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1
Point
0
Post
Commnet
  • KR
  • EN

General Forum

Please feel free to write articles related to plastic surgery!
Prev  Next  List
[성형수다]

무거운 얘기 한번만 할게

익명입니다 2025-02-27 (목) 16:22 3 Months ago 21080 [CODE : 12F9E]
며칠 전에 엄마의 집착으로 떠밀리듯 안면 윤곽 했다고 글 올렸었는데 그거 읽은 사람이 이 글도 보고 있을진 모르겠다.

난 아주 어릴 때부터 엄마한테 외모비하, 성형 강요를 받았었고 어릴 때부터 엄마가 자기 분에 못 이기면 나보고 돼지새끼, 넙죽이, 못생긴게, 썅년이, 병신년이, 왜 태어났냐 이런 말을 많이 들었었고 어떨땐 발로 사정없이 맞았고 머리채 잡히는 건 기본이었어.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가서부턴 나날이 '너는 눈 코 돌려깎이하면 이뻐지겠다', '너는 꼭 성형해야된다. 너가 성형 안하니까 고만고만한 남자애들이나 사귀는거다' 이런 말을 들어왔어. 가끔은 내게 아주 좋은 엄마였지만 그 외엔 내게 심한 욕설과 외모비하와 학대를 하다보니 천사와 악마를 오가는 엄마한테 많이 혼란스러웠고 못된 생각을 하는 스스로에게 너무 죄책감이 들었어.  내가 주변인들이 말려도 나는 윤곽수술을 해야되는 얼굴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가 엄마 때문이었어. 오랜 세월을 아주 어릴 때부터 각종 와모비하를 받아왔으니 스스로가 되게 볼품없고 콤플렉스가 가득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왔었어. 지금와서보면 세뇌를 당한거나 다름없었다고 생각해.

고3때부터 성형강요가 심해졌었고, 그때부터 나는 "얼굴에 칼 대기 싫다"라는 말로 몇 십 번이고 말해봤지만 돌아오는건 그런 내 의지를 꺾고 짓밟는 말들 뿐이었어. 얘기해도 안 통하니 어느순간 무뎌지고 스스로를 놓게되더라.

스무살 때 대학가고 남자친구가 생기고 남자친구한테 이 얘기를 털어놓으니 그런건 강하게 얘기해야한대서 내가 날 잡고 엄마한태 윤곽하기 싫다고 말했었어. 그날 하루종일 폭언을 들었어. "너는 얼굴이 그 모양이라서 해야돼 하면 지금이랑 다르게 잘생긴 남자도 만나고 대접받는 연애하고 그러지 여자는 돈이 없어도 얼굴이 이뻐야돼 너 윤곽안하면 후회한다니까?" 같은 말들로 날 괴롭혔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나는 '윤곽을 하면 엄마 말대로 내 삶이 더 나아지겠지' 에 대한 환상을 가지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뼈를 깎는 수술에 대한 거부감과 공포심이 자리잡았어.

결국 스무살 후반(20.9살)에 윤곽 수술을 받았고, 2개월이 지난 지금 너무 후회하고있고 내 신체 일부가 잘려나간 느낌에 좌절감을 매일 느끼고 살아.

몰랐는데 엄마가 예약 잡은 병원이 사망사고 실명사고 안면마비 사고 대리수술로 말 많은 병원인 걸 몰랐고 오늘 뉴스로 그 소식들을 접했는데 멘탈이 너무 나가서 충동적으로 여기다가 글을 쓰게됐어. 너무 힘들거든 지금.

지금 재수술하려고 병원 상담 예약잡았고 재수술 해도 이 기억을 어떻게 딛고 살아가야될지 모르겠어. 재수술해도 살처짐은 눈에 보일거고 남들보다 노화가 빨리 오는 걸 보면서 이때의 일이 계속 생각나서 힘들어질 것 같아. 재수술 한다고 나의 멘탈이 완전히 회복되는게 아니잖아. 이 기억을 지우고 싶으면 어떻게해서든지 지우고싶어.

