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스랑 지흡 글이 많이 보이길래 심심해서 써보는 글
람스할 당시 본인 스펙
160cm 55.4kg BMI21.6 체지방률37.1% 내장지방10
하복부 무한람스(10바틀 500cc), 러브핸들 (2바틀 100cc) 진행
람스랑 지흡 뭘 해야될까 고민하다가 압박복 입는 것도 번거롭고 서울까지 가기 귀찮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 배면 람스로 충분히 되겠지? 라는 오만한 생각을 가짐
시술은 국소마취로 진행이고 아픈 건 없는데, 용액 들어갈 때 배가 물풍선마냥 부푸는 느낌, 캐뉼라가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 썩 유쾌하진 않음
중간에 어딘가에 걸려서 캐뉼라가 푹하고 찌를 때가 있는데, 그 땐 악 소리 나오긴 하더라
아무튼 그렇게 하복부에서 10바틀, 러브핸들에서 2바틀 뽑았음
에? 무한람스인데, 500cc 밖에 안나왔다구요? 심지어 순수 지방 아니고 용액이랑 섞인건데...?
이게 최대치로 뽑은거에요? 병원에 문의했는데, 그렇다고 답변 받음
후관리로 메조 지분 주사 4회(블로그후기보고 가서 1회 서비스, 실천지수 포인트로 1회 추가함), 저주파 1회, 체외충격파 1회 받았고 식억제 처방도 받았음
결과는 음...... 솔직히 아예 효과 없다는 아니고 쓴 돈에 비해 너무너무너무 아쉽다
람스는 본인이 이미 뼈말라인데, 이 부위는 진짜 살이 안빠진다 이럴 때 라인 정리 정도로만 생각해야 만족할 것 같애
캐뉼라가 가늘어서 많은 양의 지방을 흡입하기엔 무리가 있더라
결국 5개월만에 지흡함
지흡할 당시 본인 스펙
160cm 54.2kg BMI20.2 체지방률35.6% 내장지방9
복부(상.하복부, 옆구리, 러브핸들) 전체 진행
추출한 지방 : 2800cc 순수x
지흡은 수술 들어가기 전 포비돈으로 샤워하다싶이 소독 당하는 게 심리적 압박이 장난아니였음
그 후로는 눈 뜨니깐 회복실이였고 적당히 쉬다가 압박복 입고 퇴원함
생각보다 안아프고 괜찮아서 동생이랑 파미에서 밥도 먹고 수다 좀 떨다가 버스타고 집감... 이 때는 몰랐지
이 날 새벽부터 속 매스껍고 울렁대고 토 세번 함
그 후로 슬슬 아파와 모든 행동을 나무늘보처럼 천천히 움직여야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누워만 있는 건 안아픔
아! 이건 진짜 미친거 아니냐고 욕 나오게 아픈 건 압박복 입고 벗을 때^.^ㅎ
근데 또 생활을 못할 정도는 아니여서 난 금요일에 수술하고 월요일에 바로 운전하고 출근까지 했어
한 10일 지나서는 퇴근 후에 내 볼일도 보고 남자친구도 만나고 잘 지냈음
결과는 와씨 나 왜 람스했음? 그냥 딱 이거
둘레가 상부8 중부9.5 하부3cm씩 줄었음
옆구리가 들어가니깐 라인 예뻐진 건 말해뭐해였고 살 속에 파묻혀있던 배꼽이 보이더라
현재 스펙은 160cm 51.4kg BMI20.2 체지방률31.5% 내장지방7
운동은 따로 안하고 과식이나 과음 안하면서 유지중
지흡이 만족스럽다 보니깐 람스한 게 더더더 후회되고 속상함
람스는 람스대로 돈 날리고 후관리 받는다고 병원 왔다갔다 번거로웠는데, 지흡은 람스했던 것 때문에 재수비용으로 괜히 견적 높아졌으니깐.. 병바병이지만, +1.3배 +1.5배 +40% 이런 식으로 추가금액 있음
람스랑 재수비용으로 멍청비용 300만원 넘게 쓰고 보니 다들 나처럼 바보같은 돈 쓰지말라구 이야기해주고 싶었어
구체적인 수술비용이나 후관리(메조지분주사, 체외충격파) 비용, 지흡 후 수기마사지샵 비용은 댓 남기면 말해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