해도 후회는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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