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병원처럼 뭐 잡시술 안 권하고
눈이랑 코만 하라고했어
눈은 그렇다쳐도.. 코하면 얼굴 망한다고 개난리남
엄마 막 드러눕고 욕하고
할거면 집 나가버리라고ㅋㅋㅋㅋㅋ
나도 그럼 평생 먹여살려줄거였냐, 나갈거다 하고 받아침
사실 예전에 교정하면서 양악을 같이 했었는데..
성장기에 급 부정교합된거라 방법이 없었거든
수술도 잘되고 결과도 만족했지만
회복기간이 고되다보니 스트레스가 많고 예민했었어ㅜ
엄빠가 옆에서 그걸 다 지켜보셨으니ㅜㅜ
결걱 엄빠가 눈성형 얼마되든 돈은 대줄테니까
코는 죽어도 하지 말라고 달랬어
사전인터뷰 날 아빠랑 같이 서울가서 내원했는데
아빠 먼저 병원 도착해서 실장 면담하고
난 따로 모델 담당자분한테 상황설명하니까
엄청 실망해하며 모델진행은 종료됨ㅜㅜ
아직도 죄송해죽겠다 진짜
눈앞에서 꽁돈이 날라간 셈이니
강남 한복판에서 대폭발할뻔한거...
아빠가 눈성형은 도와주겠다고해서 겨우 달램
아니 눈성형 돈대주는건 그렇다치고
코 견적이 더 많이나왔는데
어쨌든 앉은자리에서 n00만원이 날라가게 생긴거지
그리고 모델 돼서 화보촬영 얘기도 나왔거든
그거 사비들여 메이크업하고
스튜디오 가서 찍으면 돈이 얼만데...
유튜브도 일반인이 처음부터 그 퀄리티 뽑아낼수있냐고
그 장비며 기획이며 그것도 다 돈이잖아
n00+@가 날아가는거지 그런
그래도 모델 지원이력 있고 당일수술한다니까
100 깎아서 200대에 한거야
전에 눈 워낙 콤플렉스였어서
절개눈교에 앞트 바로 해서 실밥떡칠에
붓기 낭낭한 지금이 훨 나아보일정도긴해
그래도 곰곰히 생각해볼수록 진짜 짜증난다ㅡㅡ
저렇게 드러누워서
다 하지말라는게 몇번째야ㅋㅋㅋㅋㅋ
그냥 하는거마다 초치고 훼방이야
나가 살래서 나가 살겠다는데도 하지말래ㅜ
그 큰수술도 견뎌냈는데 코성형은 껌이지 뭐
고3들도 코 하는데....
쌩돈내고 자연스러운 얼굴 되는거 진짜 싫은데ㅜ
모델로 했으면 인스타상으로 더 티나게 해줬을텐데싶어
자연스럽고 예쁜 얼굴은 싫고
무조건 인스타상이 요즘 워너비였어
모델활동하면서 새로운 사람 만나 소통할수도있었고
그 강남집산 성형유튜버처럼 더 큰걸 얻을수도있는디
고작 200 푼돈에 다 포기해버린거같아
얼굴도 앞으로의 행운도ㅜㅜ
그냥 엄마 확 손절해버리고 모델할걸
ㅈㄷㅍ, ㅈㄷㅇ처럼 잘되면 부모가 대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