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밤마다 울고 심장이 너무 쿵쿵 거려요
분명 붓기 다 빠지고 옆에서 봤을 때 비순각 엄청 내려왔는데 콧구멍 너무 들려있어요
개학하고 학교 화장실 거울 보고 너무 충격 먹어서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했어요
엄마가 이정도 정신력이면 너 코 빼고 나서도 후회하고 다시 재수할거다 하는데 정말 그럴까봐 무서워요
기숙사라 이제 정말 아무도 없어서 너무 힘들고
내가 아닌 것 같고 그냥 나 자체가 가짜같고 미치겠어요
옛날로 못돌아간다는 거 알아서 더 힘들어요
내가 나를 망친 것 같은데 어떡하죠
뭘 해도 옛날 걱정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어서 후회스러워요
그냥 내가 너무 한심해요..아직 정병 시기라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