내가 누군지 특정될까봐 무서워서 자세한 얘기는 빼고 글 썼는데 읽고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 대답할 수 있는 한에선 다 대답할게
Written by
App

[공지] 본 게시판의 가입인사, 등업문의는 자동 삭제 및 패널티 부과
[공지] 후기글 작성은 성형후기 게시판 이용
[공지] 댓글로 복수 또는 단독 병원 추천은 대부분 바이럴 입니다.

zzzh 3 Months ago 3 Months ago [CODE : 7DE50] Address
너무 힘들엇겟다... 네 탓은 하나도 없으니까 잘 극복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ㅊㅉ 3 Months ago 3 Months ago [CODE : 448AD] Address
너무 힘들었겠다 네 잘못은 없는 거 알지?
하킥키 3 Months ago 3 Months ago [CODE : 25E69] Address
고생많았겠다..수술잘되길바랄게!!
다이애나양 3 Months ago 3 Months ago [CODE : 18B02] Address
마음아프다..힘내 꽃길만걸을거야~
Zmdjajay 3 Months ago 3 Months ago [CODE : 456EA] Address
고생 많았어 앞으로 좋은일만 있었음 좋겠어
퇴사봇밍 3 Months ago 3 Months ago [CODE : 51A46] Address
고생했어..어머니 왜그러시지이 ㅜㅜ
옆광대주거라 3 Months ago 3 Months ago [CODE : 52054] Address
성형 다시 하는 것보다도 어머니랑 진지하게 연을 끊고 정신과를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아... 어렸을 때부터 계속 상처를 받아서 판단이 제대로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어머니는 쓰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분이 아닌 것 같아 ㅜㅜ 쓰니가 쓰니를 지켜야해..
lloppz 3 Months ago 3 Months ago [CODE : 41C4F] Address
진짜 너무 고생많았을거같아서 맘아프네..ㅠㅠ
몽멍뭉 3 Months ago 3 Months ago [CODE : DB714] Address
일단 엄마랑 거리를 두고 사는 게 쓰니한테도 도움이 되고 회복이 되는 방법일 것 같아,, 잘 이겨낼 수 있고 잘 될거야
미니쓔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48758] Address
너무 고생 많았다ㅠ 진짜 재수술 잘되길 바라고 다 이겨내길 바랄께!!
으엛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28C75] Address
성형강요를 하는 부모님 이해가 안가네..
아니ddddd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2AEF6] Address
힘내 아무 잘못 없어ㅜㅜ
서예림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4EB2B] Address
예사는 빨리 독립을 해야 겠다… 엄마가 못 찾는 곳으로…
하영이이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1C383] Address
진짜 말도 안되는데..힘내..
쏘섬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402C4] Address
빨리 독립해라…스스로 결정해도 후회하는 게 성형인데…
또쓰따꼬쓰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E9292] Address
쓰니잘못 하나도 없어. 진지하게 연끊는거 생각해봐. 아무리 못난 자식도 내눈엔 이쁜법인데 어머니는 남편이랑도 안좋은일이있었나 자식한테 분풀이지…. 얼른 나와서 살아..: 다 잘될거야 토닥토닥
하만수르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2A254] Address
쓰나 엄마랑 연끊어 너네 엄마 정신에 문제 있으신듯 그리고 쓰니도 정신과상담치료 꼭 받고 돈 2~300모아서 독립하고 이제 어른이니까 너는 너대로 독립적인 인격체로서 살아야 해
아아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41AE2] Address
아니 애초에 딸그렇게 태어나게한건 엄마아냐?ㅈ같네 ㅋㅋ 진짜 쓰니가 너무 착해서 그렇지 나한테 저러면 엄마고뭐건 쌍욕박고 걍 연끊을듯 하..
