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날 수술 했고 이제 2주 좀 넘어가네요
수술 당일날 병원 가서 환복하고 가글한 다음에 눈 디자인 받고 수술 들어갔어요... 수술실에 누워있는데 간호사님이 코털 정리를 해주시더라구요 좀 웃기고 쪽팔려서 죽는 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는 기억이 없는데 중간에 깨서 여기 보세요~ 하면서 눈 확인하는? 그런게 3번쯤 있었고 그뒤로는 걍 꿀잠 잔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수술 다음날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너무 불편해서!!! 코에 솜 넣고 퉁퉁 부은데다가 약간 마취기가 남아있는지 정신도 온전치 못해서;; 찜질하다 잠 자고 찜질하다 잠 자고 반복했습니다...
그담날에는 코 안에 솜 빼고 그그다음날에 윗트임 실밥을 풀었던 것 같아요 이때부터 꿀빨음 살만했어요
부목 떼고 코 실밥 풀고 나서는 걍 부은 일반인처럼 살아갔어요...ㅎ 보통 수술하고 나면 코가 좀 막혀서 입맛이 없어진다고 하던데 전 입맛 존나 잘돌아서 치킨이고 뭐고 걍 다먹음 그래서 붓기가 좀 늦게 빠졌어요 ㅎ...
지금 눈은 적당히 가라앉았고 코도 가라앉았는데 처음에 코 주위에 멍이 노랗게 들더니 점점 파래지면서 지금은 좀 까매졌어요 언젠가 빠지긴 할 듯... 저희 집 강아지가 몇 번 제 코를 몇 번 건드려서 (...) 그것때문에 멍이 또 들었다 싶기도... 근데 코 모양에 이상해졌다거나 통증이나 그런건 없어서 일단 지켜보고는 있어요...
심심해서 그냥 수술기 써봤어요ㅎㅎ;;
암튼 전 큰 문제 없이 잘 되서 만족합니당!! 굳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