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도 하고 코수술 끝난지 좀 되고 하니까 성예사 전만큼 안 들어오게 되는데 오늘 병원 가서 확인 받은 김에 코 수술 한달차 후기나 써볼라구!
일단 단점부터
1. 코 정병 생김<<<정도의 차이지 진짜 무조건 생기는게 모태코처럼 살 수 없으니…
- 한달 지나서 술 마셔도 되겠지 하고 마신 다음날 코땡기는게 원래 웃고나면 이정도 땡겼던지 염증 초기증상인지 걱정되고 난리침
- 옷 입다가 부딪히면 10분동안 거울만봄
- 점점 낮아지는 기분 들어서 계속 신경쓰임(근데 수술한지 얼마 안되고 찍은 각도 똑같은 사진이랑 비교하니까 거진 그대로임 그냥 익숙해져서 낮아지는 기분도 있나봐)
- 매일 붓기가 조금씩 다르기때문에 짝짝인가 아닌가 확인하게됨
-이건 좀 개웃기고 더러운건데ㅠㅠ 나 수술 3주차쯤인가 코 안에 후레쉬 켜서 보고 있는데 흰색 개큰 판떼기 같은게 보이는거야 근데 그게 코딱지라기엔 너무 딱딱하고 커서 설마 싶었거든? 근데 연골일리는 없잖아? 아프지도 않고 애초에 연골이 그렇게 된거면 아예 코 내벽이 없어진건데;; 근데 그거 알면서도 뭐지 싶고 정병왔었음 ㅠㅠ 당연히 코딱지였음ㅠ 엄지손톱만큼 큰 코딱지였고 며칠뒤애 나왔음 ㅋㅋㅋ큐ㅠㅠㅠㅠ
2. 웃을때 코땡김+살짝 부자연스러움
- 코 땡기는건 어쩔수 없이 당연함 ㅠ 그래서 맨날 콧볼 손으로 누르면서 웃는데 왜 그렇게 웃냐고 애들이 물어봄 ㅋㅋㅋㅋ
- 부자연스러운건 난 콧축까지 한 케이스라 그런건데 심하게 부자연스러운건 아니고 웃을때 콧볼이 살짝 넓어져야되는데 거의 변화가 없어ㅋㅋㅋㅋ 근데 난 오히려 웃을때 콧볼 넓어지는거 싫어서 콧볼 보톡스 맞던 사람이라 상관 안쓰긴해
3.흉
- 수술 하면 당연히 남는게 흉이고 난 심하지도 않은 편인거+누가 물어보면 그냥 얘기해주는 중이라 상관 없기도 하고 화장으로 가려지긴하는데 예민한 사람들은 신경쓰일듯
장점은 근데 쓸게 별로 없어 기능수술 제외하면 코수술 하는 이유는 하나잖아 ㅠ 그냥 이쁨. 이거말고 크게 할말은 없고 그냥 나같이 코수술 고민하는 친구들한테 가짜코 선배로서 아는척 해줄 수 있다는것도 장점이긴해ㅋㅋ 이제 사진 찍고 코 보정 안함~~! 쌩얼도 이쁨~~~! 살 쪘는데 살빠져보임~~!
=> 걍 이쁨
아 근데 그건있어 의사쌤들 중에 엄청 과하게 하는 미감 박살난 원장님들 왜 그러는지 이해됨.. 나 새코에 적응되니까 더 화려하게 할걸 이런 생각 자주하는중ㅋㅋㅋㅋ ㅠ
그치만 절대 재수생각 없고 행복하다
오늘 코 안이랑 싹 확인해줬는데 수술 부위나 코 내부 다 깔끔하게 잘됐대서 안심이야..
이제 세달 뒤에 또 경과보러 오라하셨는데 그때쯤에 또 한번 후기 써볼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