닝닝냥냥멍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24698] Address
아고 앞으로는 좋은일만 정말 가득하길 바래ㅠㅠ
예뻐질꺼얌무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852A5] Address
너무 속상하겠다.. 힘내
킹숭이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49E7C] Address
에고... 마음이 아프네ㅠ
가짜코의길을걸어버림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2C647] Address
어머니가 강요한 수술이라니 진짜 마음고생 심했겠다 내가 결정해도 후회하는게 성형인데 타인에 의해 후회+원망까지 생기니 더 힘들거 같아 꼭 상담치료 받아보고 잘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다
뽀잇11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4EB70] Address
나쁜일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일도 있다는걸 잊지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
코끝높이기기원1일차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31243] Address
뭐라 말하기가 조심스럽네ㅜㅜ 뭐든간에 잘 되고 이제 행복한 일이 압도적으로 더 많았으면 좋겠다
해지이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76969] Address
고생많았다…그래도 네 잘못은 아예 없으니 잘 이겨내고 지내면 좋겠어!
돈비워릳 2 Months ago 2 Months ago [CODE : 4EA97] Address
예사 정신과상담도 받고있어? 어릴때부터 너무 힘들었겠다.. 예사 잘 이겨낼 수 있길 바라!!
짱구니야 1 Months ago 1 Months ago [CODE : AC7A8] Address
좋은정보고마워 도움이많이되었어
사휴 1 Months ago 1 Months ago [CODE : 56914] Address
쓰니 그동안 너무 힘들었겠다…
vvi96 1 Months ago 1 Months ago [CODE : 2AAA7] Address
고생 많았어.. 너무 힘들었겟다
4236 1 Months ago 1 Months ago [CODE : 2BA7A] Address
너무 힘든 시기를 보냈구나..
오웅옹웅 1 Months ago 1 Months ago [CODE : 48F7D] Address
힘내.... 마음이 너무 힘들겠다..
뚊뚊2 1 Months ago 1 Months ago [CODE : 15A5D] Address
너무 마음아프다.. 그래도 이겨내자
얼음보리차 1 Months ago 1 Months ago [CODE : 3121A] Address
성인되었잖아. 연끊고살어. 평범한 보통의엄마라면, 딸이 얼굴에 손 대는거 절대 싫어함.....울엄마도 보톡스 이런것도 하지말라함 건강 나빠진다고...
곰쥬마마 24 Days ago 24 Days ago [CODE : 7595A] Address
앞으로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래..!
냥니이잉 20 Days ago 20 Days ago [CODE : 2AED9] Address
너무 고생 많았어.. 힘둘었겠다ㅠㅠ
요리오이 15 Days ago 15 Days ago [CODE : 1B06C] Address
행복했으면 좋겠다 .. 진심으로
Prev  Next  List
Find a Hospital
3.7
Evaluation Cnt 558
hospital info
doctor info
CCTV
쌍커풀
안면윤곽
사각턱
광대
브이라인
Photo Reviews
Bodyshaping job Cmt 0 View 9 Like 0
상체 지흡했는데 팔짝짝이라 as요청해서 담주에 한쪽팔만 해준다고했으 여러 이슈가 많았음 실밥풀었다는데 누락되어서 원래 일주일차에 뽑는걸 한달이나 달고다니다가 풀었어 너무 별로.. 그리고 팔도 짝짝이긴한데 견갑쪽도 좀 짝짝이임.. 허리도 더 파냈어야된다고 생각함ㅠㅠㅠ
26 Minutes ago
Petit/Laser job - 드라마성형외과의원 Cmt 1 View 34 Like 0
드라마 성형외과 입술필러 맛집이라고 해서 방문해봤습니당!! 병원은 집이 인천이라 수도권 위주로 찾아봤어요 얇은 입술로 고민이 많았는데 상세한 상담 후에 세심하게 시술해주셔서 제 입술이 다시 태어났어요ㅠㅠ..... 전후 사진 대박이지 않나요.. 아 그리고 상세하게 상담해주시고 시술해주셔서 만족도 아주 높음.. 담에 또 방문할 예정입니당
1 Hours ago
Facialbone job - 윤곽의정석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34 Like 0
평소 얼굴 라인이 뭉툭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거울을 볼 때마다 턱 라인이 항상 아쉬웠어요. 사진 찍을 때도 얼굴이 커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고민 끝에 상담 다니고 난 뒤 윤곽의정석에서 앞턱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당연히 붓기와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놀랍게도 3일 정도 지나니까 통증이 확 줄었고 생각보다 회복이 빨랐어요.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니 일상생활에는 거의 지장이 없을 정도였어요. 지금은 수술…
1 Hours ago
Nose job - 비더뉴의원(구 코노피의원) Cmt 0 View 35 Like 0
이제 6개월차 접어드는 코재수술후기 ! 저는 처음부터 붓기 정말 없는편이었는데 그 없다고 생각했던중에도 잔붓기가 있었는지 요즘 갑자기 또 쫙쫙 빠진 느낌이 들어요 ㅎㅎ 그래서 라인이 더 또렷해보이고 아침에 붓기도 많이 줄었어요 ! 수술 직후부터 아픈것도 불편한것도 없고 원하던 모양으로 재수술이 잘 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만족하는 중입니다 ㅎㅎ
1 Hours ago
예사들 나 오늘 코 한지 일주일째야! 오늘 부목이랑 실밥,귀 실밥 제거까지 다 하고왔는데 어때?? 예사들이 보기엔 잘 된거같아? 예사들이 보기엔 전 후 차이 확실해보여??ㅠㅠ 밝은곳에서 보면 콧대도 있고 달라보이는데 어두운곳에서 보면 별 다를게 없는고가태..내 욕심인가 ㅠ 콧대는 6mm썻어!!
1 Hours ago
Nose job - 네임드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64 Like 0
네임드 성형외과에서 낮고 작은코+기능코 성형한지 6달차입니다 이제는 흉터도 거의 안 보이고 이물감도 없어서 완전 제 코 같아요 개인병원이라서 그런지 환자 한명한명에게 정말 진심인 느낌이고 현재 제 코상태를 설명해주면서 니즈를 맞춰주려고 하시는 느낌이에요. 사후관리도 대충해주지 않고 갈 때마다 상태 체크해주시면서 케어해주세요. 가장 좋았던 점은 사후관리를 갈 때마다 원장님을 꼭 뵙도록 시스템을 마련해놓으신 건데, 이 부분이 가장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 …
1 Hours ago
Eyelid job - 아이팅성형외과 Cmt 0 View 68 Like 0
무쌍 첫수술이고 평소에 쌍테, 쌍액 안하고 다녔어 주변 애들이 굳이 안해도 된다고 쌍수 다 말렸고 사실 나도 반반이어서 고민했는데 화장할 때 나름 풀메해도 화장한 티 안 나고 특히 후면카메라로 찍으면 눈 너무 작아보이고 스트레스 받아서 하기로 결정함 고민만 몇년하다가 이렇게 계속 쌍수 고민할바에는 확 해버리는 게 낫다싶어서 상담하고 바로 다음날 수술했어 ㅎㅎ 더 일찍할걸 확실히 눈 크고 선명해져서 맘에 들어 성공함 ㅎㅎ 라인은 인…
1 Hours ago
Bomb job - 한나이브성형외과의원 Cmt 0 View 96 Like 0
가슴 수술은 마음먹기까지 진짜 수많은 고민을 했었거든용.. 골격이 얇은 편이라 조금만 부해 보여도 바로 눈에 띄어서 하고 나서 왠지 부자연스러워보일까봐 엄청 걱정했어요 ㅠㅠ 그래서 엄청 고민을 했는데 한나이브가 저랑 비슷한 체형이신 분들도 꽤나 많이 하셨고 엄청 자연스러워 보이길래 괜찮겠다 싶어서 상담 받고 왔어요 지역에 있는 병원인데 규모가 7층? 8층? 되는 것 같아서 엄청 놀랐네요... 가슴 전문 상담 실장님도 있고 초음파+맘모톰+캡스+사후…
2 Hours ago
Eyelid job Cmt 0 View 85 Like 0
8년 전에 매몰, 앞트임, 눈매교정 하고 6일전에 절개, 앞트임복원, 눈매교정했는데 라인은 맘에 들고 앞트임 복원듀 맘에드는데 문제가 토안이 심해...이거 좋아지긴하는가..? 진짜 좀 우울하규 속상해서... 절개 후에 토안 언제 좋아지는지 알려줄사람... 아니면 담주에 눈매교정 풀려고ㅜㅠㅜㅜㅜ
2 Hours ago